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호세아 4:1-3
1 이스라엘 자손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님께서 이 땅의 주민들과 변론하신다.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사랑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
2 있는 것이라고는 저주와 사기와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다. 살육과 학살이 그칠 사이가 없다.
3 그렇기 때문에 땅은 탄식하고, 주민은 쇠약해질 것이다. 들짐승과 하늘을 나는 새들도 다 야위고, 바다 속의 물고기들도 씨가 마를 것이다.”
——————————————————–
어제 함께 나누었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가지고 있어야 할 세 가지가 없다고 책망하십니다. 그것이 1절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님께서 이 땅의 주민들과 변론하신다.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사랑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가지고 지켜야 할 하나님에 대한 진실 즉 성실함,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바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잊고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지식이 있으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시오, 생명의 주님이시며, 모든 만물을 다스리시고,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전능자이시며,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판하시는 심판의 주이심을 알 때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 뜻에 준행하는 삶을 삽니다.
그리고 그 준행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의 축복, 참된 축복을 받고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명기 28:2절에 “네가 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라” 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약속의 말씀은 반대로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고, 경외하지 않아 말씀에 불순종하는 삶을 살면 축복이 아닌 저주를 받게 된다는 말씀과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실, 사랑,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렸기에 그로 인하여 나타나는 죄악들을 2절에 말씀하십니다. 2절입니다. “있는 것이라고는 저주와 사기와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다. 살육과 학살이 그칠 사이가 없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행하는 죄가 저주입니다. 저주란 남에게 재앙이나 나쁜 일, 불행이 닥치기를 바라는 마음이나 의도된 말과 행위입니다. 멸망당할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가 바로 저주의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저주의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떠한 심판을 내리실지 시편 107:17-20절에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였으니, 그 저주가 그에게 내리게 하십시오. 축복하기를 싫어하였으니, 복이 그에게서 멀어지게 하십시오. 이런 악담을 퍼붓는 자들이 오히려 그런 저주를 받게 해 주십시오”
사기란 누군가를 속임으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손해와 아픔과 억울함으로 자신이 추구하고 원하는 것을 얻는 악한 죄입니다. 단지 한,두푼의 돈을 가로채는 것 이상의 음해의 죄입니다. 결국 사기란 누군가를 속여서 죽이는 살인인 것입니다. 살인은 타인을 칼로 해치는 것뿐만이 아니라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자를 미워함으로 그를 음해하는 마음과 말과 행동인 것입니다.
말로는, 형식적으로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긴다고 하지만 마음 깊은 곳을 하나님께서 들여다보시니 진실한 마음, 사랑의 마음,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마음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누군가를 저주하고, 속이고, 미워하고, 죽이려는 마음과 말과 행동들이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살육과 학살이 그칠 사이가 없다” 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로 인한 결과가 3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땅은 탄식하고, 주민은 쇠약해질 것이다. 들짐승과 하늘을 나는 새들도 다 야위고, 바다 속의 물고기들도 씨가 마를 것이다” 땅이 탄식하고 주민은 쇠약해 질것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기근, 가뭄, 그리고 마지막에는 전쟁으로 나라가 망하여 죽임을 당하고 포로가 되고, 노예가 되어 식민지 생활을 하는 고통 받는 삶으로 인해 비탄해 할 것이라는 의인법입니다.
더 나아가 “들짐승과 하늘을 나는 새들도 다 야위고, 바다 속의 물고기들도 씨가 마를 것이다” 라는 말씀은 들짐승, 새, 물고기 즉 땅, 하늘, 바다를 대표하는 것들인데 인간의 죄악으로 인해 사회와 생태계 전체가 고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인간의 욕심과 탐욕으로 인해 자연이 얼마나 파괴되고 신음하고 있습니까? 그래서 로마서 8:22절에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라고 표현합니다.
예레미야 12:4절에도 “이 땅이 언제까지 슬퍼하며, 들녘의 모든 풀이 말라 죽어야 합니까? 이 땅에 사는 사람의 죄악 때문에, 짐승과 새도 씨가 마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내려다보시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 시대를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를 미워하며 저주하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안 그러척 겉으로는 웃고 지내지만 그 마음에 거짓과 그 사람을 넘어트리고, 그 사람이 안되기를 바라며 마음에 품는 생각과 말과 계획들을 가지고 살육과 학살하기 위해 애쓰고 살아가지 않습니까? 좁게는 부부 관계 속에서, 형제 자매들 사이에, 교회 안에서 성도들 간에, 직장 동료 사이에, 사회적으로는 정당들끼리, 민족과 민족들이 더 나아가 나라와 나라 사이에 다툼과 전쟁으로 살육과 학살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싸우고 다투고 미워하고 저주하는 수많은 이유들을 서로 주장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이유를 1절에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님께서 이 땅의 주민들과 변론하신다.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사랑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 하나님을 향한 진실 즉 성실함과 사랑이 없고,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를 바로 아는 지식이 없으면 그 결과는 불 보듯 뻔한 미움, 다툼, 저주, 살육, 학살입니다. 그로 인하여 땅이 탄식하고 사람들은 쇠약해지고 함께 멸망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이 아닌 세상과 인간의 욕심을 따라 사라는 삶을 버리고 돌이켜야 합니다. 오직 주님 안에 거하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그 놀라운 사랑과 은혜 안에 거하며 하나님을 바로 아는 지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있을 때 우리가 회복되고 참된 평강과 축복을 누리며 살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고 마음에 새겨 주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