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교회와 성도님들을 생각하며 새해에 목사로 부족했던 부분, 더 힘써야 할 부분이 무엇인가를 기도하면서 주신 마음이 교회와 성도님들을 위한 기도를 더욱 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목사가 성도를 위해서 가장 힘써야 할 일은 첫째, 말씀을 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이 “우리는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섬기는 일에 헌신 하겠습니다”(행 6:4) 라고 했습니다. 그렇기에 목사로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성도님들이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지만 각 성도님들의 구체적인 기도의 제목과 소원은 제가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2026년 새해에 성도님들의 간절히 기도하고,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의 제목들을 적어서 저에게 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 기도의 제목들을 가지고 새벽마다 간절함으로 중보하며 기도하겠습니다. 목회자의 기도가 길어질 수 있는 것은 성도들을 위한 중보기도에 있습니다. 성도님들이 주신 기도 제목들을 더 많이 알고 기도하면 더욱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성도님들을 더 공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한 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 어디에 마음을 두고 기도하고 생활하는지를 기도 제목을 통해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면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2026년 새해 더욱 힘써 성도들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목회자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기도의 제목들, 가정과 사업, 더 나아가 교회를 생각하고 기도하는 기도의 제목들, 전도하고자 하는 전도 대상자의 이름도 구체적으로 적어서 목회자 함에 넣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목사가 기도한다고 모든 기도가 응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가 반드시 기도한 대로, 내가 원하는 때에 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어떤 기도의 제목은 빨리 응답해 주시기도 하시지만 어떤 것은 응답이 더디거나, 기도의 제목 즉 마음의 소원을 바꾸어 주실 때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기뻐하시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선하게 이루어 주시고 인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분명한 역사하심이 기도하는 자와 기도의 대상자, 기도의 제목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의 기도 제목을 붙들고 더욱 힘써 중보 기도하는 목사, 성도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함으로 기도의 제목들이 이루어지고, 성도들을 더욱 사랑하고 기뻐할 수 있는 목사가 될 수 있도록 기도의 제목들을 기도함 속에 준비해 주십시오. 새벽예배 시간에 힘써 중보하고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