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레아라는 여인이 등장합니다. 레아는 남편 야곱에게 사랑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아들을 낳았을 때 이름을 르우벤으로 짓고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라고 말합니다. 둘째 아들을 낳고도 남편의 사랑을 기대했습니다. 셋째 아들을 낳고도 “이제는 남편이 나와 연합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레아는 자녀를 통해 남편의 사랑과 인정을 얻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남편의 사랑을 얻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그렇습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 합니다. 내가 수고한 것을 알아주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사랑과 인정만으로는 우리의 마음을 완전히 채울 수 없습니다.
그런데 넷째 아들을 낳으면서 레아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35절입니다.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리고 그 아들의 이름을 유다라고 지었습니다. 유다는 “찬양”이라는 뜻입니다.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첫째, 둘째, 셋째 아들을 낳았을 때 레아의 시선은 남편 야곱에게 있었습니다. “이제는 남편이 나를 사랑할까? 남편이 나를 인정할까?”그런데 넷째 아들 유다를 낳으면서 레아의 시선이 사람에게서 하나님께로 향했습니다.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리고 그 유다의 후손을 통하여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유다 지파에서 다윗 왕이 나오고, 마침내 그 계보를 통하여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레아는 자신의 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렇게 위대한 일을 이루실 것을 당시에는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레아의 아픔과 눈물 가운데서도 일하고 계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의 지난 50년도 마찬가지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했던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일하고 계셨습니다. 기도하면서 눈물 흘렸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고백합니다.“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보고 계셨고 여기까지 인도하셨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우리 교회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는 앞으로의 50년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과거의 상처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50년 동안 우리의 부모 세대가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했다면, 이제 다음 세대가 그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야 합니다. 지난 50년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앞으로의 50년도 하나님의 은혜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기도와 헌신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셔서, 우리 교회가 더 많은 영혼을 예수님께 인도하고, 다음 세대가 믿음으로 일어나고, 모든 민족과 세대가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