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신앙” (창세기 18:1-8)
세상의 사람들은 섬기기보다 섬김을 받기를 원합니다. 섬김을 받기 위해서 더 높은 자리, 더 많은 소유를 얻기에 힘을 씁니다. 세상은 높은 자가, 많이 가진 자가 섬김을 받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의 원리는 섬기는 자가 높은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훈련되어야 하는 성품 중에 하나가 바로 ‘섬김’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섬김의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이었던 아브라함은 섬김의 사람이었습니다. 참된 믿음은 섬김의 모습을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는 큰 부자였고 섬김을 받을 수 있는 신분이었지만 섬김의 영적 원리를 알았기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섬김의 모습을 보이는 참된 믿음의 모습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섬김의 첫 번째 원리는 섬김의 대상을 하나님처럼 대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나그네들을 융숭하게 섬길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섬김의 대상이었던 나그네를 하나님처럼 대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장막 근처에 나타난 세 사람의 나그네를 보았을 때 아브라함은 그들을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로 보지 않았습니다. 낯선 세 사람의 나그네를 보았을 때 섬김의 대상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처럼 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선의 섬김으로 그들을 대접하고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있는 사람, 높은 사람,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만 친절과 섬김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내 눈밖에 난 사람일지라도,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섬길 수 있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참된 믿음과 섬김은 작은 것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세 나그네를 맞이할 때 달려가서, 환영하고, 절하는 모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을 주님처럼 섬길 수 있도록 먼저 달려가 반갑게 인사하며 환영하는 친절한 한 마디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섬김의 두 번째 원리는 나는 종이다 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부부간에 싸움이 시작되는 이유, 친하던 관계가 깨어지는 이유, 교회 안에서도 여러 가지 분쟁이 시작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내가 종이 아닌 주인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왕이 아니라 종입니다. 내 생각, 내 의견, 내 원함이 있지만 그것이 죽고 사는 것이 아니라면,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면 상대방의 의견과 부딪히고 다툼이나 하나됨이 깨질 것 같을 때 내 생각, 내 원함, 내 뜻을 내려놓고 양보하고 따르는 것이 믿음의 성숙입니다. 양보할 수 있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입니다. 내 뜻대로 되어야 한다는 고집을 포기할 수 있는 능력이 성숙입니다. 그것이 참된 섬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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