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92:7-15

7 악인들이 풀처럼 돋아나고, 사악한 자들이 꽃처럼 피어나더라도, 그들은 영원히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8 그러나 주님은 영원히 높임을 받으실 것입니다.
9 주님, 주님의 저 원수들, 주님의 저 원수들은 기필코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사악한 자들은 모두 흩어지고 말 것입니다.
10 그러나 주님은 나를 들소처럼 강하게 만드시고 신선한 기름을 부어 새롭게 하셨습니다.
11 나를 엿보던 자들이 멸망하는 것을 내가 눈으로 똑똑히 보며, 나를 거슬러서 일어서는 자들이 넘어지는 소리를 이 귀로 똑똑히 들었습니다.
12 의인은 종려나무처럼 우거지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높이 치솟을 것이다.
13 주님의 집에 뿌리를 내렸으니, 우리 하나님의 뜰에서 크게 번성할 것이다.
14 늙어서도 여전히 열매를 맺으며, 진액이 넘치고, 항상 푸르를 것이다.
15 그리하여 주님의 올곧으심을 나타낼 것이다. 주님은 나의 반석이시요, 그에게는 불의가 없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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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에는 의인과 악인에 대한 말씀을 우리에게 반복해서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이 바로, 즉시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인이 고통을 당하고 악인이 형통하는 것 같아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의인에게 결국 복을 주시고 악인은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악인 때문에 고통을 겪을 때도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시편 92편도 마찬가지입니다. 7절을 보십시오. “악인들이 풀처럼 돋아나고, 사악한 자들이 꽃처럼 피어나더라도, 그들은 영원히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잡초는 특별히 돌봐 주지 않는데도 얼마나 잘 자랍니까? 하지만 잡초는 아무리 무성해도 결국에는 뽑힐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형통하는 것 같지만 결국 뽑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9절도 보십시오. “주님, 주님의 저 원수들, 주님의 저 원수들은 기필코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사악한 자들은 모두 흩어지고 말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말씀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의인에 대해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12절입니다. “의인은 종려나무처럼 우거지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높이 치솟을 것이다”종려나무는 열매가 크고 많이 열립니다. 높이가 20~30m나 되고, 40년 후부터 열매를 맺기 시작해서 150년간 결실하는 장수목입니다. 종려나무는 장수와 번영을 상징하기도 하고, 아가서에는 사랑하는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에 비유되었고, 승리와 환희를 상징하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백향목은 30m정도까지 높이 자라며, 수명이 1,000 년이나 되는 나무입니다. 백향목은 맑고 향기로운 붉은 빛을 띠고 있는 단단한 목재입니다. 특별히 견고한 성질이 있기 때문에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 특별히 레바논의 백향목 목재를 가져와 사용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의인들이 비록 잠시는 악인들에게 핍박을 당하며 고난을 겪을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종려나무처럼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하나님께서 쓰시고, 높이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13절을 보십시오. “주님의 집에 뿌리를 내렸으니, 우리 하나님의 뜰에서 크게 번성할 것이다” 의인은 주님의 집에 뿌리는 내리는 사람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교회 안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사시대에 하나님을 떠나 자기들의 소견에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의 전을 떠나 세상에 뿌리를 내리고, 자기 생각과 뜻에 뿌리를 내리고, 이익과 욕심에 뿌리를 내리고, 다른 것들에 뿌리를 내리면 결국 망하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삶, 주님께 뿌리를 내리는 삶, 주님의 집에 뿌리를 내리는 삶을 살 때 번성하는 것입니다. 행복과 축복을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15:4절에는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고 말씀하였습니다. 7절에는“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약속하셨니다. 9절에는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하였습니다” 주님 안에 있을 때에 열매가 맺히고, 주님 안에 있을 때에 행복이 찾아오고, 주님 안에 있을 때에 참 자유와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14절의 말씀이 우리들에게 더욱 힘이 됩니다. “늙어서도 여전히 열매를 맺으며, 진액이 넘치고, 항상 푸르를 것이다” 진정 주님 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의인은 늙고 나이가 들어도 얼굴에 빛이 납니다. 삶에 기쁨이 있습니다. 여전히 그 삶을 통해 영적인 열매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힘과 기쁨이 되고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아갑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과 같이 주님의 전에 뿌리를 내린 의인이 되어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항상 푸른 종려나무와 백향목처럼 번성하고 열매 맺으며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축복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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