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님들께 몇 가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 주시길 바라는 것들을 알려드립니다.
첫째는 각 전도회 방에서 식사나 간식을 하신 후에 음식물을 꼭 치워 주시기를 바랍니다. 날씨가 더워서 적은 음식물이나 간식이 남아 있을 때 날파리와 벌레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각 방에 있는 쓰레기 통도 집에 가시기전에 꼭 비워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신 물컵도 꼭 치워 주십시오. 주일 오후에 교회를 돌아보면 본당에서 마시다가 만 물컵과 커피 컵들이 늘 여러개 있습니다. 주보와 사용한 휴지, 그리고 성찬식 후에 마신 포도주 컵들을 자리에 그냥 두고 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내가 사용한 것이 아닐지라고 교회 안에 떨어진 휴지나 물컵, 그 외에 치워야 할 것들은 한번 수고함으로 치움으로 교회가 더 깨끗해 질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떠난 자리도 아름답게 치웁니다.
둘째, 불을 꺼 주십시오. 몇 년 사이에 전기값이 많이 올라서 한달에 교회에서 내는 전기세가 적지 않습니다. 돌아보면 아무도 없는 전도회 방이나 사랑 카페, 요셉반과 베드로 반이 사용하는 교제실, 부엌과 화장실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봅니다. 마지막에 나오시는 분들이 신경쓰셔서 불을 끄고 나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절기를 절약하고 전기세도 줄이는 것이 교회를 사랑하는 작은 실천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교회에 개를 데리고 오는 부분에 대해 교회에서 결정한 부분을 알려 드립니다. 개나 고양이를 집에서 키우는 집들이 많습니다. 옛날에는 밖에서 키웠는데 이제는 집 안에서 키우고, 애완 동물이라고 하지 않고 반려견이라는 가족 개념이 되어 버렸습니다.
주일 예배에 개를 부득이 하게 데리고 와야 하는 상황에 있는 분들이 종종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할 때 본당에 개를 함께 데리고 들어오는 것은 삼가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물론 교회 부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당에 개를 데리고 예배를 드리지 마시고 사랑 카페로 들어가면 본당과 연결되어 창문이 있는 유아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예배를 드려 주십시오.
넷째, 두주간 말씀드렸지만 주일예배를 위해 본당에 들어오신 후에는 조용히 기도함으로, 들려 주실 말씀을 읽고 묵상함으로 준비해 주십시오.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조용히 기도함으로 준비하고 있을 때 본당에서 계속해서 대화하는 것은 다른 성도님들에게 폐를 끼치게 됩니다. 예배 전에 대화는 사랑 카페에서 준비된 커피와 보리차를 마시며 하시고 본당에 들어와서는 잠잠히 예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