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느헤미야 6:15-16

15. 성벽 공사는 오십이 일 만인 엘룰월 이십오일에 끝났다.
16. 우리의 모든 원수와 주변의 여러 민족이 이 소식을 듣고, 완공된 성벽도 보았다. 그제서야 우리의 원수는, 이 공사가 우리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들은 기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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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예루살렘 성을 보호하는 무너져 있던 성벽을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이 완공을 합니다. 예루살렘 성을 둘러싼 성벽의 길이는 약 4km입니다. 4km 가 되는 길이의 성벽을 쌓기 위해 그 무거운 돌들을 그 당시 기중기나 중장비가 있는 것이 아닌 예루살렘에 거하고 있던 백성들이 손으로 세웠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성벽 재건을 완성한 시간이 52일이었습니다. 시작한지 52일 만에 4키로 정도의 길이가 되는 성벽이 세워졌습니다. 52일이가는 시간이 짧은 시간입니까? 긴 시간입니까? 우리들이 생각하기에는 정말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에게는 아마도 길고 긴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페르시아 최 강대국의 궁전에서 왕의 신임을 받는 술관원으로 아무런 걱정없이 권력과 편함을 누리고 살았었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부담감으로 황폐한 예루살렘 성에 와서 백성들에게 성벽 재건의 동기 부여를 하고 함께 성벽 재건을 시작했습니다.

시작 할 때부터 주변 민족들의 끊임없는 조롱과 협박, 회유와 유언비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담감과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 속에서 감당했던 52일간의 시간은 물리적으로는 짧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밤낮으로 느헤미야가 심적으로 당한 고초를 생각한다면 그리 짧지 않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마침내 100여년간 무너져 있었던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 성벽을 완성했습니다. 멸망과 절망의 현장이요 100여년간 폐허로 남겨져 있었던 그 성의 성벽을 절대 완성할 수 없다고 하는 수많은 부정적인 말들과 힘든 여건 속에서 완성된 성벽을 보면서 누구보다 느헤미야와 백성들은 감동했을 것입니다. 누구보다 큰 성취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한다는것은 어렵습니다. 두려운 마음, 걱정되는 마음이 많이 생깁니다. 그런데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고 일으킨다는 것은 더 힘든 일입니다. 그렇기에 100여년간 황폐되고 무너지고 불타버린 잿더미만 남은 예루살렘의 상황 속에서 성벽을 다시 재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었습니다. 적국의 수도였고 이미 무너진 그 수도의 성을 세우는 것은 식민지로 삼고 있는 나라와 왕이 허락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불가능 하다고 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절망감 속에서 감히 아무도 나설 수 없는 일이었지만 느헤미야가 고국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여전히 그 예루살렘 성 안에 거하는 백성들이 보호받을 성벽이 없기에 환란을 당하고 능욕을 받고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느헤미야가 안타까워하며 하나님께 금식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왕의 허락을 받고 예루살렘 성에 와서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벽을 완성한 것입니다.

그런 눈물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간절히 도움을 구했던 호소가 있었기에 그리고 많은 어려움과 방해와 위협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성벽을 쌓는 땀 흘리는 수고가 있었기에 성벽이 완성되는 그 날은 감격과 환희로 가득찼던 것이다.

성벽을 쌓기 이전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두려움과 낙심의 마음이 있었습니다. 성벽을 쌓는 과정속에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주변의 대적들의 위협에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벽을 완성함을 통하여 이들이 가지고 있었던 두려움과 낙담은 반대하고 대적하는 이들의 것이 되었습니다. 느헤미야 6:16의 말씀을 개역성경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모든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으니 그들이 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하나님을 믿고 성벽 재건에 동참했던 유대 백성들이 처음에 가지고 있었던 이 두려움과 낙담이 오늘 본문을 보니까 더 이상 그들의 몫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 두려움과 낙담이 이르고 있는데 그것이 누구입니까? 모든 이스라엘의 대적들입이다. 이 본문 말씀을 자세히 보면, 이스라엘을 대적들이 성벽 재건을 이루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두려워하고 낙심했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아무리 위협과 거짓과 암살의 시도와 수많은 공격과 방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낙심하고 두려워하고 좌절하여 포기하지 않고 더욱 힘을 내어 성벽재건을 이루는 것을 보면서 느헤미야와 백성들을 지키시고, 도우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두려워하고 낙담하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보여야 할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사단이, 세상이, 사람들이 볼 때 할 수 없는 일, 절대 불가능할 것 같은 삶의 무너진 자리를 다시 세우는 그 역사를 보면서 저것은 저 사람이 믿는 하나님이 있으니까 가능한 일이다 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할 수 있게 하는 삶 말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느헤미야의 간절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쌓아야 할 무너진 성벽이 있지 않습니까? 나의 가정, 교회, 관계가 있지 않습니까? 단기간에 쌓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성벽도 있을 것입니다. 낙심하고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며 쌓으십시오. 주님께서 주님의 때에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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