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56:1-4, 10-11

1.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사람들이 나를 짓밟습니다. 온종일 나를 공격하며 억누릅니다.
2. 나를 비난하는 원수들이 온종일 나를 짓밟고 거칠게 나를 공격하는 자들이, 참으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 전능하신 하나님!
3. 두려움이 온통 나를 휩싸는 날에도, 나는 오히려 주님을 의지합니다.
4. 나는 하나님의 말씀만 찬양합니다. 내가 하나님만 의지하니, 나에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육체를 가진 사람이 나에게 감히 어찌하겠습니까?
10.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는 하나님의 말씀만 찬양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는 주님의 말씀만을 찬양합니다.
11.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니, 내게 두려움이 없습니다. 사람이 나에게 감히 어찌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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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편 56편의 제목을 보면 ‘블레셋 사람이 가드에서 다윗을 붙잡았을 때에 다윗이 지은 시’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은 사무엘상 21장이 배경입니다.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니던 다윗은 더 이상 이스라엘 땅에서 숨거나 도망 다닐 수 없을 것 같아 위험하지만 적국 블레셋 나라가 더 낫다고 생각하여 그곳으로 도망합니다. 블레셋 가드라는 성으로 숨어 들어 갔지만 그 성의 사람들이 자신의 고향 사람이며 블레셋의 장수였던 골리앗을 전쟁에서 죽인 다윗을 알아봅니다. 다윗이 수많은 블레셋과 전쟁에서 승리했던 자임을 알아보고 다윗을 잡아 가드 왕 앞에 끌고 갔습니다.

분명 다윗은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다윗은 가드 왕 아기스 앞에서 미친 척하며 자신의 수염에 침을 질질 흘리면서 미친 자로 낙인 받아 쫓아내라고 하는 명령으로 그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그 긴박한 상황을 모면하고 지은 시가 바로 시편 56편입니다.

이 시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1절입니다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이 기도는 매우 평범해 보이는 간구지만, 이것이야말로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자신의 연약함의 실존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을 수 있는 최고의 기도입니다.

여러분은 언제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라며 기도를 드려 보셨습니까? 절박할 때, 두려움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지 못할 때,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라고 하신 대로, 모든 순간에 나는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없이는 삶 수 없는 죄인이요 연약한 자임을 깨닫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라는 다윗의 기도는 블레셋 가드의 아기스 왕 앞에 정체가 드러난 다윗이 한 순간에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드린 기도였습니다. 다윗이 이런 기도를 드린 것은, 그에게 죽음의 두려움이 엄습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절에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두려움이 온통 나를 휩싸는 날에”

다윗은 그 상황을 1절 하반절부터 2절에서 설명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짓밟습니다. 온종일 나를 공격하며 억누릅니다. 나를 비난하는 원수들이 온종일 나를 짓밟고 거칠게 나를 공격하는 자들이, 참으로 많아지고 있습니다”다윗은 ‘온종일’ 이라는 말을 두 번 쓰고 있습니다. 즉 조금의 쉴 틈도 없이, 원수들이 그를 삼키려고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다윗에게 그랬듯이 우리들에게도 이런 두려움이 온통 나를 휩싸는 날들이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도 그렇지 않습니까? 하루에도 수없이 죽고 싶다는 생각, 포기하고 싶은 생각, 많이 근심과 걱정의 마음, 원망과 불평, 미워하게 하고, 불행하다고 느껴지게 하는 사단의 공격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시면 그런 사단의 공격을 이겨낼 재간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다윗은 이런 두려움의 날에 하나님을 의지하노라고 고백합니다. 이 두려움의 상황을 종결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시기 때문입니다. 4절과 11절을 보십시오.“나는 하나님의 말씀만 찬양합니다. 내가 하나님만 의지하니, 나에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육체를 가진 사람이 나에게 감히 어찌하겠습니까?”이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다윗은 이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의지할 뿐 아니라 찬송합니다. 그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위기의 때에, 두려움의 때에 기억하고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너를 도우리라. 내가 너를 지키리라. 내가 너를 세우리라” 그런 주의 말씀을 믿기에, 다윗은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선언합니다. “육체를 가진 사람이 내게 감히 어찌하리요?”

시편 118:6절에도 다윗은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라고 선포합니다. 히브리서 13:6 에도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이 고백과 선포가 진정 하나님을,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의 사람들이 고백하는 고백인 것입니다. 이 담대한 다윗의 믿음의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일, 매 순간, 특별히 어려움의 시간과 때에 우리를 사로잡아 우리의 영을 죽이려는 사단의 공격들이 있습니다. 근심, 걱정, 두려움, 좌절, 낙심, 의심의 마음이 찾아 들 때 다윗처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드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으로 그 두려움을 쫓아 내시기를 바랍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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