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93:1-5

1 주님이 다스리신다. 위엄을 갖추시고 능력의 허리띠를 띠시며 다스리신다. 그러므로 세계도 굳건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한다.
2 주님, 주님의 왕위는 예로부터 견고히 서 있었으며, 주님은 영원 전부터 계십니다.
3 주님, 강물이 소리를 지릅니다. 강물이 그 소리를 더욱 높이 지릅니다. 강물이 미친 듯이 날뛰며 소리를 높이 지릅니다.
4 큰 물 소리보다 더 크시고 미친 듯이 날뛰는 물결보다 더 엄위하신 주님, 높이 계신 주님은 더욱 엄위하십니다.
5 주님의 증거는 견고하게 서 있으며, 주님의 집은 영원히 거룩함으로 단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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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보면 수많은 나라에 수많은 사건과 일들이 일어납니다. 나라와 나라간의 전쟁, 그리고 나라 안에 내전과 구테타. 화재와 지진, 홍수와 가뭄, 경제적의 혼돈, 정치와 권력으로 인한 수많은 음모와 소문들, 살인과 싸움. 그리고 우리가 지금도 경험하고 있는 생각지 못한 코로나 라는 펜데믹으로 인해 경험하는 경제적, 정치적, 국가적 차원의 어려움들 … 그 외의 수많은 사건들로 인해 어떠할 때는 암담하기도, 무엇이 참된 것이고, 어떻게 세상이 돌아갈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세상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며 살아갑니다. 나름대로 대비하고 준비한다고 돈이나 금, 그 외에 믿고 의지할 것을 찾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우리를 굳건하게 붙들어 줄 것이 무엇인지 찾습니다.

시편 93편은 그러한 우리들에게 믿고 붙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려 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닌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우리에게 분명하게 선포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모두 하나님의 섭리와 허락하심, 그리고 주권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짧지만 시편 93편에서 알려주시는 진리의 말씀입니다.

1절을 보십시오. “주님이 다스리신다. 위엄을 갖추시고 능력의 허리띠를 띠시며 다스리신다. 그러므로 세계도 굳건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한다”하나님께서 만왕의 왕이 되시고 모든 만물과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과 진리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믿을 때,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믿을 때 우리가 근심과 두려움, 걱정이 아닌 담대함과 인내함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우리로서는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저런 악한 자들이 득세하고 있고, 여전히 권력을 가지고 약한 자들을 강압하고 있는지? 왜 이런 재앙과 재난이 일어나서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당하고 고통을 당하는지? 좁게는 내 삶에 이해되지 않는 수많은 작고 큰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할 때 믿는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과 태도가 “여전히 하나님께서 선하신 뜻과 주권 아래 있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비록 잠시는 악이 득세하는 것 같고, 잠시 동안은 어둠이 이기는 것 같고, 잠시 동안은 하나님의 역사가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을 우리가 깨닫지 않습니까?

욥이 당하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었음을 우리가 압니다. 400년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의 노예생활을 한 것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 아래 있었습니다. 40년의 광야 생활 역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나라가 전쟁에 승리하고 패하는 것도, 식민지 생활을 하게 된 것도 성전이 무너지고 예루살렘이 정복되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과 허락하심 속에 일어났던 일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소극적으로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일어나는 것이니까 손 놓고 살아가도 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첫째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주권 아래 일어나는 것임을 믿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물론 내게 복이 되고 기쁨이 되는 일이 생겼다면 마땅히 감사하고 기뻐해야 하지만 비록 지금 내게 일어난 일이 고난과 어려움일지라도 하나님의 뜻과 주권 아래 일어난 일임을 받아 들여 하나님께 믿음으로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내게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일들이 나의 죄와 고집, 불순종과 불신앙으로 인해 우리를 돌이키기 위해 내리시는 징계와 채찍이 되지 않도록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갈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애쓰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되심을 믿고 인정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삶, 순종의 삶을 살기에 힘써야 합니다.

4절을 보십시오. “큰 물 소리보다 더 크시고 미친 듯이 날뛰는 물결보다 더 엄위하신 주님, 높이 계신 주님은 더욱 엄위하십니다”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우리가 만만히, 대수롭지 않게 대하실 수 없는 두려움과 떨림, 경외함으로 섬기고 따라야 할 분이심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5절을 보십시오. “주님의 증거는 견고하게 서 있으며, 주님의 집은 영원히 거룩함으로 단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진리는 변치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흔들리지 않게 붙들어 주십니다. 인도하십니다. 보호하시고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주권을 삶의 모든 순간순간에 인정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주권 아래, 하나님의 다스림과 인도하심을 따르는 자가 되십시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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