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호세아 2:8-13

8 “바로 내가 그에게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주었으며, 또 내가 그에게 은과 금을 넉넉하게 주었으나, 그는 그것을 전혀 모르고 그 금과 은으로 바알의 우상들을 만들었다.
9 그러므로 곡식이 익을 때에는 내가 준 그 곡식을 빼앗고, 포도주에 맛이 들 무렵에는 그 포도주를 빼앗겠다. 또 벗은 몸을 가리라고 준 양털과 모시도 빼앗겠다.
10 이제 내가 그의 정부들이 보는 앞에서 부끄러운 곳이 드러나도록 그를 벗겨도, 내 손에서 그를 빼낼 사내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11 또 그가 즐거워하는 모든 것과, 그의 온갖 잔치와, 초하루와 안식일과 모든 절기의 모임들을, 내가 끝장 내겠다.
12 정부들이 저에게 준 몸값이라고 자랑하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들을 내가 모조리 망쳐 놓을 것이다. 내가 그것들을 수풀로 만들어서, 들짐승들이 그 열매를 따먹도록 할 것이다.
13 또 바알 신들에게 분향하며 귀고리와 목걸이로 몸단장을 하고, 정부들을 쫓아다니면서 나를 잊어버린 그 세월만큼, 내가 이제 그에게 모든 벌을 내릴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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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죄악을 범하며 살아간 이유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많은 축복을 받아 누리면서도 그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는 영적인 무지함과 어리석음 때문이었습니다. 어제 함께 나누었지만 하나님께서 8절에 “내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 은과 금을 넉넉하게 주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모르니까 내 힘과 노력으로, 혹은 어떤 사람이나 세상 것에서 비록 된다고 착각하고 바알과 아세라 우상이 풍요와 다산 즉 물질의 번영을 주는 신으로 생각하고 섬긴 것입니다. 바알과 아세라, 우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공급자라고 알려 주시고 돌이키라고 하는데도 여전히 우상을 따르고 섬긴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심판을 하시겠다고 하신 말씀이 9-13절의 말씀입니다. 9절입니다. “그러므로 곡식이 익을 때에는 내가 준 그 곡식을 빼앗고, 포도주에 맛이 들 무렵에는 그 포도주를 빼앗겠다. 또 벗은 몸을 가리라고 준 양털과 모시도 빼앗겠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인데 우상이 주었다고 생각하고 우상을 섬기기에 깨닫게 하시겠다고 다 빼앗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문제가 아닌 죄성을 가진 우리들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죄성은 잘되고, 번성하고, 편안해지면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고, 더 섬기고, 겸손하게 더 낮아지고, 더욱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 하나님을 떠나는 방향인 교만함과 세상에 유혹에 더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호세아 4:7절에 하나님께서 “저희는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저희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그런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진정한 공급자가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알게하시고 돌이키시기 위해서 곡식, 포도주, 양털 모시도 빼앗으시는 것입니다. 내가 벌었고, 내가 모았고, 내 힘과 능력으로, 더 나아가 세상이 내게 준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착각한 것을 정신 차리도록 빼앗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10절에 “제 내가 그의 정부들이 보는 앞에서 부끄러운 곳이 드러나도록 그를 벗겨도, 내 손에서 그를 빼낼 사내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그들이 공급자이고, 보호자라고 섬기고 있고, 하나님이 아닌 이웃 나라들과 동맹을 맺고 하나님께서 금하신 이방 여인들과 결혼을 하며 태평성대라고 살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로 인하여 그들 앞에서 그들의 가진 모든 것을 다 빼았을텐데 진정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과 아세라, 그들이 믿고 의지하고 있는 것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고 지켜 줄 수 있는지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11절에 “또 그가 즐거워하는 모든 것과, 그의 온갖 잔치와, 초하루와 안식일과 모든 절기의 모임들을, 내가 끝장 내겠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11절에 나오는 온갖 잔치와 초하루, 안식일, 그리고 모든 절기의 모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부어주신 축복들을 기억하여 기쁨으로 예배드리라고 정하신 날들입니다. 초하루라는 것은 매월 첫날에 지키는 월례 절기이고, 안식일은 매주 첫날에 하나님께 성별하여 드리는 날입니다. 모든 절기는 기본적으로 3대 절기인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입니다.

이 모든 절기와 날들은 하나님으로 인해 받은 축복들을 기쁨으로 즐기며 예배하는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이 날을 지켰습니다. 우상숭배를 하면서도 여전히 하나의 형식이 되어서 이 시대로 표현한다면 하나의 공휴일처럼 노는 날로 삼고 지낸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진정 기뻐하며 지내야 할 그 절기와 날들을 징계의 날로, 애통의 날로 변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북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전쟁에 패하고, 수많은 백성들이 죽고, 포로가 되고, 나라가 망해서 기쁨과 감사함으로 보내던 그 하나님의 절기가 애통의 날로 바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땅이 완전히 폐허가 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이 바로 12절입니다. “정부들이 저에게 준 몸값이라고 자랑하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들을 내가 모조리 망쳐 놓을 것이다. 내가 그것들을 수풀로 만들어서, 들짐승들이 그 열매를 따먹도록 할 것이다” 사람이 살지 못하는 땅이 되어 심어 놓은 포도나무와 무화가 열매를 들짐승들이 지나다니며 먹게 된다는 것입니다.

포도나무와 무화과 나무는 이스라엘 땅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축복들을 잊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죄를 오래동안 짓고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 회개함과 돌이킴 없이 여전히 하나님을 거부하고 불순종의 죄 가운데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완전히 멸망시키시겠다는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인 것입니다.

13절을 보면 “또 바알 신들에게 분향하며 귀고리와 목걸이로 몸단장을 하고, 정부들을 쫓아다니면서 나를 잊어버린 그 세월만큼, 내가 이제 그에게 모든 벌을 내릴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잊어버린 그 세월만큼, 내가 이제 그에게 모든 벌을 내릴 것이다” 라고 선포하십니다. 즉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죄 가운데 살아온 그대로 보응, 즉 징계하시고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솔로몬 왕 이후에 남 북으로 이스라엘이 갈라집니다. 주전 약 930년입니다. 여로보암 왕이 첫 북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부터 앗시리아 제국에 패망한 주전 722년까지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약 200년간을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섬기는 죄를 지은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이 앗시리아 제국에 패망하여 나라가 완전히 폐허가 되고 포로로 잡혀 가서 고생하다가 귀환할 때가 주전 537년도입니다. 그 기간이 약 200년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말씀인 “나를 잊어버린 그 세월만큼, 내가 이제 그에게 모든 벌을 내릴 것이다” 라는 말씀이 문자적으로도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13절의 “나를 잊어버린 그 세월만큼, 내가 이제 그에게 모든 벌을 내릴 것이다” 라는 말씀은 그 징계와 심판이 분명하게 있을 것이라는 뜻에 더 가깝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하여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그 오래 참음이 때가 되면 반드시 그가 행한 죄악과 비례하여 그대로 보응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회개함이 없는, 돌이킴이 없는,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과 명령에서 벗어나 세상과 우상과 죄 가운데 살아가는 자들은 반드시 영원한 지옥의 심판이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두렵고 떨리는 말씀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해서는 자주 말하지만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에 대해서는 잘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와 사랑과 축복에 합당한 예배의 삶, 순종의 삶이 아닌 교만함과 불순종과 세상과 자신과 우상을 따르는 삶을 살 때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하심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늘 영적으로 깨어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은혜, 축복을 감사하고 누리며, 그 축복에 합당한 예배자의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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