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마태복음 6:9-10)
우리가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을 주님으로 믿고 따르는 신앙생활은 결국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뜻을 두 가지로 나누어 표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불레 (Boule)’라는 단어로 단어의 의미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 ‘절대적인 뜻’ ‘저항 불가능한 뜻’ 입니다. 이 뜻은 말 그대로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시면 아무도 거스를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꼭 이루어지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두 번째는 ‘델레마’(thelema)라는 단어로 쓰인 하나님의 뜻인데 이 하나님의 뜻은 이것은 우리가 받아들이고 순종할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는 이처럼 절대적인 하나님의 뜻과 허용적인 하나님의 뜻이 주어진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뜻이 있기에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절대적인 뜻이 없다면 어떻게 우리의 힘으로 구원을 받겠습니까?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하심의 뜻이 없다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위험하겠습니까? 반면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만 있고 허용적인 뜻이 없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 로봇이나 기계처럼 살게 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허용적인 뜻이 있기에 우리의 자유의지로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을 이기고 하나님의 뜻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기도는 곧 자기 부인의 기도입니다. 날마다 죽어야 응답이 가능한 기도입니다. 쉽지 않은 기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그 뜻에 순종하기를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죽을 수 있는 힘, 내려 놓을 수 있는 믿음, 자기를 부인할 수 있는 은혜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할 때, 자기를 부인할 때, 우리가 주님의 뜻 가운데 죽어질 때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이 가정과 교회와 이 땅 가운데 이루어 질 것입니다. 요한복음 12:24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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