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베소서 6:18
18 온갖 기도와 간구로 언제나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이것을 위하여 늘 깨어서 끝까지 참으면서 모든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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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동안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여섯 가지 전신갑주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사단의 거짓과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기 위한 진리의 허리띠를 허리에 동여야 합니다. 사단이 주는 죄책감과 “나는 할 수 없다” 라는 패배감에서 이길 수 있는 가슴을 보호하는 의의 흉배를 붙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하여 주신 평안의 복음의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사단이 우리의 마음에 쏘아대는 의심과 미움, 상처와 부정적인 생각들을 막을 수 있는 믿음의 방패를 들어야 합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하늘의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구원의 투구를 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레마의 말씀인 성령의 검으로 사단을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이미 무기를 예비해 주셨습니다. 그 영적인 갑옷은 사단의 궤계를 물리칠 수 있는 무기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무기가 힘이 있어도 한 가지가 없으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아무리 좋은 TV 가 있고 아무리 좋은 computer 가 있어도 코드를 전기 outlet 에 plug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듯이 기도 없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18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온갖 기도와 간구로 언제나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이것을 위하여 늘 깨어서 끝까지 참으면서 모든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패배하며 살아가는 이유는 영적 무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기도함으로 영적인 무기들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도생활을 한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 영적인 승리를 이끄는 기도가 아닌 너무나 얄팍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 영적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성경적 기도의 삶에 대해 나눔으로 우리의 기도 생활을 돌아보고 영적으로 승리하는 기도의 사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기도가 무엇인지 정확한 이해 없이 기도 생활을 하십니다. 기도에 대해 잘못된 오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도를 미신적으로 생각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게 하는 하나의 주문처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지도 않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내가 원하는 문제 해결, 내가 원하는 복, 내가 원하는 건강, 내가 원하는 계획대로 이루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 기도라고 생각하고 기도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도를 종교 의식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캐톨릭에서, 불교, 이슬람, 힌두교, 어떤 종교든지 기도가 있기 때문에 의례적으로 하는 의식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예배 시간에, 혹은 그리스도인들의 모임 속에서 의례적으로 하는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담기지도 않고 의식적으로 식사할 때 주문을 외우듯 ‘감사합니다’ 라고 마음이 담기지 않는 기도를 합니다. 기도는 하지만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마음도 정성도 기대도 없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교인이라면 기도해야 한다고 하니까 최소한의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기도가 무엇인가에 대해 18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온갖 기도와 간구로 언제나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이것을 위하여 늘 깨어서 끝까지 참으면서 모든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십시오”기도의 종류를 두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온갖 기도이고 두 번째는 간구입니다. 온갖 기도는 보편적인 기도를 말합니다. 개역 성경에는 모든 기도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온갖 기도란 하나님과의 보편적 대화를 하듯이 하는 기도를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구세주로 또한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족이 된 것입니다. 사랑의 관계 가운데 있는 가족 안에서 대화 할 때 여러분 어떻게 대화합니까? 자연스럽게 대화합니다. 편하게 대화합니다. 자녀가 밖에 나갈 때 “다녀 올께요” 라고 인사하고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서 배고플 때 어떻게 부모님께 말합니까? “왔어요. 엄마 밥 줘요” 라고 말하지 “어머니 제가 무척이나 배가 고프오니 밥 한상 차려 주시면 대단히 감사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자녀들이 없습니다. 용돈이 필요하면 아버지에게 “아빠 저 용돈 좀 주세요” 라고 말합니다.
부부 간에도 사랑의 관계 속에 있는 부부들은 대화 하는 것이 편합니다. 자연스럽습니다. 어떤 때는 주어도 목적어도 빼트리고 말합니다. “나 다녀왔어”“나 갔다 올께”경상도 사람들은 더 편하게 말하지 않습니까? “아는?”부부끼리 그렇게 말하지 “여보 제가 오늘 회사에서 지금 도착 했습니다” “제가 지금 한국 마켇에 가서 장거리를 사서 밤 9시까지 돌아오겠습니다”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이런 일 저런 일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주절주절 대화합니다.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대화의 모습입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말하는 것입니다. 친근하고 제한이 없이 하는 대화입니다. 나의 모든 일상에 일어나고 경험하는 일들을 하나님께 자연스러운 언어로 대화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오늘 참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좋은 식사를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제 마음이 참 답답합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지금 차를 타고 어디에 갑니다. 안전하게 지켜 주세요” 이러한 대화와 같은 기도가 온갖 기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화의 기도가 기도의 전부가 아닙니다. 또 다른 형태의 기도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간구입니다. Request. 즉 특별한 것을 요청하는 기도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아버지라고 해도 항상 편하고 쉽게 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떤 중요한 것을 아버지에게 요청할 때는 마음을 가다듬고 어떻게 요청할지, 내가 요청하는 것이 아버지가 들으시고 들어 주실 내용인지를 생각하고 나아갈 때가 있지 않습니까? 중요한 것, 꼭 필요한 것은 정중하지만 간절함으로 부탁드립니다.
간구가 바로 그러한 기도입니다.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대화처럼 기도하는 기도가 필요하지만 꼭 필요한 것, 아버지가 꼭 들어 주셔야 하는 것들을 요구할 때는 우리가 더 진지하게 더 간절하게 부탁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간구하기를 원하십니다. 야고보서에 “너희가 받지 못함은 구하지 않음이요”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아십니다. 그러나 그 필요한 것을 간구 할 때 주시는 분이십니다. 가족과 같이 대화같이 말씀드릴 뿐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또는 필요한 것을 간절히 간구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온갖 기도와 간구로 기도해야 합니다. 악한 영이 내 마음과 생각을 공격할 때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이러한 일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일로 내 마음에 기쁨과 평강이 사라지고 염려와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대화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주님 000 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마음에 분노가 사라지지 않고, 내 마음에 어두운 생각, 낙심, 좌절, 악한 미움, 탓하는 마음이 들 때 간구해야 합니다. 꼭 이루어져야 할 하나님의 뜻에 대해 간절함으로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한 기도를 통하여 먼저는 악한 영의 공격을 이겨내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이루어지고, 내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기도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