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7:1-11

1 이스라엘 자손이,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잘못 다루었다. 유다 지파에서,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가져 갔기 때문에,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셨다.
2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베델 동쪽 벳아웬 곁에 있는 아이 성으로 사람들을 보내면서 그들에게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고 지시하니,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 성을 정탐하였다.
3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돌아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모든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천 명이나 삼천 명만 올라가도 아이 성을 칠 수 있습니다. 모든 백성이 그 성을 치느라고 다 수고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의 수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4 백성 가운데서 약 삼천 명이 그리로 올라갔다. 그러나 그들은 도리어 아이 성 사람에게 패하여 도망쳐 왔다.
5 아이 성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을 서른여섯 명쯤 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추격하여 비탈길에서 그들을 쳤으므로, 백성의 간담이 서늘해졌다.
6 여호수아는 슬퍼하면서 옷을 찢고, 주님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서 저녁때까지 있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도 그를 따라 슬픔에 젖어, 머리에 먼지를 뒤집어썼다.
7 여호수아가 아뢰었다. “주 하나님, 우리 백성을 요단 강 서쪽으로 잘 건너게 하시고는, 왜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기어 멸망시키려 하십니까? 차라리 우리가 요단 강 동쪽에서 그대로 살았더라면 좋을 뻔하였습니다.
8 주님, 이스라엘이 원수 앞에서 패하여 되돌아왔으니 이제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9 가나안 사람과 그 땅에 사는 모든 주민이 이 소식을 듣고 우리를 에워싸고, 이 땅에서 우리의 이름을 없애 버릴 터인데, 주님께서는 주님의 위대한 명성을 어떻게 지키시겠습니까?”
10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거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려 있느냐?
11 이스라엘이 죄를 지었다. 나와 맺은 언약, 지키라고 명령한 그 언약을 그들이 어겼고, 전멸시켜서 나 주에게 바쳐야 할 물건을 도둑질하여 가져 갔으며, 또한 거짓말을 하면서 그 물건을 자기들의 재산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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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7장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성을 정복한 후에 두 번째 성인 아이 성을 정복하기 위한 전쟁의 사건을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의 첫 번째 성인 가장 강하고 높고 정복하기 불가능하다고 했던 여리고 성을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이 성을 너희 손에 이미 붙였다” 라는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신 것을 믿고, 인간적인 방법이 아닌 하나님께서 명하신 방법대로 일주일 동안 여리고 성을 한 바퀴씩 돌라는 이해되지 않는 하나님의 명령에 토를 달리 않고, 부정적이고 불신앙의 말을 입 밖에 내지 않고 믿음으로 침묵하며 순종하고 성을 엿새동안 매일 한바퀴 돌고 칠일이 되는 날 일곱바퀴를 돌며 제사장들이 숫양 뿔 나팔을 불때 모두 함께 큰 함성을 외쳤을 때 성벽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고 쉽게 성을 쳐들어가 승리를 얻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우리 앞을 막고 서 있는 여리고 성, 굳게 닫혀 있는 여리고 성, 우리 생각에 이것은 불가능하다, 내 힘으로 풀 수 없는 문제다, 방법이 없다 라고 생각되는 여리고 성은 우리 힘과 능력으로 승리할 수 있는 성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으로 승리할 수 있는 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대로, 방법대로 침묵하며 순종하면 여리고 성은 무너질 것입니다. 우리 앞에 있는 여리고 성은 정복될 것입니다. 분명 승리의 함성을 외칠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어떠한 크고 강한 여리고 성이 서 있든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여호수아와 함께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믿음으로 포기하지 말고 믿음으로 침묵하며 도는 것을 포기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때에 큰 함성으로 무너트리시고 정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은 여리고 성을 정복한 후에 두 번째 성인 아이성을 공격한 사건입니다. 아이 성은 이름 그대로 작은 성이었습니다. 여리고 성과 비교해 볼 때 너무 작은 성이었기에 정탐하러 갔던 군인들이 2-3,000명만 올라가도 쉽게 성을 점령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래서 3000명의 군사들이 아이 성을 치러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이 성과의 전쟁에서 패하여 도망쳐 옵니다. 아이 성과의 전쟁의 패배는 군사력이나, 작전에 있지 않음을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패배한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 주시고 설명해 주십니다. 오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 교회 안에서 내가 어떠한 마음의 자세로 신앙 생활해야 하는지를 바로 깨닫고 살아가는 경각심과 도전과 결단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호수아 6장을 보면 이스라엘이 아이 성과의 전쟁에서 패한 이유가 아간이라는 사람의 불순종과 죄 때문임을 분명히 말해줍니다. 1절을 보면 7:1 “이스라엘 자손이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잘못 다루었다. 유다 지파에서 세리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가져갔기 때문에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셨다”그 결과 전쟁에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7:4-5 “백성 가운데서 약 삼천명이 그리로 올라갔다. 그러나 그들은 도리어 아이 성 사람에게 패하여 도망쳐 왔다. 아이 성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을 서른 여섯명쯤 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추격하여 비탈길에서 그들을 쳤으므로 백성의 간담이 서늘해졌다”

여호수아는 아이 성 전쟁에서 진 이유를 몰랐습니다. 아이 성에 패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전쟁에 패한 이유를 묻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11절에 “이스라엘이 죄를 지었다. 나와 맺은 언약, 지키라고 명령한 그 언약을 그들이 어겼고 전멸시켜서 나 주에게 바쳐야 할 물건을 도둑질하여 가져갔으며 또한 거짓말을 하면서 그 물건을 자기들의 재산으로 만들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리고 성을 치기 전에 지키라고 하신 명령이 있었습니다. 여호수아 6:18-19절에 “너희는 전멸시켜서 바치는 희생 제물에 손을 댔다가 스스로 파멸당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여라. 너희가 전멸시켜서 바치는 그 제물을 가지면 이스라엘 진이 너희 때문에 전멸할 것이다. 모든 은이나 금, 놋이나 철로 만든 그릇은 다 주님께 바칠 것이므로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님의 금고에 넣도록 하여라”여리고 성을 정복하고 여리고 성에서 얻은 모든 수확물은 다 하나님께 바치라고 분명히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아간이라는 사람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습니다. 여리고 성에 들어갔을 때 상당의 금과 옷을 숨겨가지고 와서 자신의 텐트에 숨겼습니다. 그 아간의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진노하셨고 아이 성과의 전쟁에서 패하게 하셨고 36명이 죽임을 당하게 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아간이라는 단 한 사람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물건들을 훔치는 죄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본문1절을 보면 “유다 지파에서 세리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전멸시켜서 주님께 바쳐야 할 물건을 가져갔기 때문에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셨다” 아간이라는 한 사람이 죄를 지었는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하셨고 그래서 아이 성을 치러 올라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 패하고 수십명이 죽게 되고 이스라엘 온 백성들의 마음에 근심과 걱정, 불안으로 가득차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말이 되지 않는, 억울한 일이 아닙니까? 아간 한 사람이 죄를 지었다면 아간 한 사람에게만 진노하시고 그 한사람에게만 벌하면 되지 왜 아간 한사람의 죄로 인해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패하게 하시고 수십명이 죽게 하시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낙담하게 하십니까? 왜 한 사람의 잘못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을 당해야 합니까? 한 사람의 죄로 죄가 없는 여러 사람이 고통을 당하면 인간적으로 불공평하고 억울한 일 아닙니까?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알아야 할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 속에 나오는 아간 한 사람의 불순종의 사건, 아간 한 사람의 죄로 인해 나타난 결과를 살펴보면서 교회라는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아간과 아이 성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교회 공동체인 우리들에게 알려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이 무엇입니까? 첫째,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세상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아간 한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그 사람만 벌을 받고, 그 사람이 정죄 당하고, 그 사람만이 죄에 대한 책임을 지면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죄는 그 사람의 문제이고, 그 사람이 당해야 하고, 나하고는, 우리와는, 교회 전체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공동체인 이스라엘, 이 시대의 하나님의 공동체인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기준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간의 죄를 누구의 죄라고 말합니까? 이스라엘 모두의 죄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1절을 보면 분명 아간의 죄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11절을 보면 “이스라엘이 죄를 지었다” 라고 아간 혼자 지은 죄인데 전체 공동체가 죄를 지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간이 지은 죄로 인해 이스라엘이 함께 죄의 대가를 받는 것입니다.

가정이나 교회 안에서도 한 사람의 죄로 인해 온 교회 공동체가 함께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을 우리가 봅니다. 한 사람이 해서는 안되는 말과 보여서는 안되는 행동으로 인해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고 많은 성도들이 근심하고 답답해 하고 힘들어 하는 경우를 우리가 얼마나 많이 봅니까? 아간의 사건을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은 이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속한 우리는 한 사람의 죄가, 한 사람의 고집이, 한 사람의 불순종이 그 한 사람에게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 온 교회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가 힘 있게 일어나 승리와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데, 하나됨을 이루어 기쁨으로 앞을 향해, 부흥을 위해 나가야 하는데 누군가 한 사람의 불순종의 모습과 죄된 모습, 즉 자신의 원함과 뜻, 고집, 주장을 버리지 않는 하나님의 뜻과 원함에서 벗어나는 죄된 모습으로 교회가 휘청거리고, 신음하고 주저 앉게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 혼자의 죄가 아닙니다. 그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후에 나누겠지만 결국 아간은 그 죄의 심판으로 멸망을 당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신 그 놀라운 가나안 땅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아골 골짜기에 묻히고 맙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말씀 앞에 두렵고 떨림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나만의 죄가 아닙니다. 나의 죄로 인하여 내 가족들이, 내가 속한 하나님의 교회를 무너트리고 힘들게 하는 큰 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들을 이 시대에는 교회라고 말합니다. 교회는 나 혼자만이 아닌 함께 하는 공동체입니다. 나의 죄가 나만의 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나의 죄에 대한 대가를 교회가 함께 치룬다는 사실을 분명이 깨달아 죄에 대한 심각성을 깨달아 죄를 분별하여 물리치고 나로 인하여 주변의 영혼들이 힘을 얻고 기쁨을 얻고, 하나됨을 이루며 더 나아가 교회가 힘 있게 사명을 감당하며 승리와 부흥의 길로 나아가는 신앙으로 서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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