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베소서 6:14
14 그러므로 여러분은 진리의 허리띠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의 가슴막이로 가슴을 가리고 버티어 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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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악한 영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첫째, 진리의 허리띠로 허리를 동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명령, 기준인 진리를 바로 알고 확신함으로 악한 영이 그 말씀과 명령, 기준과 진리에서 벗어나게 하는 거짓된 속임수를 분별하여 물리쳐야 합니다. 깊은 기도와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마음이 흔들리거나 갈등하는 두 마음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내 마음이 초점 맞춰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적 갑옷은 정의의 가슴막이입니다. 개역 개정 성경에는 의의 흉배, 호심경이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가슴을 보호하기 위해 입는 갑옷입니다. 사단이 우리를 공격하는 첫 번째 공격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말씀과 명령, 약속에 대해 의심하게 하고,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세상의 것, 잠시 있다가 없어질 것들을 믿게 하고 그것을 붙잡으려고 살게 하는 속임수입니다.
사단은 우리의 생각을 공격합니다. 참된 하나님의 진리를 버리고 거짓된 세상의 것, 잠시 있다 없어질 것, 의미 없는 것들을 추구하게 하는 속임수로 공격합니다.
더 나아가 사단이 우리의 마음을 공격합니다. 사단이 우리를 공격하는 것은 정죄입니다. 사단은 내가 가치 없는 존재로 느껴지게 합니다. 내가 헛된 인생을 살아 온 것 같고,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이 의미가 없게 느껴지게 하는 마음이 들어 올 때가 있지 않습니다. 사단이 주는 마음입니다. 더 나아가 전에 내가 잘못한 일, 지은 죄를 계속 떠오르게 하고 정죄합니다. 그로 인해 죄책감 속에 살게 하는 것이 사단의 공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사단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우리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슴막이, 흉배를 붙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 흉배를 의의 흉배, 정의의 흉배라고 말하십니다. 사단이 우리를 가장 강하게 공격하는 부분이 바로 의에 대한 부분입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나 자신을 가장 괴롭히는 것, 나를 가장 낙담하게 하는 것이 내 마음입니다. “그래 나는 가치가 없어. 나는 이것밖에 되지 않아, 나는 원래 이러쟎아. 이젠 더 이상 할 힘도 남지 않았어. 해봐도 소용없어” 이런 마음이 들 때가 있지 않습니까? 내 스스로에게 하는 말 같지만 사실 이 말들은 사단이 우리 마음에 심어주는 말들입니다.
평생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해서 살아가지 못하고 평생 죄의식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가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벌 주실까봐, 죄책감에 나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네가 그렇게 기도한다고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어 주실 것 같냐? 정말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신다고 생각하냐? 네가 어떤 사람인줄 너도 알쟎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사단의 공격에 넘어갑니다. 내가 가치가 없고 생각하고, 나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은 나에게 관심이 없고, 하나님은 나의 죄로 인해서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난이 올 때마다 전에 내가 지었던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런 고통을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시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의의 흉배로 마음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단에게 속고 있기 때문에 드는 생각들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내 노력으로 마음에 평강을 누리려고 합니다. 지난주 나름대로 성경도 많이 읽고 기도도 많이 했고, 나름대로 화도 내지 않고 잘 한 것 같으면 마음이 평안합니다. 그런데 다음 주에는 기도도 못하고 성경도 못 읽고 성질내고 화도 냈습니다. 바닥을 쳤으면 다시 “그래 내가 원래 그렇지” 하고 바닥을 칩니다.
우리 마음을 지키는 가슴막이 흉배는 나의 의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흉배입니다. 나에게 의로운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조금 서 있는 것 같으면 교만해지고 조금 어려움이 생기면 넘어지는 것이 우리의 모습 아닙니까? 우리가 나 자신에 대해, 아니면 다른 사람에 대해 정죄하고나 비난할 것을 찾는다면 밤을 새도 모자랄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절대 의로워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말로, 생각으로, 행동으로 얼마나 수많은 죄를 짓고 사는 존재입니까? 나는 스스로 조금도 의로워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그 악한 모습, 죄악 가운데 있는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는 의롭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가 우리의 것이 된 것입니다. 로마서 8:33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을 누가 감히 고발하겠습니까? 의롭다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데 누가 감히 우리를 정죄하겠습니까?”
우리가 가진 의는 내 행위에서 나온 의가 아닙니다. 내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그 의가 우리에게 전가 된 것입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흉배를 붙이라는 것입니다. 사단이 우리를 정죄할 때, 우리가 아무런 짝에도 쓸모없는 자라고 할 때 그리스도의 예수의 의의 흉배를 붙인 우리는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나는 죄를 지었어, 그래 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야.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내 죄가 사했어.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이 나를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며 사랑하셔.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야” “나는 나의 의로 나아가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의의 흉배를 가지고 나아간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과거에 지은 죄가 얼마나 힘들게 합니까? 과거의 실수와 지금의 나의 연약한 모습을 사단이 얼마나 내 마음을 괴롭히고 공격합니까? 과거에 “내가 그때 그렇게 하지만 않았어도” 라는 마음을 주는 사단의 공격을 당하지 않도록 의의 흉배를 단단히 가슴에 붙이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신 의로 마음을 지키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에게 세마포를 입히신 것을 기억하십시오. 더 나아가 우리는 의의 흉배를 붙인 사람은 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더 이상 과거에 지었던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진리의 허리띠를 힘껏 동이고 의의 흉배를 가슴에 붙여 마음을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아가면 우리는 모든 영적 공격을 이길 수 있습니다. 승리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