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창세기 2:1-3

1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
2 하나님은 하시던 일을 엿샛날까지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3 이렛날에 하나님이 창조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으므로, 하나님은 그 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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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6일 동안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마지막으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6일동안 모든 창조 사역을 마치시고 이렛날 즉 7일째에는 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습니다. 그것이 1-2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 하나님은 하시던 일을 엿샛날까지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그리고 3절에 다시 한번 반복해서 “이렛날에 하나님이 창조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으므로”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쉬셨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도 우리들처럼 6일간 창조의 사역을 하시느라 힘들고 피곤하여서 더 이상 일할 수 있는 힘이 없어서 쉬셨다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피곤함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시편 121:4절에는 하나님에 대해 ”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라고 알려 주십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하신 던 모든 일에 손을 떼고 쉬신 것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자신을 위함이 아닌 우리들에게 안식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일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5:17절에서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 일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것이 어제 나누었던 1:28절 속에 담긴 다섯가지의 명령의 말씀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우리는 끊임없이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일을 하는 것이 힘들고, 피곤하기에 일을 하지 않고 살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순간 순간하며 삽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 보면 일은 삶에 있어 중요합니다. 일할 곳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살아가는 의미를 갖습니다. 할 일이 없어서 집에서 놀고 있는 백수가 좋겠습니까? 삶의 의욕도, 삶에 대한 자부심도, 또 쉬고 놀 때도 자유함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이 일을 할 때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누리고, 일을 하며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이겨나가면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일하고 명하십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10절에는 “일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먹지도 말라” 라고 강하게 말씀합니다. 우리가 일한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을 함과 동시에 쉼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3절에 “이렛날에 하나님이 창조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으므로, 하나님은 그 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 6일간 일을 하시고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고 합니다. 안식하시는 날을 가지셨다는 것입니다.

안식을 갖기 위해서는 멈춤이 있어야 합니다. 즉 손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물론 이 안식은 영원한 멈춤이나 중단이 아닙니다. 사실 일이라는 것이 끝이 없습니다. 집안 일을 하는 주부들도 집안 일이 끝이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회사 일도 마찬가지고,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야 할 일이 끝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늘 시간에 쫒깁니다. 그렇기에 스스로에 대해서 더 밀어 부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돈을 더 벌겠다는 욕심 때문에 쉬지 않고, 늦게까지 일하는 사람이나 가게, 회사들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지금 놀 때냐? 얼마나 할 일이 많은데 쉬겠다고 하냐?” 라고 밀어 부칩니다. 그렇기에 일에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치를 보기 때문에 혹은 자기 스스로를 밀어 부치면서 하루도 마음 놓고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집트에서 노예생활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이 없는 생활을 했습니다. 바로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끊임없이 일을 시켰습니다. 쉼과 안식함이 없이 일하는 삶이 바로 노예생활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것이 바로 안식의 시작입니다.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것이 바로 안식의 땅으로 인도하신 것이고 자유함을 누리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안식은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일차적인 안식이 아닌 하나님 안에서의 안식입니다. 그래서 모세에게 바로 왕에게 전하라고 하신 출애굽기 7:16절의 말씀이 “나의 백성을 보내어 그들이 나에게 예배하게 하라” 라는 것이었습니다.

안식은 하나님을 예배함 속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시어 주신 모든 창조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의 세계를 바라보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로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을 소유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기뻐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초점 맞추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운데 쉼을 가지며 다시 하나님께 초점 맞추는 시간이 바로 안식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구원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10계명의 네 번째 계명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명령입니다. 출애굽기 20:8-11절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지켜라. 너희는 엿새 동안 모든 일을 힘써 하여라.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희 하나님의 안식일이니, 너희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은 그 날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주님의 날이라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 써서는 안되는 날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예배, 영적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감사함과 믿음과 헌신으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예배 가운데 안식을 가질 때 우리의 영이 새로워지고, 우리의 영적인 초점이 하나님께 맞추어져서 믿음의 삶을, 순종의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 안식의 시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평강과 참된 쉼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키고 주님 안에 안식할 수 있는 것은 믿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고 주님 안에 안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들은 쉬면 불안해합니다.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드는데 안식은 먼 이야기로 들립니다. 쉬면 망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내가 모든 것을 책임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일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다음은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5:7절에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일을 한다고 하지만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쉬라고 하고, 안식하라고 하시고,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다면 믿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전능하신 하나님, 천하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책임져 주십니다.

안식을 통해서, 참된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품에 안기어 참된 쉼과 힘을 얻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감으로 하나님께서 형통케 하시는 축복된 삶,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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