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보면 놀라운 기적, 회복, 부흥, 승리는 모두 하나님의 능력과 손길 속에서 이루어졌던 것임을 보게 됩니다. 온 우주 만물과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세상의 역사 속에서 놀라운 기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400년간 최대 강대국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유를 얻어 풀려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시고 이루시고자 하시는 구원의 계획의 성취를 위해 10가지의 재앙을 내리시고 모세를 통하여 이끌어 내십니다. 그리고 칼과 창 한번 잡아 보지 못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높은 성과 강력한 무기, 그리고 신장을 가진 수많은 가나안 민족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이셨습니다.
바벨론 제국에 나라가 망하여 수도 예루살렘 성과 성전, 성벽이 다 무너지고 불타 잿더미가 되었고, 젊고 재능 있는 어리고 젊은이들은 다 포로로 잡혀가고 약하고 부족하고 늙은 노약자들만 남은 상태에서 나라가 회복되고 다시 세워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벨론 왕이 70년이 지난 후에 포로로 잡혀온 유대인들 가운데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돌아갈 수 있다고 허락해 주어서 세 차례에 걸쳐 귀환이 이루어집니다. (1차 (BC 538 : 스룹바벨, 2차 (BC 458) : 에스라, 3차 (BC 455) : 느헤미야) 세 번의 귀환을 통하여 예루살렘 성전이 다시 세워지고, 영적 개혁이 일어나고, 특별히 느헤미야와 함께 한 백성들을 통하여 예루사렘 성벽이 52일만에 재건됩니다.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뜻을 이루심 속에 이루어진 일들입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믿음으로 자신을 희생하고 순종함으로 쓰임 받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 놀라운 회복과 부흥,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025년 한해를 보내고 2026년 새해를 준비하며 교회를 위해 기도함 속에서 계속해서 마음에 주시는 말씀이 느헤미야 2:20절의 말씀입니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리라”이 말씀은 느헤미야가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을 시작할 때 수많은 난관과 어려움 속에서 한 믿음의 고백이요 선포였습니다. 자신이 능력이 있어서, 혹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한 말이 아닌 하나님께 받은 말씀이요,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었습니다. 이 말씀이 2026년 새해 우리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우리가 함께 붙들고 나아가는 말씀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