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4:9-10

9 교우들에 대한 사랑을 두고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겠습니다. 여러분이 직접 하나님께로부터 서로 사랑하라고 하시는 가르침을 받아서,
10 온 마케도니아에 있는 모든 형제자매에게 그것을 실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이 더욱더 그렇게 하기를 권면합니다.
11 그리고 우리가 여러분에게 명령한 대로, 조용하게 살기를 힘쓰고,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일을 하십시오.
12 그리하여 여러분은 바깥 사람을 대하여 품위 있게 살아가야 하고, 또 아무에게도 신세를 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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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 4:1-8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통해서 성도된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은 음행을 버리고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기준과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가는 거룩한 삶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두 번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서로 사랑하는 것임을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한 삶, 구별된 삶은 바로 형제 사랑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삶입니다.

9-10절입니다. “교우들에 대한 사랑을 두고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겠습니다. 여러분이 직접 하나님께로부터 서로 사랑하라고 하시는 가르침을 받아서, 온 마케도니아에 있는 모든 형제자매에게 그것을 실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이 더욱더 그렇게 하기를 권면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제 함께 나눈 것처럼 “여러분이 더욱더 그렇게 하기를 권면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계명입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에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 사랑하는 것과 함께 가장 큰 계명이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3장에는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마지막 저녁식사 시간에 제자들에게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위해 주신 몸과 피라는 것을 알려 주시고 빵과 포도주, 즉 예수님의 몸에 동참된 피를 나눈 형제 자매라는 것을 기억하고 피를 나눈 형제를 대하듯이 서로 사랑하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보통 우리는 피를 나눈 형제 자매들을 세상의 기준을 뛰어 넘어 사랑합니다. 용서합니다. 도와줍니다. 품어 줍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다투고 싸우다가도 어려움이 오면 서로 돕습니다. 누구보다 먼저 손을 내밀어 도와주고 함께 해 줍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그렇게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머리로는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나눈 하나님 안에서 형제라는 것을 머리로는 안다고 하지만 가슴으로 이해하고 진정 주님이 원하시는 사랑, 주님께 받은 그 아가페적인 사랑으로 인내하고, 품어주고, 용서하고, 품고 도와주는 것을 하지 못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환난과 핍박이 있었음에도 그들에게는 형제의 사랑,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단지 내가 교회 안에 내 마음에 드는 사람만이 아닌, 가까운 사람만이 아닌 더 넓은 사랑이었음을 10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온 마케도니아에 있는 모든 형제자매에게 그것을 실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시간 기도할 때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과 같이 그렇게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받는 성도들 되기를 원합니다.

11절을 보십시오. “그리고 우리가 여러분에게 명령한 대로, 조용하게 살기를 힘쓰고,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일을 하십시오” 이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그 당시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는 잘못된 종말론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했던 일부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곧 오실 것이기에 지금 현실에서의 삶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해 하나님이 지금 맡겨주신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올바른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앙입니다.

그래서 12절에 우리가 보여야 할 신앙의 모습이 이런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바깥 사람을 대하여 품위 있게 살아가야 하고, 또 아무에게도 신세를 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다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때,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얌체처럼 살아가지 않고 성실함과 희생을 감당하는 모습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까지 품위 있는, 다시 말해 인정 받는 삶을 살아가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신,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대로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까지 내어 주신 사랑으로 내게 맡겨 준 사람들을 사랑하는 자로 서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우리의 힘으로 그런 사랑을 할 수 없음을 알기에 기도할 때 나를 사랑하신 그 놀라운 십자가의 사랑과 변치 않고 오래 참으시며 용서하신 그 사랑을 깨달아 그 사랑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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