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전서 6:9-13

9 불의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착각하지 마십시오. 음행을 하는 사람들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이나, 간음을 하는 사람들이나, 여성 노릇을 하는 사람들이나,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이나,
10 도둑질하는 사람들이나, 탐욕을 부리는 사람들이나, 술 취하는 사람들이나, 남을 중상하는 사람들이나, 남의 것을 약탈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11 여러분 가운데 이런 사람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으로 씻겨지고, 거룩하게 되고, 의롭게 되었습니다.
12 “모든 것이 나에게 허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나에게 허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무것에도 제재를 받지 않겠습니다.
13 “음식은 배를 위한 것이고 배는 음식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것도 저것도 다 없애 버리실 것입니다. 몸은 음행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있는 것이며, 주님은 몸을 위하여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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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믿어 구원 받았다고 하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 가운데 여전히 믿기 전에 행하던 더러운 죄를 행하고 있는 모습을 책망하는 내용입니다. 고린도 지역은 그 당시 그리스의 번화한 그리스 항구 도시였기에, 더 나아가 비너스 여신을 섬기는 우상숭배와 거대한 신전을 통해 신전에서 일하는 여자사제들이 남자들을 상대로 돈을 받고 매춘을 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었고 음행, 우상숭배, 간음, 동성애, 중상, 약탈 등의 죄에 익숙한 도시였습니다.

그렇기에 9-10절에 “불의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착각하지 마십시오. 음행을 하는 사람들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이나, 간음을 하는 사람들이나, 여성 노릇을 하는 사람들이나,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이나, 도둑질하는 사람들이나, 탐욕을 부리는 사람들이나, 술 취하는 사람들이나, 남을 중상하는 사람들이나, 남의 것을 약탈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라고 그러한 죄를 짓고 사는 자들, 불의한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한다 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11절에 “여러분 가운데 이런 사람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으로 씻겨지고, 거룩하게 되고, 의롭게 되었습니다”라고 원래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도 그러한 죄를 짓고 살아왔었지만 십자가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죄 값을 치루셨음을 믿음으로 그 죄를 씻음 받고 구원 받아 거룩한 성도들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 성도들 중에 일부가 여전히 그리스도를 믿기 이전에 행하던 고린도 도시의 사람들이 행하는 음행과 우상숭배, 간음, 동성애, 중상, 험담, 거짓의 죄를 버리고 못하고 행하는 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잘못된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모든 죄를 용서 받기에 이제는 어떠한 죄를 지어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영지주의라는 사상인 영혼이 구원 받는 것이기에 육체로 지은 죄는 상관없다고 하는 사상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는 성도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모든 죄에서 용서를 받았고 모든 율법에서 규제에서 해방되는 것은 맞습니다. 예수로 인해 우리는 죄에서, 사망의 권세에서, 율법에서 자유함을 얻어 구원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그 사랑과 은혜와 용서로 죄에서 자유함을 받았기에 그 자유함을 사랑으로, 덕을 위해, 거룩함을 위해, 죄를 이기고 멀리하는 거룩함을 드러내는 사랑의 삶, 거룩한 삶,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를 그리스도 밖에서의 방종으로 바꾸어 “사랑의 자유”가 아니라 “범죄의 자유”로 생각했습니다. 세상의 죄를 마음대로 지어도 구원받았기에 괜챦다는 방종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12절에 “모든 것이 나에게 허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나에게 허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무것에도 제재를 받지 않겠습니다”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갈라디아서 5:13절에는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라고 말씀합니다.

구원 받은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느냐? 우리의 몸으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바로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삶, 덕이 되는 삶, 다른 사람을 섬기고 하나됨과 유익함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13절에 이렇게 알려 주십니다. “몸은 음행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있는 것이며, 주님은 몸을 위하여 계십니다”우리의 몸, 즉 우리의 삶은 음행, 즉 내 욕심과 뜻, 세상의 편함과 즐거움이 아닌 주님을 위하여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한 삶, 거룩한 삶, 깨끗한 삶을 살기에 구원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을 받았기에, 예전에 행하던 악한 일들, 죄된 일들, 더러운 일들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악한 죄임을 깨달아 그 죄를 버리게 됩니다. 더 이상 그 죄 된 말과 행동과 모습을 행하지 않습니다. 그 죄를 이기고 승리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삽니다. 왜냐하면 내 삶이 이제는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임을 깨닫기 때문에 내 몸으로, 내 삶으로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그 은혜와 사람에 감사함으로 헌신하고 드리는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번 내 삶에 버려야 할 예전에 행하던 세상적인 모습, 죄된 모습이 내 안에 있는지 돌아보고 그 죄를 버리고 거룩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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