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전교인 심방을 시작 하려고 합니다. 심방이란 (尋訪) 한문을 그대로 번역하면 ‘찾을 심’ 과 ‘찾을 방’즉 방문하여 찾아본다는 뜻입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심방은 목회자가 교인의 가정을 방문하여 영적 돌봄과 교제를 나누는 것을 의미입니다. 심방에 대(大)자를 붙여 ‘대(大) 심방’이라고 하는 이유는 한 두 성도님들만이 아닌 교회 모든 성도님들을 빠짐없이 다 심방한다는 의미로 붙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한분도 빠짐없이 심방에 동참해 주십시오.
대 심방을 하여 모든 성도님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려는 가장 큰 이유는 성도님들의 가정과 상황을 조금 더 알아 성도님을 향한 저의 기도가 깊어지고 말씀으로 도전과 권면과 위로를 나누려는 것입니다.
전교인 대 심방을 앞두고 몇 가지 사항을 안내하려고 합니다. 이번 대 심방은 각 구역별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믿음 구역부터 시작하여 사랑구역, 그리고 소망구역을 하겠습니다. 구역장님들께서 각 구역 성도님들이 원하시는 시간과 날짜를 잡아 주실 것입니다. 장소는 성도님들의 가정에서 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혹시 가정을 오픈하지 못하실 특별한 경우는 교회 제 목양실에서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구역장님과 함께 심방을 하려합니다. 그 구역을 위해 가장 기도하고 애쓰시며 알아야 하는 섬기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심방의 순서는 간단한 예배가 있습니다. 함께 찬송하고 기도한 후에 제가 기도함 속에 그 가정에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시간을 갖고 기도의 제목을 나누고 축복의 기도를 하는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그렇기에 가급적 각 가정을 방문하려고 하고 혹시 집을 오픈할 상황이 되지 못하면 교회에서 만나려고 하는 것입니다.
심방 할 때 식사 준비는 전혀 신경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 심방이 진행되면 예배와 기도와 교제보다 목회자에 대한 접대에 더 신경을 쓰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식사 대접이나 집안 청소 등이 부담이 되어 심방이 불편해진다면 심방의 본래 의미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물 한잔, 따스한 차 한잔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담 없이 꼭 식사를 준비하시고자 하시는 성도님들이 종종 계시는데 그런 분들은 그렇게 하셔도 괜챦습니다.
목사로서 성도님들과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대 심방은 제게 굉장히 중요하고 설레이는 일이지만 또한 영적 부담도 되는 일입니다. 이 심방의 자리가 성도님들과 마음이 나누어지고, 영적인 위로와 기쁨, 그리고 사랑으로 돈독해져서 담임목사와 성도님들이 더욱 하나 되고 진실한 목양과 돌봄이 일어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