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호세아 6:1-2

1 이제 주님께로 돌아가자. 주님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다시 싸매어 주시고, 우리에게 상처를 내셨으나 다시 아물게 하신다.
2 이틀 뒤에 우리를 다시 살려 주시고, 사흘 만에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니, 우리가 주님 앞에서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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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 5장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의 죄와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과 명령, 경계선을 넘어 육신의 정욕과 욕심, 세상과 색욕을 따르는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고, 회개함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황폐하게 하고 갈기갈기 찢어 심판하시겠다고 하시며 어느 누구도 구원해 주지 못할 것이라고 무서운 경고를 하십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시는 은혜와 회개하고 돌이켜 회복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죄에 대한 심판의 경고를 무시하고 거부하며 계속해서 죄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예언하신대로 죄에 대한 무서운 심판하십니다. 앗시리아와 바벨론 제국으로 인하여 전쟁에 완전히 패하여 나라가 망합니다.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이 완전히 무너지고, 수많은 백성들이 죽고, 노예로 끌려가 절망합니다. 더 이상 소망이 없는 황폐한 상황속에 던져집니다.

그러한 모습을 1절에 “주님께서 우리를 찢으셨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찢으셨다는 것은 하나님께 징계를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에 대해서 징계하실 때 전쟁, 기근과 가뭄, 흉년과 전염병으로 고통을 받게 하십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병에 걸리거나 가정의 문제, 자녀들의 어려움과 같은 모습으로 징계하십니다. 우리가 말하는 환난을 만나는 것입니다.

내 삶에 그러한 환난과 고통스러운 어려움을 만났을 때 원망과 좌절, 혹은 누군가를 탓하고 다른 것에서 이유를 찾기보다 내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한 죄 때문이 아닌지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여쭈어야 합니다. 나의 마음, 나의 삶을 깊이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죄성은 나의 죄를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교만함과 자기 의에 갇혀 있기 쉽기 때문입니다. 내가 한 일은 모두 의롭고, 바르고, 잘한 것이라고 착각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내 고집, 내 이익, 내 주관적인 잘못된 판단과 생각인데 그것을 깨닫지 못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거짓 선지자들이나 제사장들, 신약을 보면 바리새인들이나 율법학자들, 제사장들 즉 하나님을 잘 안다고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스스로 율법대로 산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러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에 무엇을 구하는 간구의 기도보다 나의 마음을 성령님의 거룩한 빛으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살펴 달라는 기도가 무엇보다 더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에게 찾아온 고통이 물론 하나님께서 나의 믿음을 테스트 하시고, 더욱 성장시키기 위해서 주시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실 대부분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제대로 살지 못해서 그 열매로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누군가의 관계가 어그러져서 힘들 때, 건강이나, 자녀들의 어려움, 마땅히 나타나야 할 열매와 부흥이 없이 점점 더 메말라 가는 영혼이나 마음 역시 내가 뿌린 씨를 내가 거두는 것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러한 어려움, 고통, 징계를 내 탓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비난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내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더 지혜롭게 행하고, 더욱 믿음으로 담대하게, 바르게 대하고 행했다면, 더 나아가 더욱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여 행하고 도우심을 구했다면 이런 고통과 상황, 쓴 열매를 맛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하나님의 말씀속에서 하나님의 징계임을 깨닫고 나의 부족함, 나의 교만함, 나의 게으름, 나의 불순종함, 나의 교만함을 회개할 수 있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징계하여 망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징계를 통하여 우리를 회복시키시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그렇기에 1-2절에 “이제 주님께로 돌아가자. 주님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다시 싸매어 주시고, 우리에게 상처를 내셨으나 다시 아물게 하신다. 이틀 뒤에 우리를 다시 살려 주시고, 사흘 만에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니, 우리가 주님 앞에서 살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의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악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징계하십니다. 죄를 깨닫지 못할 때, 죄인줄 알면서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을 때 우리를 돌이키시기 위해서, 우리가 멸망당하지 않도록 하시기 위해서 징계하시고 찢으십니다. 고난과 고통, 어려움과 환난을 허락하십니다.

이tm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명령과 뜻, 세우신 경계선을 넘어 죄악 가운데 돌이키지 않자 심판하시며 징계하신 그 징계는 강대국의 칼에 수많은 백성들이 죽음을 당하고, 전쟁의 포로로 끌려가 노예로 살아가는 큰 슬픔과 극심한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하나님의 징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 가운데 그들의 죄악을 회개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찾도록 인도하는 계기로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호세아 5장에서 하나님께서 그러한 심판과 징계를 하실 것임을 선포하신 후 마지막 절인 15절에 그 목적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지은 죄를 다 뉘우치고, 나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겠다. 환난을 당할 때에는, 그들이 애타게 나를 찾아 나설 것이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렇기에 본문 1절에서도 “이제 주님께로 돌아가자. 주님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다시 싸매어 주시고, 우리에게 상처를 내셨으나 다시 아물게 하신다. 이틀 뒤에 우리를 다시 살려 주시고, 사흘 만에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니, 우리가 주님 앞에서 살 것이다” 라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단 한가지를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바로 주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죄를 깨닫고, 죄를 회개하고, 다시 주님의 뜻대로,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는 다시 싸매십니다. 다시 아물게 하십니다. 다시 살려 주시고 일으켜 세워 주십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5장에 탕자의 비유속에서 너무나 분명하게 자세하게 알려 주신 것입니다.

살아계신 아버지에게 유산을 달라고 고집을 부려 받은 유산으로 타국에 가서 흥청망청 다 써버린 것 얼마나 큰 죄입니까? 거지가 되어 돼지가 먹는 음식을 먹으며 완전히 망한 아들, 자신이 저지른 죄의 값을 톡톡히 치루고 있는 그 아들이 놀랍게도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한 일이 “아버지에게 돌아가자” 였습니다. 사실 이 아들이 아버지께 돌아가고자 한 것은 용서해 주실 것을 확신했고, 아들의 자격과 권리를 다시 받을 것이라는 확신이나 소망이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단지 지금 돼지 우리에서 사는 지금의 헐벗은 처지보다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 종으로 사는 것이 더 낫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버지는 아들이 떠난 후에 돌아오기만을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들이 돌아오는 것을 먼 발치에서 보고 버선발로 뛰어나가 그 아들을 두 팔을 벌려 환영하고 안아 주었습니다. 아들의 단 한마디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라는 말에 아버지는 “내 아들은 죽었다고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라고 하며 가장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큰 잔치를 벌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죄를 깨닫고, 인정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회개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다시 싸매어 주십니다. 아물게 하십니다. 다시 살려 주시고 일으켜 세워 주십니다.

우리의 삶이 날마다 주님께 돌아가는 신앙이 되기를 원합니다. 죄를 깨닫는 영적인 분별력이 있도록 기도하기 원합니다. 우리는 부족합니다. 교만합니다. 넘어지기 쉽습니다. 죄를 짓기 쉽습니다. 죄에 대해 분별하여 승리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서야 하지만 몸과 마음이 약하여 죄의 유혹과 공격에 넘어지고 죄를 지었을 때 바로 하나님께 회개하며 돌아가는 신앙으로 하나님께 용서함과 싸매어 주심과 살려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자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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