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베소서 2:1-6

1 여러분도 전에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들입니다.
2 그 때에 여러분은 허물과 죄 가운데서, 이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고, 공중의 권세를 잡은 통치자, 곧 지금 불순종의 자식들 가운데서 작용하는 영을 따라 살았습니다.
3 우리도 모두 전에는, 그들 가운데에서 육신의 정욕대로 살고, 육신과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했으며, 나머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날 때부터 진노의 자식이었습니다.
4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가 넘치는 분이셔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크신 사랑으로 말미암아
5 범죄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6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그분과 함께 살리시고, 하늘에 함께 앉게 하셨습니다.

————————————————

본문 1절에서는 우리가 예수를 믿기 전의 모습을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들이라고 알려줍니다. 즉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영접하기 전에는 영적으로 죽은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죽은 자들의 특징을 2절에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 때에 여러분은 허물과 죄 가운데서, 이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고, 공중의 권세를 잡은 통치자, 곧 지금 불순종의 자식들 가운데서 작용하는 영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 때에’ 즉 영적으로 죽어 있을 때, 영적으로 죽은 자로 있을 때의 모습은 첫째, 이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사는 것입니다. 이 세상 풍조란 하나님의 말씀하시고 인도하시는대로 살아가는 삶이 아닌 세상의 가치, 즉 육신의 정욕과 욕심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것, 나의 욕심과 죄성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허물과 죄인 것입니다. 영적으로 죽어 있을 때는 허물과 죄 가운데서 이 세상의 풍조를, 가치를, 세상이 추구하는 것, 육신의 감정과 이익을 따라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으로 죽은 자들의 모습입니다.

영적으로 죽은 자들의 특징은 둘째, 공중의 권세를 잡은 자들 즉 사단을 좇아 사는 삶입니다. 사단을 좇아 산다는 것은 사단의 하는 말, 사단이 주는 생각을 따라 산다는 것입니다. 사단이 우리에게는 주는 생각과 마음을 근심과 두려움, 미움과 원망, 불평과 포기, 좌절 낙심, 복수의 마음입니다. 분노의 감정대로 하게하여 결국 악한 일을 하게 합니다. 사랑으로 인내하고 용서하고 기다리지 못하게 합니다. 나는 늘 옳고, 내가 늘 피해자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또한 하늘의 영원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부와 인정, 편함을 추구하게 하고 다른 사람이 나를 업신여기지 않게 하려고 기를 쓰며, 나를 따라오고 인정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게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사단을 좇아 사는 삶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거룩하신 성령님이 내 안에 들어오시고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실 때 그동안 잘 살아온 것 같았던 내 삶이 허물과 죄요,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즉 사단에게 속아, 사단을 좇아 살았던 것을 깨닫고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단이 아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고, 말씀을 따르고, 하나님의 주신 명령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죽은 자들의 세 번째 특징은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3절에 “우리도 모두 전에는 그들 가운데에서 육신의 정욕대로 살고 육신과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했으며 나머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날 때부터 진노의 자식이었습니다” 육체의 욕구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육신의 욕구가 있습니다. 식욕이 있습니다. 식욕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먹는 재미가 없는 세상을 생각해 보십시오. 먹는 기쁨 주님이 주신 기쁨입니다.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소유할 때 기쁨이 있습니다. 새 옷을 사면 기쁜 것이 당연합니다. 소유하고 싶은 마음 나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영적으로 죽은 자들이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산다는 것은 그러한 자연스러운, 하나님이 주신 욕구들을 넘어서는 행위입니다. 식욕을 느끼지만 과식하는 것입니다. 나 혼자 즐기려고 하는 욕심, 필요 이상의 것을 사서 쌓아 놓으려는 욕심,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기 위해서, 나 자신을 드러 내기 위해서 물건을 사는 행위를 말합니다. 성욕도 결혼이라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울타리를 넘어 배우자가 아닌 다른 남자 여자를 원하고 그 선을 넘는 일이 바로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그것이 육체의 욕심입니다. 갈라디아서 5:19-21 “육체의 행실, 육체의 욕심은 곧 음행과 더러움과 방탕과 우상숭배와 마술과 원수맺음과 다틈과 시기와 분냄과 분쟁과 분열과 파당과 질투와 술취함과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놀음과 그와 같은 것들입니다” 육체의 욕심의 특징은 성적으로 방탕한 것입니다. 둘째, 관계가 깨어지는 모습들입니다. 용서하지 않고 원수가 되고, 다투고 험담하고 시기하고 미워하는 모습이 바로 육체의 욕심에서 나오는 모습들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는 그러한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결과 어떠했습니까? 3절에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었습니다”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주 TV를 통해 자연의 재해를 봅니다. 지진으로, 태풍으로, 홍수로, 쓰나미로, 가뭄으로 고통당하며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끔찍해 합니다. 그러나 그런 자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영원히 고통 받는 지옥에서 당할 하나님의 진노를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분노와 진노의 대상이었습니다. 사단의 종이 되었고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살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4-5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의 자비가 넘치는 분이셔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크신 사랑으로 말미암아 범죄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십니까? 영적으로 죽었었고, 육신의 정욕대로 살아, 사단의 지배 아래에 있어서 영적으로 죽어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가 어떠한 은혜입니까? 첫째,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를 살리신 은혜입니다. 5절 “범죄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은혜로 살리셨다는 것은 우리를 영적인 생명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생명으로 태어나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새롭게 태어났기에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영적인 생명이 태어났기 때문에 이제 조금씩 영적인 것이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천국에 소망을 갖게 되고 영원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이해되고 깨달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무감각했던 영혼에 생명을 주신 것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믿어지고, 천국이 믿어지고, 구원받은 것이 믿어지고,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신다는 것이 믿어지고 성경이 믿어지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리셨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앉히신 은혜입니다. 6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그분과 함께 살리시고 하늘에 함께 앉게 하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지난주에 설명을 드렸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순간 변한 것 같지 않지만 예수를 믿는 순간 부활의 능력을 받았습니다. 하늘에 함께 앉게 하셨다 라는 말은 모든 죄의 권세를 이기시고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그 능력은 예수님만이 아닌 우리에게도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부활의 능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참을 수 없는 상황을 참아 낼 수 있는 능력,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합니다.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능력, 모든 어려움과 시험과 환경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잠시의 고난을 경험하지만 부활의 능력으로 승리해 나가는 사람들을 봅니다.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깊이 깨닫고 마음에 품고 살 때 신앙의 감격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깨달아 승리하며 기뻐하며 찬양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