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베소서 2:8-9
8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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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니고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시는 성도님들에게 오늘 밤이라도 죽으면 천국에 갈수 있는 확신이 있느냐고 물어보면 의외로 구원 받은 확신, 천국에 간다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계신 분들이 계십니다. 왜 못 가신다고 생각 하냐고 질문하면 여러 가지 이유들을 말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직 거룩하지 못한 생활, 즉 세상의 습관을 끊지 못해서, 아직 기도도 잘 못하고, 주일성수도 온전하게 지키지 못하고 있고, 아직 믿음이 약해서 등등의 대답을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천국이 있다면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냐고 물으면 착한 일을 많이 하고, 선행을 하고, 덕을 많이 쌓아야 갈 수 있지 않겠냐고 대답합니다. 다른 종교에서 천국을 갈 수 있는 방법을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불교에서는 극락에 들어가려면 첫째는 신심이라고 하는데 아미타불 즉 부처를 믿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둘째는 염불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나무아미타불” 이라는 명호를 반복해서 부르는 수행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이라는 말의 의미는 “극락세계를 담당하는 아미타 부처님께 귀의한다” 는 뜻이고 나무아미타불 뒤에 붙이는 “관세음보살” 이라는 말은 “괴로움을 없애주시고 행복하게 살게 해 주소서” 라는 뜻입니다. 한국에 본격적으로 아미타 신앙을 전파한 원효대사라는 분은 나무아미타불을 10만번 외워야 극락세계에 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 번째는 염불 외에 자비를 베풀고 다른 이들을 돕는 등의 공덕을 쌓아야 합니다.
알라신을 믿는 이슬람이나 하나님을 믿는다는 유대교도 마찬가지로 구원을 받고, 천국에 가는 주도권이 나에게 달려 있다고 가르칩니다. 율법을 지키고 그들이 요구하는 종교적인 행위를 온전하게 지킴으로 받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나의 노력과 의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만일 행위로 구원을 받는 것이라면 행위의 완성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내가 구원 받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슬림들에게 당신은 천국에 갈 확신이 있습니까? 라고 질문하면 확신을 가지고 답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알라의 뜻대로 라는 의미인 “인샬라” 고 대답합니다. 죽어봐야 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직 기독교에서는,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는 구원은 인간의 노력과 행위로는 얻을 수 없다라고 단언합니다. 에베소 교회 성도들과 우리들을 향하여 구원을 받게 된 것을 8-9절에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라고 알려 주십니다.
왜 인간의 노력 즉 선한 행위로 구원을 받지 못하냐면 구원 즉 영원한 천국은 죄가 없는 곳입니다. 즉 죄가 전혀 없는 의인만이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죄 한번 짓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죄란 세상이 말하는 국가법이나 사회법을 어긴 것만이 아닌 하나님의 법, 즉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고 내 법대로, 내가 삶의 주인처럼 살아온 삶이 죄입니다. 이 죄의 삯이 죽음 후에 영원한 지옥 형벌입니다.
이 죄를 착한 일을 많이 했다고 해결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내 힘과 노력으로는 이 죄 값을 치루거나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구약 시대에 죄없는 양이나 짐승이 나를 대신하여 피 흘려 죽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속죄제물을 드린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임시적으로 죄를 덮는 정도였지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아무런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하늘보좌 영광을 버리고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죄를 대속하시는 화목 제물로써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갚으셨다는 것입니다.
그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으심을 나의 죄를 대신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으로 믿고 더 이상 내 뜻대로, 내 법대로 사는 죄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주인삼아 살겠다고 믿고 영접하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 받기 위해서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나를 위한 사랑이요 은혜임을 믿고 내 죄를 회개할 때 구원을 선물, 조건 없이 주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구원 받은 것은 내가 행한 어떠한 행위, 즉 신앙생활, 기도, 십일조 생활, 봉사, 헌신, 선한 일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보내시어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신 독생자 아들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영접한 그 믿음으로 주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요한복음 1:12절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노력과 애씀으로, 선한 행위로 구원을 받는다면 자랑할 수 있습니다. 내 힘으로 내가 구원을 받았다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은 내가 어느 누구보다 특별나거나 더 잘라서, 더 잘해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대신 치루어 주신 생명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과 방법을 분명하게 알려 주셨고 약속하셨기에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신앙생활 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12절에 약속하신대로 내가 하나님이 아닌 내 법대로, 내 뜻대로 살아온 삶이 죄임을 인정하고, 그 죄의 대가로 영원한 지옥에 들어갈 죽음의 저주를 받아야 할 자인데 나를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나의 죄를 대속하신 구세주로 믿고, 더 이상 내가 내 삶의 주인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인되심을 인정하여 예수님을 내 삶의 주님으로 마음에 영접하여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분명히 확신하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요한1서 5:11-13절에 “그 증언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는 것과, 바로 이 생명은 그 아들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 아들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의 아들을 모시고 있지 않은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인 여러분에게 이 글을 씁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는 길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영접하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천국은 착하고, 선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이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 용서함을 받아 하나님께 의롭다 칭함을 받은 자가 들어갑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예수의 영이신 성령님이 그 마음에 들어오셔서 거듭난 사람, 즉 영적 생명을 얻는 사람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그 놀라운 죄 용서함의 축복,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축복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로, 선물로, 거저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거저 주시지 않으시면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죄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인정하고, 회개하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십자가의 죽으심이 바로 나를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죽으신 대속의 죽으심이요, 나의 의를 위해 부활하셨고, 그 예수님이 바로 내 삶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고 믿고 영접한 것이 이 세상의 어떠한 축복이요 은혜입니다.
우리가 그 놀라운 죄 용서함의 은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은혜, 영원한 천국을 선물로 받는 자임을 깨닫고 믿는 확신 속에 산다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한 삶, 하나님의 은혜를 늘 고마워하며 그 은혜를 갚고자 하는 순종의 삶을 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부른 찬송과 같이 “성자의 귀한 몸 날 위하여 버리신 그 사랑 고마워 나 무엇 주님께 바치리이까? 만가지 은혜를 받았으니 내 평생 슬프나 즐거우나 이 몸을 온전히 주님께 바쳐서 주님만 위하여 늘 살겠네” 라는 고백으로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