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 즉 하나님으로 믿고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 살아가는 참된 신앙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참된 신앙, 참된 기독교의 신앙이 변질되어 잘못된 신앙관을 가지고 본질에서 벗어난 신앙생활을 하기 쉽습니다. 이 시대가 더욱 그러합니다. 어떠한 모습과 생각들이 변질되고 잘못된 신앙인지를 몇가지로 나눕니다.

첫째는 기복주의 신앙입니다. 기복주의 신앙이란 복을 기대하는, 즉 본인에게 득이 되는 복을 바라는 신앙입니다. 여기서 복이란 세상의 재물, 무병장수, 자손의 번창과 같은 세속적인 복을 추구하는 신앙입니다. 기독교의 신앙의 핵심은 이 땅에서의 복이 아닙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세상적인 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참된 복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모든 일에 감사하고 기뻐하며 만족할 수 있는 평강을 누리는 영적인 복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자신만을 위해 독점하라고 주시는 것이 아닌 나누어 주라고 주시는 복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축복도 그 복음을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들은 받는 것이 아닌 나누어 주는 삶을 삽니다. 그것이 진정 하나님의 복을 구하고 누리는 참된 신앙입니다.

두 번째는 이원론적인 신앙입니다. 쉽게 표현한다면 교회와 세상을 나누는 것입니다. 믿음 생활과 사회 생활은 별개라는 생각입니다. 즉 예배, 기도, 찬송,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은 거룩한 일이고 그 외의 살아가는 일들은 거룩하지 않은 세속적인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내가 성경을 많이 알고, 기도를 오래 하고 있고, 설교나 예배 동영상 많이 보고 있으면 신앙이 좋고, 거룩한 삶을 살고 있다는 착각입니다. 아닙니다. 삶의 모든 생활 속에서 예수님의 성품과 모습이 드러나는 사랑, 기쁨, 섬김, 친절, 배려, 정직, 성실, 인내, 겸손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거룩하고 참된 신앙입니다.

세 번째는 개인주의 신앙입니다. 다른 성도들과의 관계에 대해 불편해 하고, 상처 받고 싶지 않고, 주지도 않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홀로 서면 된다는 신앙입니다. 교회에 함께 모이는 모임이나 섬김, 성경공부, 섬김을 기피합니다. 그래서 대형 교회에 나가 주일 예배 한번 드리거나 그것도 포기하고 온라인 예배드립니다. ‘한 몸’이라는 교회의 정체성을 버리고 나를 위한 예배, 내 원하는대로, 내 편한대로 신앙생활하는 것입니다. 교회도 나를 편하게 하는 교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설교하는 목사,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행하는 교회를 찾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신앙이 아닌 나를 위한 신앙이 바로 잘못된 개인주의 신앙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신앙이 아닌 바른 신앙, 참된 신앙을 지키기에 힘써야 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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