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베소서 5:8-14
8 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지금은 주님 안에서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사십시오.
9 빛의 열매는 모든 선과 의와 진실에 있습니다.
10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분별하십시오
11 여러분은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끼여들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폭로하십시오.
12 그들이 몰래 하는 일들은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것들입니다.
13 빛이 폭로하면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14 드러나는 것은 다 빛입니다. 그러므로, “잠자는 사람아, 일어나라. 죽은 사람 가운데서 일어서라. 그리스도께서 너를 환히 비추어 주실 것이다”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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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의 빛의 자녀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은 9절의 말씀대로 선을 행하고 진실 되게 살아가는 삶입니다. 선을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렇기에 10절에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십시오”라고 알려 주십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말하는 말 한마디, 그리고 행동 하나 하나를 행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말과 모습, 행동과 결정이 무엇인지를 묻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령님의 인도하심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이 구원 받은 자,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11절에 하나님의 빛의 자녀처럼 행하는 삶이 어떠한 삶인지를 알려 주십니다. “여러분은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끼여 들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폭로하십시오”하나님의 빛의 자녀처럼 행하는 삶 둘째 어두움의 일들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폭로한다는 말은 잘못된 일, 숨기고 있는 일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열매 없는 어둠의 일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하나님께서 죄라고 하는 일,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일, 하나님의 뜻에 벗어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바로 전절인 10절에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분별하십시오” 라고 말씀하면서 반대로 어둠의 일, 죄 된 모습을 폭로하고 드러내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죄악 됨을 ‘폭로하라 드러내라’는 말씀은 나에게 또한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폭로하라’는 명령은 열매 없는 어둠의 일을 드러내라고 하셨지 사람을 드러내라고 하지 않으셨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우리들이 쉽게 저지르는 실수가 무엇입니까? 열매 없는 어둠의 일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책망할 때 원칙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는 잘못한 일이 왜 잘못한 일이지를 설명하고 잘 드러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부모들이 실수하는 것이 아이를 드러냅니다. “넌 나쁜 아이야” 라고 책망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 아닙니까?
누군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왜 그 일이 왜 잘못된 일인지를 드러내고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잘못된 일, 어둠의 일을 드러내야 합니다. 잘못한 사람을 공격하고 그 사람을 정죄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잘못하고 있는 일이 왜 성경적으로 잘못 되었는지 드러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빛의 자녀로 사는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무조건 덮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용서하고 용납하고 덮어야 하지만 그 죄에 대해서는 드러내라는 것입니다. 참 이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빛의 자녀 된 우리들에게 죄를 짓고 있는 사람들, 어둠의 일에 있는 사람들이 내가 잘못했구나를 볼 수 있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는 자들의 의무입니다. 어둠의 일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어떻게 드러냅니까? 마태복음 18:15-17“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그에게 충고하여라 그가 너의 말을 들으면 너는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그가 하는 모든 말을 두 세 증인의 입을 빌어서 확정지으려는 것이다. 그러나 그 형제가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여라. 교회의 말조차 듣지 않거든 그를 이방 사람이나 세리와 같이 여겨라”
이 말씀은 교회 안에 성도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누가 어두운 일을 행하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소문을 낼 것이 아니라 찾아가 말씀으로 그 일을 드러내고 회개하고 돌이키도록 권면하라는 것입니다. 잘못된 일, 범죄한 일들에 대해서 드러내 주어 교정 받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빛의 자녀처럼 산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어두움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내 안에 잘못된 것들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말씀과 기도함 속에 성령님의 빛으로 내 마음에, 내 생각에, 내 삶의 모습 속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죄된 모습들이 드러날 수 있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잘못된 것들을 회개하고 바로 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빛 된 우리들은 성도간에 서로 고백하고 도와주고 용서해 주는 것이 바로 사랑의 삶이요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산다는 것은 선과 의와 진실되게 살아가는 것이고 열매없는 어둠의 일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셋째,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삶은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14절 “잠자는 사람아 일어나라 죽은 사람 가운데서 일어서라 그리스도께서 너를 환히 비추어 주실 것이다”주님을 따랐던 사람들 가운데 영적으로 잠들어 있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요나입니다. 하나님께서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에 불순종하고 반대편 다시스로 멀리 도망가는 요나가 무엇을 했습니까? 배 밑창으로 내려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풍랑이 불고 파도가 쳐서 죽게 되었는데도 전혀 모르고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선장을 통하여 요나의 잠을 깨우지 않습니까? “잠자는 자여 어찜이뇨 일어나라”육체적인 잠을 깨라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내 뜻대로 내 맘대로, 내 감정대로, 내 생각대로 살아가는 영적으로 잠에서 깨라는 것입니다.
영적인 잠에서 깨어있는 삶은 어떤 삶입니까? 바로 기도하는 삶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자들을 향해서 주님께서 일어나라고 명하십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 기도할 때 그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돌 하나 던지는 거리에서 땀과 피를 흘리며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셋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한시도 나와 함께 깨어 기도할 수 없더냐?” 우리가 기도의 삶을 살고 있지 않을 때 영적인 잠을 자고 있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잠자고 있을 때 우리는 빛 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잠자는 자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깨어서 기도할 때, 영적인 잠에서 깨어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십니다. 14절 “그리스도께서 너를 환히 비추어 주실 것이다”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겠다는 약속이십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보여 주시겠다는 약속이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겠다는 약속이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케 하시겠다는 약속이십니다.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겠다는 약속이십니다.
잠자는 자들아 일어나라. 영적 잠에서 깨어나 기도할 때 밝히 보여 주시는 주님의 빛을 따라 주님의 빛을 드러내는 삶을 사는 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