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57:1-11

1. 참으로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내 영혼이 주님께로 피합니다. 이 재난이 지나가기까지, 내가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로 피합니다.
2. 가장 높으신 하나님께 내가 부르짖습니다. 나를 위하여 복수해 주시는 하나님께 내가 부르짖습니다.
3. 하늘에서 주님의 사랑과 진실을 보내시어,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나를 괴롭히는 자들을 꾸짖어 주십시오. 오 하나님, 주님의 사랑과 진실을 보내어 주십시오.
4. 내가 사람을 잡아먹는 사자들 한가운데 누워 있어 보니, 그들의 이는 창끝과 같고, 화살촉과도 같고,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과도 같았습니다.
5. 하나님, 하늘 높이 높임을 받으시고, 주님의 영광을 온 땅 위에 떨치십시오.
6. 그들은 내 목숨을 노리고, 내 발 앞에 그물을 쳐 놓아 내 기가 꺾였습니다. 그들이 내 앞에 함정을 파 놓았지만, 오히려 그들이 그 함정에 빠져 들고 말았습니다.
7. 하나님, 나는 내 마음을 정했습니다. 나는 내 마음을 확실히 정했습니다. 내가 가락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8. 내 영혼아, 깨어나라. 거문고야, 수금아, 깨어나라. 내가 새벽을 깨우련다.
9. 주님, 내가 만민 가운데서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뭇 나라 가운데서 노래를 불러,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10. 주님의 한결같은 그 사랑, 너무 높아서 하늘에 이르고, 주님의 진실하심, 구름에까지 닿습니다.
11. 하나님, 주님은 하늘 높이 높임을 받으시고, 주님의 영광 온 땅 위에 떨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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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편 57편은 어제 함께 나눈 56편과 연결되는 시편입니다. 사울 왕을 피해 어쩔 수 없이 적국 블레셋 나라 가드 성으로 숨어 들어갔지만 그곳에서도 죽을 고비를 하고 다시 이스라엘 광야로 돌아와 동굴에 숨어 지내는 상황 속에서 지은 시편입니다. 적국 블레셋 가드성에서 잡혀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미친척을 해서 구사일생으로 겨우 목숨을 구해서 도망쳐 나왔지만 다시 자기를 잡아 죽이려는 사울 왕의 손을 피해 메마르고 추운 광야의 동굴에서 동굴로 피해 다녀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본문 1절에도 56편에서의 기도와 같이 “참으로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라고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두 번이나 반복하여 기도합니다. 그만큼 더 절박하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처한 위기의 상황, 구원에 대한 간청 등 모든 내용이 이 짧은 기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간구한 후에 1절에 “내 영혼이 주님께로 피합니다. 이 재난이 지나가기까지, 내가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로 피합니다”두번이나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한 것처럼 두 번이나 주님께 ‘피합니다’ 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의 ‘피합니다’라고 기도한 기도는 히브리어로 지금까지도 그렇게 주께로 피하고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나님께 피하겠다는 다윗의 결심을 보여주는 기도입니다.

“내 영혼이 주님께,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로 피합니다”라는 다윗의 기도가 저와 여러분의 기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다윗처럼 사울의 손아귀에서 피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가 살다 보면, 내가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납니다. 3절에서와 같이 괴롭히는 자들이 있습니다. 6절과 같이 그물과 함정들이 있습니다. 낙심하고 근심하고, 슬프게 하고 분노하게 하고, 위협하고 두렵게 하는 수많은 일들과 사람, 문제들을 만납니다. 4절에서 다윗은 그런 것들을 사람을 잡아먹는 사자와 같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러한 어려움으로 메마른 광야의 동굴 속에 숨어 지내야 하는 상황이지만 분명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그 모든 원수들과 공격들을 물리치시고 자신을 구원하시어 영광을 받으실 것을 알았습니다. 6절입니다. “그들이 내 앞에 함정을 파 놓았지만, 오히려 그들이 그 함정에 빠져 들고 말았습니다”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다윗은 분명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승리를 믿었습니다.

그렇기에 7-8절에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많이 부르는 찬양의 가사인 “하나님, 나는 내 마음을 정했습니다. 나는 내 마음을 확실히 정했습니다. 내가 가락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내 영혼아, 깨어나라. 거문고야, 수금아, 깨어나라. 내가 새벽을 깨우련다”라고 어둡고 추운 동굴 속에서 찬양한 것입니다. 그래서 57편의 제목이 “사울을 피하여 동굴로 도망하였을 때 지은 시”라고 되어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마음을 하나님께 정했습니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어려움과 위험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도우시고 지켜 주시는 하나님께 마음을 두겠다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바라보며 자기 자신과 자신이 처한 상황으로부터 10절의 고백과 같이 “주님의 한결같은 그 사랑, 너무 높아서 하늘에 이르고, 주님의 진실하심, 구름에까지 닿는 그 사랑”에 마음을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이렇게 확정된 마음에서 참된 감사와 찬송이 나옵니다.

시편 57편은 우리가 환난과 재앙 가운데 있을 때, 주의 날개 그늘 아래로 피하라고 교훈합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두기로 확정하라고 권면합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우리 마음을 주를 향하여 고정하고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었나이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선하심과 도우심, 지켜 주심을 확신하며 살아가는 것이 참된 신앙의 모습입니다.

그러한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동굴에서도 찬양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와 도우심으로 승리케 하심을 경험할 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와 나를 보는 사람들이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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