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호세아 4:12-14

12 나무에게 묻고, 그 요술 막대기가 그들을 가르치니, 그들의 마음이 음심에 홀려서 곁길로 가고,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 빗나간다.
13 산꼭대기에서 희생제물을 잡아서 바친다. 언덕 위에서 분향한다.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의 그늘이 좋다고, 거기에서도 제물을 잡아서 불살라 바친다. 너희의 딸들이 음행을 하고, 너희의 며느리들이 간음을 한다.
14 너희 남자들도 창녀들과 함께 음행을 하고, 창녀들과 함께 희생제사를 드리는데, 너희 딸들이 음행을 한다고 벌하겠느냐?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을 한다고 벌하겠느냐?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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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어떠한 모습으로 섬겼는지를 지적하시며 책망하시는 말씀입니다. 12절입니다. “나무에게 묻고, 그 요술 막대기가 그들을 가르치니, 그들의 마음이 음심에 홀려서 곁길로 가고,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 빗나간다”하나님께서 안타까워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무에게 묻고 막대기에게 대답을 듣는 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무로 만든 우상에게 엎드려 제사를 드리며, 그 나무로 만든 우상에게 복을 빌고, 필요한 것을 달라고 간구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묻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나무를 잘라 조각하여 만든 우상이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복을 줄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인들과 같이 자신들이 조각하여 만든 나무 우상 앞에 엎드려 절하며 예배하며, 복을 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모습을 하나님께서 시편 115:-47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방 나라의 우상은 금과 은으로 된 것이며,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다.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볼 수 없으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냄새를 맡지 못하고,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고,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고, 목구멍이 있어도 소리를 내지 못한다”

너무나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을 바로 아는 지식이 없으면 그런 미련한 짓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1:21-23절에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해드리거나 감사를 드리기는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망해져서, 그들의 지각없는 마음이 어두워졌습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지혜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썩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 없어질 사람이나 새나 네 발 짐승이나 기어 다니는 동물의 형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라고 한탄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이고 무지함입니다. 사실 어둠의 영에 사로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 시대에도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들, 많이 배웠다고 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미신을 믿고, 부적이나, 운수를 따지고, 점집을 찾아갑니다. 안타깝게도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성도들 가운데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본문 12절을 보면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무에 묻고 그 요술 막대기를 의지하는 가를 알려 줍니다. “그들의 마음이 음심에 홀려서 곁길로 가고,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 빗나간다” 우리가 지난주에 나누었던 11절의 “나의 백성은 음행하는 일에 정신을 빼앗기고,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에 마음을 빼앗겼다” 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보다 세상과 육신의 욕심과 정욕에 마음을 빼앗겼기에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따른 것입니다.

13절을 보면 “산꼭대기에서 희생제물을 잡아서 바친다. 언덕 위에서 분향한다.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의 그늘이 좋다고, 거기에서도 제물을 잡아서 불살라 바친다. 너희의 딸들이 음행을 하고, 너희의 며느리들이 간음을 한다”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여 주신 정하여 주신 장소나 방법대로 제사를, 예배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솔로몬 왕 이후 남북으로 나라가 갈라졌을 때 북 이스라엘의 초대왕인 여러보암은 백성들이 남 유다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서 예배드리는 것을 막기 위해 금송아지를 두 개 만들어 벧엘과 단에 두고 그곳에서 금송아지를 하나님이라고 예배드리게 하였고 백성들도 멀리 예루살렘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 갈 수 있다고 단과 벧엘에 세워 놓은 금송아지 앞에서 그들의 방법대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것이 여러보암의 죄인 것입니다. 참된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들이 만든 금송아지를 하나님이라고 부르며 섬기는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긴다고 하지만 자신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 자기 편한대로, 자기 방식대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구약을 보면 하나님께 제사 드린다며 가지고 나온 제물들, 양과 소와 짐승들이 병든 것, 약한 것, 쓸모 없는 것들을 가지고 나와서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함과 하나님의 명령대로 흠없는 것, 좋은 것을 드린 것이 아닌 어차피 번제로 불태워 드리는데 아무것이나 드리면 어떠냐는 마음으로 한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과 태도, 마음이 점점 더 부패하게 되고, 미혹되어서 13절 후반절부터 14절을 보면 “너희의 딸들이 음행을 하고, 너희의 며느리들이 간음을 한다. 너희 남자들도 창녀들과 함께 음행을 하고, 창녀들과 함께 희생제사를 드리는데, 너희 딸들이 음행을 한다고 벌하겠느냐?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을 한다고 벌하겠느냐?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한다.” 라고 그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제사 드린다고 하지만 우상을 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삶, 딸들과 며느리가 음행을 하고 살고, 남자들은 창녀들과 음행을 하며 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바알과 아세라 같은 우상을 섬기는 예배를 드릴 때 그 신전에는 여사제라고 하지만 사실 창녀들이 제사를 드리러 온 남자들과 성관계를 제공함으로 남자들의 정욕을 채워주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끊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사단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유혹하고 죄 가운데 빠지게 한 가장 큰 공격이요 방법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고, 섬기고, 따르고, 순종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 방법대로, 내 생각대로 타협하며 변명하며 편한대로 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드리고, 섬기고, 순종하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명령대로, 하라고 하신대로 가감없이 그대로 따르는 온전한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순종하고, 섬기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하라, 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에 내 생각이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이정도 하면 되지. 그것보다는 이렇게 하는 것이 맞지. 그건 내 상황과 형편에 맞지 않는 말씀이지” 라는 타협이나 변명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주님 말씀하신대로 순종하겠습니다” 라는 단호한 마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늘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포도주에 취하기 쉽습니다. 나의 편견과 주관적인 판단으로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나는 옳고, 바르고, 괜챦다는 착각에 빠져서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서 벗어난 모습으로 살아가기 쉽습니다. 사단의 유혹과 공격에 마음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깨닫지 못하면 망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한 온전한 신앙과 순종함이 없이 음행함이 있는 우상 숭배 가운데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돌이키지 않기에 하나님께서 14절 마지막 부분에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한다.”라고 분명하게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 선지자로 하여금 이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깨달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하지만 너희는 깨달아 망하는 자들이 아닌 진정 하나님의 축복속에 살아가는 백성이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온전한 신앙, 온전한 예배,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서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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