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고 성장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성공의 비결을 말할 때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배고픔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6.25 전쟁 후 가장 어려울 때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성장과 부흥을 이끄는 동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지 육신의 배고픔이 아닌 이루고자 하는 무엇인가에 대한 배고픔이 있는 사람들이 성공했다는 것을 다시금 돌아보게 됩니다.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스티브 잡스가 2005년도 스탠포드 대학 졸업 연설에서 졸업하는 학생들을 향하여 성공을 위한 연설을 할 때 “Stay Hungry” 즉 “배고픔에 머물라” 고 했습니다. “이정도면 됐다” 라고 머물면 결국 도태하게 되어 있기에 늘 더 좋은 물품을 만들 수 있는 혁신은 배고픔에 있다고 연설한 것입니다.
내년 2026년에 북중미에서 월드컵이 열립니다. 월드컵 가운데 우리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끈 한국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첫승을 얻었고, 더 나아가 16강에 진출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한국이 16강에 오르자 기자들이 히딩크 감독에게 16강에 오른 것에 만족하냐는 질문을 했을 때 히딩크 감독이 대답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I’m still hungry.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즉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에 오르기를 원한다는 말이었습니다. 배고픔은 강한 힘이 됩니다. 승리와 우승, 간절히 이기고자 하는 배고픔이 있는 자와 팀이 더 높은 곳에 이릅니다.
돌아보니 우리들의 영적 신앙도 마찬가지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배고픔, 하나님의 나라와 의에 대한 배고픔이 있는 자에게 배부르게 하시고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렇기에 마태복음 5장에서 하나님의 축복인 팔복 중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배고픔, 하나님 말씀에 대한 배고픔, 예배에 대한 배고픔, 하나님을 경험하고 싶은 배고픔, 예수님을 닮고 싶은 배고픔,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배고픔이 있을 때 우리의 몸과 행동이 움직이고 그러한 자에게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배부르고 만족할 수 있도록 채우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과 삶에 예배에 대한 갈망도 없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간절함도 없고, 하나님의 뜻대로 온전히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에 대한 갈망과 배고픔이 없으면 점점 더 영혼이 메말라 갑니다. 하늘에 것에 대한, 하나님에 대한, 하늘의 축복과 뜻에 대한 주린 자가 되어야 합니다. 시편 107:9절의 말씀처럼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영적 배고픔과 갈망으로 주의 일에 힘씀으로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는 영혼의 만족이 있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