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36:1-4

1. 악인의 마음 깊은 곳에는 반역의 충동만 있어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기색이 조금도 없습니다.
2. 그의 눈빛은 지나치게 의기양양하고 제 잘못을 찾아내 버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3.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란 사기와 속임수뿐이니 슬기를 짜내어서 좋은 일을 하기는 이미 틀렸습니다.
4. 잠자리에 들어서도 남 속일 궁리나 하고 범죄의 길을 고집하며 한사코 악을 버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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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시편에서는 악인은 어떠한 자들인지 우리에게 여러 가지 모습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의 모습 속에 악의 모습을 살펴 악의 모습이 조금도 있지 않도록 돌아보고 돌이키는 말씀이 되기를 원합니다.

악인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입니까? 1절입니다. “악인의 마음 깊은 곳에는 반역의 충동만 있어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기색이 조금도 없습니다” 첫째는 마음 깊은 곳에 반역의 충동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며 사는 자들입니다.

악인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명령대로 살지 않으면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생각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명령, 말씀을 들어도 순종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내 뜻, 내 감정, 내 원함대로 살아갑니다. 그러한 모습이 악인의 모습이고 하나님을 반역하는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악인의 모습은 자신의 잘못을 찾아내 버릴 생각이 전혀 없는 태도입니다. 2절입니다. “그의 눈빛은 지나치게 의기양양하고 제 잘못을 찾아내 버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악인의 특징은 교만합니다. 스스로를 의인으로 생각합니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낫다, 의롭다, 경건하다 라는 교만한 마음이 그 속에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바리새인들이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들의 모습에는 겸손함이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얼마나 경건한 자임을 드러내기 위한 기도, 예배, 금식, 행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드러내고, 정죄하고, 비난하는 것이 옳고 의로운 자신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악인은 자신들의 잘못과 허물, 실수를 깨닫고 인정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사실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이 그렇지 않습니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다툼과 갈등이 생기면 우리의 죄성은 모든 잘못과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습니다. “저 사람 때문에, 저 사람이 잘못해서, 저 사람이 내 말대로 따르지 않아서, 저 사람이 미련해서, 저 사람이 악해서, 저 사람이 문제다” 라고 생각하고 말합니다.

반면에 나는 착하고, 나는 잘못한 것이 없고, 나는 피해자이고, 나는 억울하고, 나는 당한 자라고만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말할 때도 내 편에서만 나의 정당함만을 말합니다. 그 상황, 그 문제, 그 갈등 속에서 나의 잘못, 나의 부족함, 나의 미련함, 내가 고쳐야 하고, 머리를 숙여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은 전혀 생각해 보지 않는 모습이 바로 악인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러한 모습으로 살아오지 않았습니까? 진정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나의 모습을 조명하면 내가 가해자요, 내가 문제요, 내가 책임져야 할 사람임을 깨닫습니다.

더 나아가 악인은 악인의 길을 고집하고 버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4절입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란 사기와 속임수뿐이니, 슬기를 짜내어서 좋은 일을 하기는 이미 틀렸습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남 속일 궁리나 하고 범죄의 길을 고집하며, 한사코 악을 버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4절 마지막에 악인의 모습, 교만한 자의 모습과 태도를 분명하게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범죄의 길을 고집하며 한사코 악을 버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주변을 주면 어느 누구의 조언과 말도 받아 들이지 않고 자신이 여전히 옳고, 잘못한 것이 없고, 그럴 수밖에 없다고 고집하고 설득 당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혹시 저와 여러분의 모습이 그렇지 않습니까? 분명 우리가 예수를 믿어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마음에 거하시면 분명 우리의 잘못과 잘못된 생각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님의 그 말씀과 권면, 책망을 무시하는 경우와 그런 모습의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 안에 악인의 모습을 보이는 죄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성은 우리의 죄를 보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가 보이고 있는 악인의 생각과 마음, 행동들을 정당화 시킵니다. 내 생각이 언제나 옳고, 내 행함이 언제나 바르고 지혜롭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그렇기에 오늘 본문에 설명한대로 자신의 잘못을 찾아내 버릴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합니다. 범죄의 길을 고집하고 악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기도해야 합니다.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시기를, 나의 죄와 악인의 모습, 악인의 생각과 태도를 거룩한 성령님께서 비춰 주셔서 나를 바로 보게 하시고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내 마음에 감화하시기고 감동 시키셔서 내 안에 있는 악인의 모습을 보여 주실 때 회개하고 돌이켜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인이 아닌 의인으로,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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