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32:1-12

1 주님, 다윗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그가 겪은 그 모든 역경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2 다윗이 주님께 맹세하고, 야곱의 전능하신 분께 서약하기를
3 “내가 내 집 장막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도 오르지 아니하며
4 눈을 붙이고, 깊은 잠에 빠지지도 아니할 것이며, 눈꺼풀에 얕은 잠도 들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5 주님께서 계실 장막을 마련할 때까지, 야곱의 전능하신 분이 계실 곳을 찾아낼 때까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였습니다.
6 법궤가 있다는 말을 에브라다에서 듣고, 야알의 들에서 그것을 찾았다.
7 “그분 계신 곳으로 가자. 그 발 아래에 엎드려 경배하자.”
8 주님, 일어나셔서 주님께서 쉬실 그 곳으로 드십시오. 주님의 권능 깃들인 법궤와 함께 그 곳으로 드십시오.
9 주님의 제사장들이 의로운 일을 하게 해주시고 주님의 성도들도 기쁨의 함성을 높이게 해주십시오.
10 주님의 종 다윗을 보시고, 주님께서 기름 부어서 세우신 그 종을 물리치지 말아 주십시오.
11 주님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셨으니, 그 맹세는 진실하여 변하지 않을 것이다. “네 몸에서 난 자손 가운데서, 한 사람을 왕으로 삼을 것이니, 그가 보좌에 앉아 네 뒤를 이을 것이다.
12 만일 네 자손이 나와 더불어 맺은 언약을 지키고, 내가 가르친 그 법도를 지키면, 그들의 자손이 대대로 네 뒤를 이어서 네 보좌에 앉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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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2편은 다윗왕의 아들이었던 솔로몬이 왕이 된 후에 7년간 하나님의 성전을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게 지은 후에 하나님께서 아버지 다윗 왕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과 이루심, 그리고 아버지 다윗 왕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을 돌아보며 찬양하는 시편입니다. 1-7절까지는 아버지 다윗이 왕이 되기까지의 고난과 왕이 된 후에 하나님의 법궤를 찾아 예루살렘으로 찾아오기 위해 애쓴 업적에 대해 말합니다.

사울이 왕으로 있을 때 하나님의 법궤는 20년전에 블레셋 나라와의 전쟁 중에 빼앗겼다가 하나님의 역사로 베들레헴의 옛 이름인 에브라다에 내 던져진체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20년 동안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법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법궤를 하나님의 성막에 가져다 놓으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윗은 사울 왕의 죽음의 손길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망치며 숨어 다니는 10여년의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왕이 되어 여브스 사람들이 도성이었던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그곳을 수도로 삼아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행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법궤를 찾아 자신이 있는 곳, 나라의 중심이 되는 곳에 모셔오는 일을 우선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2-6절에 다윗의 결심과 맹세가 있습니다. “다윗이 주님께 맹세하고, 야곱씀 전능하신 분께 서약하기를 “내가 내 집 장막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내 침상에도 오르지 아니하며 눈을 붙이고, 깊은 잠에 빠지지도 아니할 것이며 눈꺼풀에 얕은 잠도 들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계실 장막을 마련할 때까지, 야곱의 전능하신 분이 계실 곳을 찾아낼 때까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였습니다. 법궤가 있다는 말을 에브라다에서 듣고 야알의 들에서 그것을 찾았다”

사울 왕과 그 시대에 모든 사람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법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무심했지만 오직 다윗만이 하나님의 법궤,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 그 말씀을 하나님의 성전에 두고자 하는 일을 가장 먼저, 우선으로 행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오랜 고생 끝에 왕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제 편하게 좀 쉬자, 나를 위해 좀 즐기고자 하는 마음이 먼저 들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다윗은 왕이 된 후에 가장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찾는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삶에 가장 우선으로 해야 할 일, 이스라엘 나라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하고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오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이런 다윗의 영성과 신앙이 있기를 원합니다. 내 삶에 가장 중요한 것, 내 가정과 교회와 나라에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삶의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윗은 하나님의 법궤를 찾아오기 전까지 침상에 오르지 않고 잠도 자지 않겠다고 합니다.

말로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 알듯이 왕이 된 후에 다윗은 수천명의 사람들을 보내 하나님의 법궤를 찾아오게 합니다. 그리고 찾은 법궤가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올 때 다윗은 왕의 신분이었지만 너무 기쁘게 하나님의 법궤를 맞이합니다. 온 마음을 다해, 기쁨에 들떠서 찬양하며 춤을 춥니다. 바지가 벗겨져 민망한 모습이 된지도 모르게 춤을 춘 것입니다. 그 모습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셨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자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자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기뻐하는 자가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하나님의 법궤를 찾아 예루살렘 성으로 가져 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엘리 제사장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법궤가 전쟁에서 이기게 하는 어떤 부적처럼 생각했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법궤가 바로 하나님의 임재임을 알기에 하나님을 온전하게 예배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법궤,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온 것입니다.

7-8절을 보십시오. “그분 계신 곳으로 가자. 그 발 아래에 엎드려 경배하자.” 주님, 일어나셔서 주님께서 쉬실 그 곳으로 드십시오. 주님의 권능 깃들인 법궤와 함께 그 곳으로 드십시오” 새번역 성경에는 주어가 잘 나타나지 않지만 개역성경을 보면 2-5절에 다윗이 “내가 하나님의 법궤를 찾을 때까지 잠을 자지 않겠다”라는 개인의 고백과 맹세를 하지만 하나님의 법궤를 찾은 6절부터는 “우리가” 라고 바뀝니다.

“우리가 그 분 계신 곳으로 가서 그 발아래 엎드려 경배하자” 라고 자신만이 아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찾았으니 하나님을 온전하게 예배 드리자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혼자만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 예배하는 자로 서는 것이 아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 함께 하나님을 온전하게 예배하는 자로 서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참된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을 찾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서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사는 믿음의 모습이 참된 예배자의 모습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이 마음에 깊이 뿌리내려져 있었기에 고난의 시기에, 광야의 시기에, 사울 왕에게 부당한 일을 당하는 시기에도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는 죄를 짓지 않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진정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강과 담대함과 기쁨이 있습니다. 세상의 왕이 되고, 큰 궁전에 살고, 산해진미와 물질이 넘친다고 참된 기쁨과 행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윗은 놀랍게도 알았습니다. 진정 내 인생의 의미와 행복이 하나님을 가까이 함 속에,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를 간절히 소원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섬기고 감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자신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한 이스라엘 나라와 백성들이 그러한 삶을 살기를 기도했습니다. 다윗의 기도를 들어 보십시오. 8-9절입니다. “주님, 일어나셔서 주님께서 쉬실 그 곳으로 드십시오. 주님의 권능 깃들인 법궤와 함께 그 곳으로 드십시오. 주님의 제사장들이 의로운 일을 하게 해주시고 주님의 성도들도 기쁨의 함성을 높이게 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성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주님의 제사장들, 지금의 성도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이 하나님의 뜻에 합한 의로운 일을 하며 살며 그로 인해 기쁨의 함성, 승리의 함성을 지르며 살아가는 삶을 살기를 기도한 것입니다. 이 기도가 오늘 함께 기도하는 우리들의 기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한 다윗의 마음과 맹세와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다윗을 축복하십니다. 11-12절입니다. “주님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셨으니, 그 맹세는 진실하여 변하지 않을 것이다. “네 몸에서 난 자손 가운데서, 한 사람을 왕으로 삼을 것이니, 그가 보좌에 앉아 네 뒤를 이을 것이다. 만일 네 자손이 나와 더불어 맺은 언약을 지키고, 내가 가르친 그 법도를 지키면, 그들의 자손이 대대로 네 뒤를 이어서 네 보좌에 앉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누구를 축복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법궤,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함으로 찾는 자, 그 말씀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그 말씀대로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자, 말씀대로 살아가는 참된 예배를 드리는 자가 아니겠습니까? 더 나아가 나만이 아닌 내 가정, 다른 영혼들까지 함께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나오게 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며, 함께 예배하고 참된 행복과 기쁨을 누리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하며 애쓰는 자들이 아니겠습니까? 저와 여러분이 그러한 다윗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 말씀을 찾고자 하는 마음, 성전을 세우고 함께 예배하며 살아가도록 기도하며 이끌어가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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