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베소서 1:7-11

7 우리는 이 아들 안에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따라 그의 피로 구속 곧 죄 용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8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주셔서
9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세우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하나님의 신비한 뜻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10 하나님의 계획은,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통일시키는 것입니다.
11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상속자로 삼으셨습니다. 이것은 모든 것을 자기의 원하시는 뜻대로 행하시는 분의 계획에 따라 미리 정해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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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누구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면서도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특권 속에 담긴 축복들이 얼마나 큰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9세기에 유럽 사람들이 어느 아프리카에 가보니 아이들이 반짝이는 돌들을 가지고 땅바닥에서 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다이아몬드였습니다. 가지고 간 초코렛을 주고 먹게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처음 먹는 초코렛이 얼마나 맛있었겠습니까? 아이들에게 가지고 노는 돌 하나를 주면 초코렛 하나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초코렛을 먹기 위해서 가지고 놀던 돌을 주었고 더 먹기 위해서 다이아몬드를 더 캐어가지고 와서 초코렛과 바꾸어 먹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도 이런 모습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서, 구원을 받았다고 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면서 받고 믿는 복음 안에 감추어진 축복이 얼마나 큰 것인지 모르고 누리지 못하고 불행하게 살아갑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왜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낍니까? 돈이 없어서 불행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사실 돈이 많아도 불행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돈은 많은데 건강을 잃은 사람들은 건강만 했으면 행복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암이나 아픈 병에 걸려고 고통 받고 살기에 불행하다고 느끼며 살아갑니다. 내 병이 낫기만 하면, 건강해지기만 한다면 나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주변을 보면 건강하면서도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불행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축복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았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왜 이 땅을 살면서 불행하다고 느끼며 살아갑니까? 왜 구원 받았는데 이 땅을 살아가면서 행복해 하지 않습니까? 정말 삶의 조건이 불행하기 때문일까요? 다른 사람이 힘들게 하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만일 우리가 분명 구원받았다고 믿는데 내가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은 무엇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환경이 불행해서가 아닙니다. 불행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과 하늘의 축복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가치, 하나님의 자녀가 된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구원의 가치를 알았던 사람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사도 바울의 삶에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이 있었습니까? 사도 바울은 가진 재산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삶을 보면 감옥살이도 많이 했습니다. 여러번 죽을 뻔 했습니다. 많이 굶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지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채찍으로 맞은 것이 세 번이요, 돌로도 맞아 보았고 39대의 태장도 5번이나 맞았습니다. 동족의 위험, 이방인의 위험, 광야의 위험, 거짓 형제들의 위험 즉 성도들에게 수없이 속고 배신당하는 삶을 산 사람이 바로 사도 바울이었습니다. 그런 삶은 산 사도 바울에게 인간적인 기준으로 볼 때는 불행한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에베소서 1:3절을 보면 “찬송하리로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라고 외치고 있고 있습니다. 왜 찬송합니까? 3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온갖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바울은 하나님께 받은 선물, 구원의 가치를 알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진정 구원의 가치를 아십니까? 그것을 느끼고 계십니까? 오늘 우리의 문제, 교회의 문제가 바로 하나님께 받은 구원의 가치를 바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축복의 가치를 진정으로 깨닫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살기 때문에 우리 마음에 찬송이 없는 것입니다. 기쁨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도 이 세상을 살면서 상황을 보며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마지못해 연명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 있습니다.

오늘 사도바울을 통해서 하나님은 왜 찬송해야 하고 기뻐해야 하고 행복해야 하는가를 말해줍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구속 곧 죄 용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7절 “우리는 이 아들 안에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따라 그의 피로 구속 곧 죄 용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4절에도 동일한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세상 창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사랑해 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창세전에 예정하시고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 주셨습니다. 우리의 죄의 형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해 주셨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을 11절에 말해 줍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상속자로 삼으셨습니다. 이것은 모든 것을 자기의 원하시는 뜻대로 행하시는 분의 계획에 따라 미리 정해진 일입니다” 우리를 상속자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상속자입니다. 상속자는 바로 자녀입니다. 재산의 상속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녀에게 주는 것입니다. 하늘나라를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업을 얻었다라는 말, 상속자가 되었다는 말은 구약의 표현으로는 땅을 얻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을 한, 이집트로부터 구원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오자 그 땅을 기업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을 때 우리의 신분, 우리의 운명이 바뀐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받는 상속자가 된 것입니다. 이 상속은 언제 받게 됩니까? 예수 믿는 당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삶을 마친 후에 받게 됩니다. 예수 믿는 순간 당장 하늘나라로 올라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늘나라를 기업으로 받았지만 Not right now. 지금 당장이 아닙니다. 신학적 용어로 말하면 already but not yet. 이미 주셨지만 아직 주시지 않은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어음 수표와 같습니다. 때가 되면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예수 믿기 전이나 예수 믿은 후나 변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습니다. 믿지 않을 때와 믿을 때와 눈에 달라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하늘의 기업이 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하는데도 병이 들기도 하고, 고난을 당하고 어려움을 당합니다. 힘들 일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들의 갈등이 있습니다. 불행하다고 느껴집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상속자가 되었는데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가? 우리의 믿음이 부족해선가요? 아닙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갈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질병으로, 경제적으로, 재난이 우리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불신자들이 당하는 사고도 당할 수 있습니다. 예수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와 차이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기업이 된 후에 바로 하늘의 복이 펑펑 쏟아지지 않습니다. already but not yet. 우리는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아직 죄악된 세상에, 거친 광야의 길을 걸어야 하기에 고난과 재난과 질병과 사고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기에 예수를 믿고 산다고 하면서도 받은 구원을 의심합니다. “정말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가?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이런 갈등하고 내 앞에 있는 어려움들 때문에 불행해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진정 내가 죄인됨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었다면 하나님 앞에 죄 용서함을 받은 자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영원한 천국과 하늘의 복을 받은 자요, 하늘의 상속자가 되었음을 분명히 확신하여 이 땅에서 비록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할지라도 소망 가운데 주님 만날 그날을 믿음으로 인내함으로, 기쁨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 소망의 사람으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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