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정 하나님을 믿는다면 말씀대로 순종하는 행동을 하게 되고 그 믿음의 행동으로 인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성도들 가운데 그러한 참된 믿음이 없으면서 스스로 믿음이 있는 사람, 구원 받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분들은 믿음을 지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적 지식은 참된 믿음이 아닙니다. 지식만 가지고 믿음에 합한 행동이 없으면 죽은 믿음입니다.

참된 믿음, 행함이 있는 믿음의 모습을 아브라함과 라합의 예를 들어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분이시고 약속하신 것을 분명히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었기에 자신의 생명보다 귀하게 여겼던 외아들 이삭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번제로 드리려는 믿음의 행동을 보였습니다. 라합도 하나님께서 분명 여리고 성을 승리케 하실 분이심을 믿었기 때문에 적군이었던 이스라엘 첩자를 목숨을 걸고 숨겨 주고 보호해 주는 모험을 했던 것입니다.

모험을 하는 행동이 바로 믿음입니다. 내가 동의하고, 좋아하고, 하고자 하고, 어렵지 않은 일은 믿음 없이도 할 수 있습니다. 불확실하고 위험한 일, 어려운 일이지만 행동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명령들을 보면 우리의 행동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그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험해야 하는 일입니다. “원수를 용서하라”“오래 참으라, 끝까지 충성하라, 십일조를 바치라” 하나님의 명령은 사실 어려운 일이고 불편한 일이고 모험하기 힘든 말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약속을 진정 믿을 때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모험을 하고 결단해서 행동으로 옮기면 그때 변화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려 할 때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 그렇게 하면 될까 라는 의심이 드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기준과 경험, 내 능력과 내 상황에 따라 행동 하는 것이 익숙하지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을 따라 행동하는 것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믿음이 아닌 내 경험, 내 습관, 내가 하던대로만 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살아계심을 체험하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과 차이가 없는 말과 행동, 삶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려고 할 때 두려운 마음이 생기고, 내 자존심이 상하고, 손해 보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것이 신앙생활입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상황과 감정과 내 경험을 의지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용기 있게 실천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을 체험하며 누리시는 참된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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