본문 : 에베소서 5:18-20
18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는 방탕이 따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19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여러분의 가슴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찬송하십시오.
20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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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8절의 말씀은 우리에게 많이 들어 온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는 방탕이 따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우리가 5장의 말씀을 몇일간 함께 나누었기에 아시겠지만 에베소서 5장의 말씀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로 구원 받은 우리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한 명령입니다. 1절을 보면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십자가의 사랑,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독생자 아들의 생명까지 내어 주신 그 조건 없는 사랑, 아가페의 사랑을 받았기에 그 사랑으로 사랑의 삶을 살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거룩한 삶, 세상과 구별된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 더러운 말, 상스러운 말을 버리고 감사의 말을 하는 삶을 살라고 명하십니다. 그러한 삶을 한마디로 빛의 자녀답게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빛이시기에 이제는 더 이상 어둠의 일, 즉 더럽고 추한 하나님의 뜻과 말씀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죄된 일을 버리고 빛의 열매, 즉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빛 된 삶을 살기 위해서 영적으로 깨어서, 분별하며 살라고 명하십니다. 그것이 지혜로운 삶이고 계속해서 죄 가운데, 어둠에 거하는 삶이 어리석음이라는 것을 알려 주십니다.
이런 말씀과 명령을 하신 후에 그러한 하나님을 본 받는 사랑의 삶, 거룩한 삶, 빛 가운데 살아가는 삶,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분별하여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알려 주시는 말씀이 바로 18절의 말씀입니다.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는 방탕이 따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하나님을 본 받는 사랑의 삶, 거룩한 삶, 빛 가운데 살아가는 삶,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분별하여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것입니다. 사랑의 삶, 거룩한 삶, 빛의 삶,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은 바로 성령의 충만함이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 술과 성령님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술 취하지 말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성령의 충만함이 술 취함과 같은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술에 취하면 술이 나를 이끕니다. 내가 제정신으로 할 수 없는 일들과 말을 하게 합니다. 술에 지배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알콜이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자율신경이 제 기능을 못하게 하여 이해력, 판단력, 균형 감각을 마비시켜서 혀가 꼬부라지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게 하고, 해서는 안되는 말을 절제하지 못하게 하고,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못하게 해서 부끄러운 말과 행동을 거리낌 없이,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고 하게 됩니다. 그것이 술 취함입니다.
술에 충만하면 결과는 방탕함과 파괴함입니다. 술에 충만하고 취하면 취할수록 더욱 해서는 안되는 말과 행동들을 하는 것을 우리가 압니다. 소리지르고, 울고, 불고, 웃고, 토하고, 더 나아가 부수고 때리고, 음주 운전으로 무고한 사람을 쳐서 죽음에 이르게 하고 술김에 분노함으로 다툼과 싸움을 하는 그래서 어떤 글에는 술은 처음에는 원숭이 같이 춤을 추게 하다가 결국 돼지처럼 더럽게 한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 맞는 말입니다.
반면에 성령으로 충만하고 취하면 어떻게 됩니까? 술이 마비시키는 작용을 한다면 성령의 충만함은 우리로 하여금 영적인 각성을 하게 합니다. 영적으로 잠든 우리를 깨닫게 하고, 우리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던 영적인 눈을 열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세상의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게 하여 반응하고 순종하게 나를 이끄는 역사를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영접할 때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우리 마음에 보내신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결단만으로 할 수 없는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과 음성과 명령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각성시키고, 이끄시고, 선택하고 살게 하도록 성령님이 오신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예루살렘 마가의 다락방에서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님을 기다리며 기도하던 120명의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성령님이 임하여 성령으로 충만하자 그들이 담대하게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았을 때 사람들은 “술에 취했다” 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십니까? 무슨 말입니까? 저 사람들이 하는 말과 행동은 정상적일 때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엇에 쓰이거나, 취해서 제 정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다는 말은 다른 말로 한다면 예수로 충만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은 술처럼 우리를 지배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령으로 충만할 때 예수를 말하게 되고, 전하게 되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게 되고, 하나님을 갈망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믿음으로 담대하게, 기쁨으로 순종하며 나의 뜻과 원함을 내려놓고 따르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어떤 결과,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느냐를 알려 주시는 말씀이 19-20절입니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여러분의 가슴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찬송하십시오.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여러분의 가슴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찬송하십시오” 무슨 말입니까? 성령으로 충만할 때 참된 찬양, 참된 예배를 드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와 찬미라는 말은 구약의 시편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들입니다. 그런데 그 찬양을 성령으로 충만할 때 가슴으로 노래하고, 마음으로 찬송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를, 찬양을 드리지만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와 찬양이 있고 받지 않으시는 예배와 찬양이 있습니다. 예배의 자리에 나와 앉아 있고, 입을 열어 찬양을 하고 있지만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구원하시고, 나에게 베푸신 은혜와 용서하심, 축복하심, 선하심을 깨닫고 마음 깊은 곳에서 진정한 감사와 믿음으로 드리는 찬양과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십니다. 그렇지 않는 않은 형식적으로, 습관적으로 앉아 있고, 찬양하고 있다면 그 예배는 헛된 예배인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할 때 예배가 기쁨이 됩니다. 들려주시는 말씀이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귀를 쫑긋하고 설교자에게 눈을 고정하여 집중하고 받습니다. 예배를 기뻐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중에 마음과 정성을 다해 찬양하는 가사 하나, 대표 기도하는 내용 하나 하나, 듣는 설교 말씀 하나 하나에 집중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하게 됩니다. “예배 드림이 기쁨입니다” 라는 고백을 하는 감사와 감격으로 드려지는 예배가 바로 성령 충만함이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인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충만하면 나타나는 결과가 바로 감사입니다. 20절입니다.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성령으로 충만하면 모든 일에 감사하게 됩니다. 누구에게 감사합니까?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아래 이루어지는 것이 믿어지기 때문입니다.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그 모든 일을 나를 사랑하기에 하나님의 뜻 가운데 다듬으시고, 성장케 하시고, 돌이키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시도록 허락하신 일임을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할 때 성령님이 주시는 깨달음이 있기에 모든 일에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을 성령님께서 깨달아 지고 확신하게 되기에 원망과 불평함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갈렙과 여호수아를 보십시오. 10명의 다른 정탐꾼들과 온 백성들이 가나안 백성들의 신장과 무기와 높은 성들을 보고 “우리는 죽었다. 우리는 정복하지 못한다. 우리는 망했다” 라고 원망, 불평, 목 놓아 울 때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라고 담대하게 그들을 설득할 수 있었던 것이 성령의 충만함으로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고,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승리를 주심을 보았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로운 자가 되기 위해서, 하나님을 본받는 자, 사랑의 삶, 능력의 삶, 거룩한 삶을, 빛 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기 위해서는 결국 말씀과 기도 외에는 없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 성령 충만을 받은 사람들은 언제 성령의 충만을 받았습니까? 기도할 때에 말씀을 깊이 묵상할 때에 성령의 충만을 받습니다.
간절한 마음과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 순종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와 듣는 말씀 중에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지배받는 삶을 살 때 성령의 열매가 맺히는 것입니다. 술에, 세상의 흐름에, 다른 사람의 말에, 감정에 지배받는 삶이 아닌 성령의 지배받으며 살아가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성령의 충만함으로 살아가십니까? 성령의 지배를 받으며 기쁨으로 찬양하며 예배하며 모든 일에 감사함으로 살아가십니까? 아니면 분노와 짜증과 근심과 걱정에 취해서 살아가십니까? 이 시간 기도할 때 성령의 충만함을 위하여, 성령님께서 나를 온전히 지배하고 이끌어 가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인하여 성령의 열매인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온유와 절제와 충성의 열매를 삶 가운데 맺으며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