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태복음 2:7-12

7 그 때에 헤롯은 그 박사들을 가만히 불러서, 별이 나타난 때를 캐어묻고,
8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를 샅샅이 찾아보시오.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할 생각이오.”
9 그들은 왕의 말을 듣고 떠났다. 그런데 동방에서 본 그 별이 그들 앞에 나타나서 그들을 인도해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에 이르러서, 그 위에 멈추었다.
10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무척이나 크게 기뻐하였다.
11 그들은 그 집에 들어가서, 아기가 그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서 그에게 경배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보물 상자를 열어서,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12 그리고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아, 다른 길로 자기 나라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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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앞두고 있는 시간입니다. 성탄절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려고 이 땅에 오신 놀라운 축복의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소식은 큰 기쁨의 소식입니다. 예수를 믿고 영접하여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은 크게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날입니다.

본문에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를 고대하며 기대하던 사람들이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바로 동방박사들이었습니다. 이 땅에 구원자로 보내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과 예언을 믿고 오실 징조를 하늘의 별들을 관찰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고통스럽고 힘든 것이기도 하지만 좋은 것을 기다린다는 것은 기쁨이요 소망입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구원자로 오시는 메시야를 사모하고 기다렸으며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큰 별을 보고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태어나신 베들레헴까지 찾아와 귀한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을 드리고 예배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를 사랑하여 구원하시고 축복하시기 위해 오신 구세주 되신 예수님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자들, 더 나아가 이제 다시 재림의 주님으로 오실 예수님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이 시대의 동방박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을 고대하며 기다렸고 구세주가 태어난 것을 알리는 별을 보고 먼 동방에서 예루살렘까지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태어나신 예수님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며 기쁨으로 예배드린 사람들이었습니다. 반면에 본문을 보면 이 땅에 오신 구원자 예수님을 기쁨으로 믿음으로 영접하고 예배하는 자가 아닌 예수님을 죽이려고 기다렸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바로 헤롯 왕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언제 태어나셨는지를 이렇게 시작합니다.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셨다” 헤롯 왕 때에, 헤롯 왕이 유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에 예수님께서 헤롯이 살던 예루살렘 궁전 바로 곁에 있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헤롯왕은 어떠한 자였습니까? 역사학자들은 헤롯을 정말로 똑똑한 사람이라고 평가합니다. 웅변술과 정치에 능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예술에도 일각연이 있어서 예루살렘에 위대한 건축물들을 직접 설계하고 지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권력과 이익을 위해서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권력을 잡기 위해서 자기의 아내도 죽이고, 장모도 죽인 사람이었습니다. 권력을 위해서 형제들까지 살해한 잔인한 자였습니다. 유대인들의 환심을 얻기 위해서 예루살렘 성전을 자신의 이름으로 재 건축도 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의 인기를 받고 로마의 신임을 얻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 않게 동방에서 박사들이 와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태어난, 메시야로 태어난 아이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 말에 헤롯왕은 놀랍니다. 헤롯 왕은 겉으로는 동방박사들에게 그 아이를 찾으면 자신도 찾아가 경배하겠다고 알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그의 목적은 태어난 메시야, 구세주를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만난 동방박사들의 꿈속에 나타나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고 지시합니다. 동방박사들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헤롯을 만나지 않고 돌아갑니다. 헤롯이 그것을 알고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2살부터 그 이하의 아이를 모조리 죽입니다.

헤롯 왕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내가 왕이 되어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왕이신 예수님이 오셨는데 내 왕좌를 내려놓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세상 사람들이 구세주요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삶의 주인이요 왕으로 영접하고 받아들이지 않고 여전히 내가 왕좌에 앉아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자신의 권력과 원함과 뜻을 지키기 위해 헤롯 왕처럼 미워하고 살인을 마다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의 말씀을 죽이며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내가 왕이 되어 살아가는 시대, 내가 왕이 되어 살아가는 삶이 바로 죄입니다. 하나님이 왕이 되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왕이시고 구세주이시기에 내가 앉아 있는 왕의 자리, 내 뜻, 내 생각, 내 원함대로 살던 왕좌를 내려놓고 예수님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여 내 마음에 왕좌에 앉게 하시고 그 분을 따르는 삶을 살 때 참된 구원과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진정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자, 구원 받은 자는 생명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헤롯 왕과는 너무나 다르게 동방의 박사들은 예수님을 찾아와 엎드려 경배하며 예배했던 자들이 있습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하나님께서 구원자 메시야를 보내시겠다는 예언의 약속의 말씀을 알고 믿고, 기다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예언의 별, 야곱의 별을 보고 먼 동방에서부터 별을 따라 이스라엘 베들레헴 예수님이 탄생한 곳까지 따라 온 것입니다. 그들은 수천 km 가 되는 험한 길을 오직 별의 인도함을 따라 왔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방박사들이 오직 별의 인도함을 받아 예수님을 찾아 온 것처럼 우리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천국의 길을 따라 가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모하여 별을 따라 길을 나선 동방박사들의 길을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예수님이 태어나신 베들레헴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뜻대로 따라 가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어떻게든 믿음으로 살려고 할 때,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선할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별을 통해서도 동방 박사들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동방 박사들만이 아닌 구원자 예수를 따라 가는 우리들의 길도 인도하고 보호하심을 믿고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세상이 아닌, 이익이 아닌, 다른 것이 아닌 오직 별을 따라, 말씀을 따라, 성령을 따라 가는 이 시대의 동방박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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