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34:10-12

10. 그 뒤에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나지 않았다. 주님께서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고 모세와 말씀하셨다.
11. 주님께서는 그를 이집트의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보내셔서 놀라운 기적과 기이한 일을 하게 하셨다.
12. 온 이스라엘 백성이 보는 앞에서 모세가 한 것처럼, 큰 권능을 보이면서 놀라운 일을 한 사람은 다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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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성경에 구약 성경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 하나님께 가장 놀랍게 쓰임 받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최대강국이었던 이집트 나라에서 400년간 노예생활을 하던 백만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을 10가지의 재앙을 내리게 하여 이끌어 내었고 홍해를 갈라 건너게 하였고, 시내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율법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고 가르쳐 준 구약시대에 가장 위대한 선지자로 하나님께 놀랍게 쓰임 받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처음부터 하나님께 쓰임 받기에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40세까지 그는 이집트의 왕자로 자신의 젊음과 능력, 권력을 믿고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감정적으로 사람을 쳐서 죽이고 두려워하여 이집트를 도망쳐 40년간 미디안 광야에 숨어 지낸 겁 많은 사람이며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쓰시겠다고 부르실 때 수많은 이유를 대며 부르심에 결단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세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들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마음에 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숨어 지내며 목동으로 40년간 살았던 모세에게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해 가나안 땅으로 이주시키라는 사명을 주십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을 처음에는 거부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명이 주시는 사명은 인간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다라는 약속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하나님의 소명을 품고 미디안 땅을 떠나 이집트로 향합니다. 모세의 가슴에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품었을 때 120살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보람 있는 인생이 시작된 것입니다.

모세의 삶을 통해 깨닫는 것은 소명은 내가 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받는 것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이루고 싶은 것, 내가 원하는 것을 마음에 품는 것은 야망이라고 말합니다. 야망은 내가 이루고자 하는 때에,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버립니다. 쉽게 포기합니다. 또한 내 야망을 이루면 내가 했다고 교만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명은 내 삶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받은 소명은 받아들이기가 어렵지만 받으면 끝까지 순종하며 충성합니다. 나는 야망의 사람입니까? 소망을 품은 사람입니까? 야망이 아닌 소명을 품은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사람은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삽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품고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옵니다. 백만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광야에서 40년간 엄청난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는 그 때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가나안 땅과 마주한 느보산 높은 곳에 가나안 땅을 보여 주시며 “너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는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씀이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반박할 수많은 이유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한마디의 불평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 이유는 모세는 가나안 땅이 아닌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1:26 “그는 장차 받을 하늘 상을 내다보고 있었던 것입니다”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도 좋았지만 더 좋은 하늘에 들어가는 것을 더 사모하고 기대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 땅이 아닌 영원한 천국, 영원한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하늘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모세와 같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면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역사하십니다. 소명을 품고, 하나님이 주신 하늘의 약속을 품고 살아가는 삶을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이 땅에서 조금 불편하고 어렵게 살지라도 하늘에서 주실 상을 영원히 누리고 살 것을 알고 기뻐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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