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베소서 5:25-28
25 남편 된 이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내주심 같이 하십시오.
26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교회를 물로 씻고,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여서,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며,
27 티나 주름이나 또 그와 같은 것들이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교회를 자기 앞에 내세우시려는 것이며, 교회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28 이와 같이, 남편도 아내를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곧 자기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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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에게 아름다운 결혼생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서 아내들에게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라고 명령하십니다. 아내에게 남편의 머리됨을 인정하고 남편을 존중하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명령을 하셨을 때 내 남편이 남편 구실을 잘 하고, 내 마음에 들게 하고 존중할만한 인격이나 행동을 하기 때문에 하신 명령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위치 때문에 주님께 하듯 존중, 인정,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해서 남편에게 명하신 명령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말씀하지 않으시고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25절입니다. “남편 되 이 여러분 아내를 사랑하시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내어 주심과 같이 하십시오” 행복한 결혼생활과 가정생활을 하기 위해서 남편이 아내에게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인정해주고 존중해 줄 때 힘이 나고 행복해집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고 남편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느낄 때 행복해집니다.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이 있겠습니까? 남편들에게 “당신은 당신 아내를 사랑하십니까?” 라고 물으면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는 남편들이 없습니다. 다들 아내를 사랑합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랑하는 기준과 방법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남편들이 아내를 사랑하지만 다들 자기의 사랑의 기준과 방법으로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남편들에게 자기의 기준과 방법으로 아내를 사랑하지 말고 하나님의 기준과 방법으로 사랑하라고 명하십니다. 가정에서 남편들이 하나님의 사랑의 기준과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으로 아내를 사랑할 때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결혼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남편들에게 주신 아내 사랑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25절의 말씀입니다. “아내를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기를 내어 주심과 같이 하라”남편들이 아내를 사랑하는 기준은 예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심과 같이 아내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자기 생명을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내어 주심과 같이 아내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남편들에게 아내를 희생적 사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한국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남자다움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자가 아내에게 큰소리를 치는 것을 남자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자가 설걷이 하거나 다정스럽게 대하는 것은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내가 남편 말에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이 남편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남자다움이란 아내를 지배하고 군림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아내를 위해 희생할 줄 아는 남자가 바로 남자다운 모습이요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진정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는 자기 아내를 위해 내가 하고픈 것, 할 수 있는 무엇을 포기하고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대개 한국 남자들이 죽을 때 아내에게 하는 말이 무엇입니까? “여보 그동안 고생만 시켜서 미안하오”라는 말입니다. 이 말의 뜻이 무엇입니까? 그 말의 뜻은 평생 결혼해서 아내를 위해 자기 것을 포기한 것이 전혀 없이 자신의 욕심만 좇으며 살았다는 말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설문 조사를 한 것을 보면 1. 자신을 귀히 여겨주는 것 2. 함께 대화해 주는 것 3. 아이들과 가사 일을 도와 주고 협력해 주는 것 4. 자상하게 대해 주는 것 4. 사소한 부분까지 시경써 주고 배려해 주는 것. 5. 자신의 감정을 알아주고 지지해 주는 것. 6. 경제적 부양을 책임을 지는 것
아내들이 남편들에게 원하는 것들은 사실 한국 남자들이 하기 어려운 일들입니다. 왜냐하면 아버지로부터 그러한 모습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보고 자란 어머니에게 대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속된 말로 ‘상남자’ 혹은 ‘나쁜 남자’ 였습니다. 다정하게 대화하는 않았습니다. 사랑한다는 말한마디 하지 않습니다. 집안 일, 육아는 다 여자가 하는 것이라고 손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설걷이 한번 하지 않고, 식사 준비할 때 도와주는 것 전혀 없었습니다. 사소한 것을 배려주고 챙겨 주는 것 없었습니다.
저 역시 미국에 어릴적에 왔다고 하지만 그런 가정에서 자라지 않았기에 아내들이 원하는 들어주고, 배려해 주고, 자상하게 대하고 그러한 것들이 낯설고, 부자연스럽고, 행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남자들은 결혼하기 전에는 어떻게 하든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에 들어야 하기에 자상하다 결혼 후에는 자상은 빠지고 밥상만 차려 달라고 한다는 말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남편들에게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듯이 네 아내를 사랑하라” 즉 네 아내를 위해 희생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아내에게 남편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복종하라고 명하신 것처럼 남편 된 자들에게 아내를 귀중하게, 소중하게 사랑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사실 옷에 맞지 않고, 익숙하지 않기에 남편들에게는 불편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남편들에게 희생의 사랑을 하라고 명하십니다. 내가 원치 않을지라도 내 원함과 내 방법을 버리고 아내가 원한다면 행하라는 것입니다. 아내의 작은 일에 관심을 가져 주고, 아내가 관심 있는 것에 관심을 쏟고, 아내를 배려해 주는 사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현대 표현으로는 닭살 남편이 되라는 것입니다. 저도 이것이 잘 안됩니다. 제가 가장 많이 노력해야 할 사람입니다. 하지만 주의 말씀에 따라 내 습관과 내 편함을 버리고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같다고 알려 주십니다. 28절에 “이와 같이 남편도 아내를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곧 자기를 사랑하는 것입니다”자기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우리는 내 몸을 사랑합니다. 나의 필요, 나의 감정, 나의 건강에 대해 늘 살피고 채우려고 합니다.
그런 것처럼 아내의 항상 아내의 상태를 살피고 아내가 힘들어 하는 것이 무엇이며 나보다 아내의 필요를 먼저 채워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 때 아내를 통하여 나의 필요와 도움을 받고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가 행복해하지 않고는 결코 자기 혼자 행복할 수 없습니다. 아내가 행복할 때 가정이 행복해지고 아내가 행복할 때 나 또한 행복해 질 수 있는 상호관계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남편들에게 말씀하시는 아내를 사랑하는 모습은 단지 아내가 원하는 외적인 모습의 사랑만은 말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외적인 필요를 떠나 깊은 영적인 필요를 채우는 영적인 가정의 리더가 되는 사랑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6-27절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교회를 물로 씻고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여서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며 티나 주름이나 또 그와 같은 것들이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교회를 자기 앞에 내세우시려는 것이며 교회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는 것입니다”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교회를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룩하고 흠이 없는 모습으로 세우시는 것처럼 남편들은 아내들을 아름답고 거룩하고 흠이 없는 여인으로 세워 나가는 사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전통적 여자의 역할은 집에서 일만하고 남자의 성공을 위해 수고하고 돕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경건한 남편들은 아내의 은사를 개발하여 마음껏 봉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사랑은 주눅 들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용기와 자유를 주어 자라나게 하는 것입니다. 남편된 여러분, 좋은 남편인지 아닌지를 보려면 당신의 집에 있는 꽃, 아내를 보시면 됩니다. 기침 한번 하면 주눅 들어서 지내고 있다면 당신은 좋은 남편이 아닙니다. 집안에 있는 꽃이 싱싱하게 피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아내가 될 수 있도록 사랑하는 남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