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창세기 19:12-14
12 그 두 사람이 롯에게 말하였다. “식구들이 여기에 더 있습니까? 사위들이나, 아들들이나, 딸들이나, 딸린 가족들이 이 성 안에 더 있습니까? 그들을 다 성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십시오.
13 우리는 지금 이 곳을 멸하려고 합니다. 이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을 규탄하는 크나큰 울부짖음이 주님 앞에 이르렀으므로, 주님께서 소돔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습니다.”
14 롯이 나가서, 자기 딸들과 약혼한 사윗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롯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서두르게. 이 성을 빠져 나가야 하네. 주님께서 이 성을 곧 멸하실 걸세.” 그러나 그의 사윗감들은 그가 농담을 한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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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9장의 말씀은 소돔과 고모라 성으로 들어간 두 천사가 롯의 집으로 들어가서 하나님께서 죄악으로 가득한 이 성을 멸하시려고 보내셨음을 알리고 멸망을 받지 않도록 아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빨리 성 밖으로 나가라고 경고합니다. 우리가 읽은 12-13절의 말씀이 두 천사가 롯에게 전한 말입니다.
다시 한번 읽겠습니다. “그 두 사람이 롯에게 말하였다. “식구들이 여기에 더 있습니까? 사위들이나, 아들들이나, 딸들이나, 딸린 가족들이 이 성 안에 더 있습니까? 그들을 다 성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십시오. 우리는 지금 이 곳을 멸하려고 합니다. 이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을 규탄하는 크나큰 울부짖음이 주님 앞에 이르렀으므로, 주님께서 소돔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습니다”
롯의 가족, 즉 그의 아내와 두 딸은 천사의 경고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롯은 두 딸과 약혼한 사위에게 달려가 천사가 전한 멸망의 소식을 전하고 빨리 함께 성 밖으로 나가자고 권합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두 약혼자들은 롯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들의 태도를 14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롯이 나가서, 자기 딸들과 약혼한 사윗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롯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서두르게. 이 성을 빠져 나가야 하네. 주님께서 이 성을 곧 멸하실 걸세.” 그러나 그의 사윗감들은 그가 농담을 한다고 생각하였다”
롯은 분명 그의 사위들만 아니라 소돔 성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이 성을 곧 멸망하실 것이라고 알려 주신 말씀을 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소돔성의 사람들은 그의 사위들처럼 농담으로 생각하고, 롯의 말을 비웃으며 아무도 성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결국 성 안에 있는 소돔 성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린 불과 유황으로 인해 멸망을 당합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 사건이 오늘 우리의 영혼을 경각시키며, 우리의 신앙의 상태를 돌아보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 경고를 마음으로 받아 멸망당하는 자가 아닌 구원 받는 자로 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을 보면 롯은 천사로부터 들은 긴급한 소식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성을 곧 멸하신다. 살기 위해서 빨리 성 밖으로 나가라”이 소식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생사가 달린 경고였습니다. 롯은 천사를 보았고 자신을 성의 백성들의 공격에서 눈을 멀게 하는 기적을 보았기에 소돔 성을 곧 멸망시키실 하나님의 경고가 사실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렇기에 사위들에게 즉시 달려가 서둘러 이 성을 빠져나가야 살 수 있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롯의 말을 들은 사윗감들의 반응은 놀랍습니다. 14절을 보면 “그의 사윗감들은 그가 농담을 한다고 생각하였다” 는 것입니다. “농담으로 여겼더라” 이 한 문장은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대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아니 저와 여러분들의 신앙이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롯은 자신의 사윗감들에게 다급하게 말합니다. “이곳을 떠나라, 하나님이 이 성을 멸하신다.”이 말은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지어낸 말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겠다고 하신 실제로 일어날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농담으로 웃어 넘겼습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영적으로 둔감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경고를 들었지만 그 말씀의 무게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말씀의 긴박감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그들의 영혼이 죄와 세상 속에서 무뎌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의 환경은 하나님을 인정하지도, 경외하지 않는 죄가 일상이었고, 도덕적 기준이 무너졌으며, 하나님 없는 삶이 당연한 곳이었습니다.
그런 죄 가운데 살면 영적으로 둔감해집니다. 진리와 생명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비현실적인 소리”처럼 들립니다. 우리 믿는 자들, 영적으로 깨어 있는 자들에게는 큰 경고의 싸이렌 소리처럼 들려 우리로 돌이키고, 회개하고, 결단하여 순종하게 하지만 영적으로 무딘 사람들, 영적으로 잠든 사람들에게는 농담처럼 들리는 것입니다.
롯의 사위들은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단순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사실 믿지 않은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불과 유황으로 소돔 성을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을 믿지 않은 것입니다. 지금도 이 시대에 롯의 사위들과 같이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 세상을 불로 심판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께서 반드시 죄에 대한 심판을 불로 하신다는 말씀, 그 말씀이 다른 사람이 아닌 나에게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 생각, 내 추측, 내 판단으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불신앙의 죄는 단순한 “의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판단을 더 신뢰하는 상태입니다. 롯의 사위들은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통하여 전하여 준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들의 생각과 판단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상황과 현실만을 보았기에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농담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소돔성은 여전히 멀쩡했습니다. 사람들은 평소처럼 살고 있었습니다. 아무런 위기의 징후가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롯의 말보다 눈에 보이는 현실이 더 강력했습니다. 사실 이것이 육신의 본성이고 죄의 본성입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을 믿고 “보이지 않는 것”을 의심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말합니다. 믿음이란 보이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아직 보이지 않는 약속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은 지금 눈으로 보이지 않기에 불안을 줍니다. 상황과 형편을 따르고 싶은 유혹이 있고 그것이 바른 판단 같아 보입니다. 이때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과 형편, 이익과 감정을 따를 것인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명령을 따르고 붙들 것인가. 참된 신앙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실제로 여기고 붙들고 따르는 삶입니다.
롯의 사위들이 롯이 전한 하나님의 경고와 말씀을 농담으로 여긴 마지막 이유는 롯의 영적 영향력 부족이었을 것입니다. 성경은 롯을 의인이라고 부릅니다. 베드로후서 2:7절을 보면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 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창세기에 나타나는 롯의 삶의 모습은 의인이라고 불릴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을 의인이라고 부른 것은 그의 의로움이 완벽한 삶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롯이 비록 선택에 있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소돔을 택하고 소돔 성에 살았어도 하나님을 완전히 떠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베드로후서 2장의 말씀을 근거로 한다면 롯은 소돔의 죄를 “즐긴 사람”이 아니라 그 죄 때문에 괴로워한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이 섬김의 삶을 산 것처럼 소돔 성에 온 천사를 영접하여 섬겼습니다. 천사를 통하여 경고한 소돔성의 멸망의 말씀을 믿고 행동함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롯은 그런 면에서 의인이었지만 “강한 의인”은 아니었습니다. 세상과 타협하며 살았습니다. 두 천사를 내 놓으라고 할 때 자기 딸들을 대신 내 놓으려고 했습니다. 영적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신앙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사위들이 롯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들이기 보다 농담처럼 여긴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전한 말을 받아들이고 따라야 할 진지한 하나님의 경고가 아니라 갑작스러운 과장으로 들은 것입니다. 가족조차 설득하지 못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신앙의 삶이 하나님을 대변할 수 있는 신뢰성을 얻는 믿음, 영향력이 있는 믿음의 삶이되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말씀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인정받는 신앙이 되어 우리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돌이키고, 돌아오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하며 힘쓰기를 원합니다.
결론적으로 죄악 된 소돔과 고모라는 하늘의 유향과 불로 심판하신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반드시 불로 심판하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노아의 홍수로 심판하실 때도, 소돔과 고모라 성을 심판하실 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당장 아무 일 없잖아.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날까?”라고 의심했고,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아직 그 심판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 말씀을 주시는 것은 단지 과거에 일어난 이야기를 알려 주시는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나는 진정 하나님의 말씀과 경고를 마음으로, 믿음으로 믿고 확신 속에 행동하고 살아가고 있는가? 혹은 영적으로 둔감해지고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긴장함도, 긴박함도 없이 “설마” 혹은 “과연” 이라는 의심의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는가?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근거한 믿음의 삶을 살고 있는지 눈에 보이는 상황과 현실을 따라 반응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오바야 합니다.
참된 신앙과 믿음 성경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에 즉시 반응하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생각에 비추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 기준’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기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처럼 흘려듣는 믿음이 아니라 생명처럼 붙드는 믿음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반응하여 회개함과 돌이킴과 결단과 순종함의 믿음을 주옵소서”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