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골로새서 2:6-7

6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를 주님으로 받아들였으니, 그분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7 여러분은 그분 안에 뿌리를 박고, 세우심을 입어서,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을 굳게 하여 감사의 마음이 넘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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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은 주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물고기가 물속에서 살아야 살아갈 수 있듯이 그리스도인들은 주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주 안에서 살아간다는 뜻은 무엇입니가?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알고 그 분의 명하신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6절에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를 주님으로 받아 들였으니 그 분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라고 권면하십니다.

세상은, 사단은, 우리의 죄성은 주님 안에 즉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면 내가 누릴 수 있는 권리와 자유를 박탈 당하고 구속 당할 것이라고 생각을 줍니다. 예수를 믿고, 예수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면 세상에서 하던 이러 일, 저런 일을 못하고 일요일에도 쉬지 못하고 교회에 나가야 하고 뭔가 손해 보는 일들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그래서 시편 2:2 “주님을 거역하고 주님과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이를 거역하면서 이르기를 이 족쇄를 벗어 던지자. 이 사슬을 끊어 버리자”주님 안에 살아가는 것을 족쇄를 차고 사슬이 내 몸에 묶여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 사단이 주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겉으로 볼 때는 내 자유, 내 자존심, 내 권리를 잃어버리는 것 같지만 주님 안에서, 주님의 뜻대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참된 자유, 더 큰 권리와 축복을 받는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를 사랑하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참된 축복과 행복, 자유를 누리며 살라고 주님 안에 살라고 명하시는 것입니다.

주 안에서 산다는 것은 어떠한 것인가를 알려 주는 것이 바로 7절 말씀입니다. 주 안에 산다,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시는 말씀입니다. 주안에서 사는 것은 첫째, 그리스도안에 튼튼히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7절입니다. “여러분은 그 분 안에 뿌리를 박고 세우심을 입어서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을 굳게 하여 감사의 마음이 넘치게 하십시오” 나무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 나무가 바로 세워져서 잘 성장해 나가려면 무엇보다 뿌리가 깊이 내려 있어야 합니다.

어느 지역에 태풍이 지나갔다는 뉴스를 보면 길가에 가로수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어떤 가로수는 그대로 있습니다. 태풍이 불고 난 후에 어떤 나무는 서 있는데 어떤 나무는 쓰러집니다. 쓰러진 나무에 더 강한 바람이 불어서인가요? 아닙니다. 뿌리의 차이입니다. 뿌리가 얼마만큼 땅에 깊이 박혀 있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강한 태풍이 있습니다. 강한 풍파가 있습니다. 고난이 있을 때 어떤 사람은 서 있는데 어떤 사람은 넘어집니다. 고난의 차이입니까? 아닙니다. 신앙의 뿌리의 차이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깊이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합니다. 이것이 첫 번째 모습입니다.

뿌리의 특징은 외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겉으로 볼 수 없습니다. 신앙의 뿌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평상시에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불고 어려움이 올 때 그때 상태가 드러납니다. 성도들 가운데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리지 않고 다른 것에 뿌리를 내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교회를 나오지만 그들의 뿌리는 그리스도에 두지 않고 자신의 이익에 뿌리를 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업이 잘되는 것에, 건강한 것에, 어려운 문제를 해결 받는 것에, 병을 낫는 것에, 자녀가 잘되는 것에, 나의 원함대로 되는 것에 뿌리를 두고 신앙생활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내게 이익이 되지 않고, 내 뜻대롷 되지 않으면 금방 쓰러집니다.

사람에게 뿌리를 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 목사님의 설교가 좋기 때문에, 저 사람이 나를 인정해 주기 때문에. 저 사람이 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사람에게 의존하고 사람에게 뿌리를 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그 사람이 내게 실망을 주거나 상처를 주면 쓰러집니다. 이런 사람들은 조금만 문제가 생기고 나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낙심하고 흔들립니다.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성경에도 이러한 사람들이 수없이 나타납니다. 디모데후서 4:10절에 데마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해서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가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가고 디도는 달마디아로 가고” 바울은 디모데에게 쓴 편지 속에 데마가 나를 버리고, 즉 신앙을 버리고 세상으로 갔다고 말합니다. 왜 데마의 이야기를 디모데에게 했을까요? 마음에 한이 되어서요? 배신감 때문에요? 아닙니다. 앞으로 교회 안에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기에 그들로 그리스도에 뿌리를 내리도록 잘 가르치고 이끌라는 것입니다.

데마는 사도 바울과 누가와 함께 사역했던 사람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의 중요한 사역을 맡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감옥에 들어가고 순교를 당하고 결국 사도바울이 로마 감옥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꿉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신앙을 버리고 세상으로 간것입니다. 애초부터 그의 뿌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무엇을 바라보고 신앙생활을 하십니까? 영적인 뿌리가 어디에 있습니까? 어디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리스도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두어야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시절에 상관없이 풍성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뿌리를 다른 곳에 두지 마십시오. 목회자에게 두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에게도 두지 마십시오. 환경에도, 자녀와 사업에도 두지 마십시오. 실망하게 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시고 구원자 되신 영원하신 그리스도 예수님께 두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모습은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세워져 가야 합니다. ‘세워지다’ 라는 말은 건축용어이고 현재형입니다. 계속 되어지는 것입니다. 뿌리를 굳게 내린 나무가 계속 자라는 것처럼 기초를 세우고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2:21-22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서 주님 안에서 자라서 성전이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도 함께 세워져서 하나님이 성령으로 거하실 처소가 됩니다”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영적 생명이 태어납니다. 그러나 자녀가 태어났는데 자라지 않으면 부모에게 그것보다 근심되는 것이 없습니다. 태어 난 후에 자라나야 합니다.

그렇기에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나의 믿음은 자라나고 있는가? 나는 예수님의 성품을 점점 더 닮아가고 있는가? 점점 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가?”우리의 육체는 20대가 되면 더 이상 자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속 사람은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자랄 수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4: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기도와 봉사와 헌신과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더 자라나야 합니다. 일년전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년에. 더 사랑하고 더 변해야 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다면 세월이 가면서 더 자라나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그러한 삶이되기를 원합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정체성은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7절에 “여러분은 그 분 안에 뿌리를 박고 세우심을 입어서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을 굳게 하여 감사의 마음이 넘치게 하십시오”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의 모습은 감사가 넘치는 삶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특징입니다. 감사의 마음이 넘치게 하라는 명령은 능동태로 되어 있습니다. 저절로 넘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감사의 마음이 넘치게 하라고 하신 명령은 내게 햇빛이 비치고, 하는 일 마다 잘되고, 내 뜻대로 사람들이 움직여 주어서 감사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내게 어떠한 상황이 있을지라도 감사하라는 명령이십니다.

감사의 조건을 무엇으로 생각합니까? 무엇을 감사합니까? 내게 햇빛이 비치면 감사하고 먹구름이 드리우면 원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전서 2:24 “그는 우리 죄를 자기의 몸에 몸소 지시고서 나무에 달리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죄에는 죽고 의에는 살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매를 맞아 상함으로 여러분은 나음을 얻었습니다” 구원입니다. 십자가입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내어 주신 그 은혜,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은사로 주신 그 사랑. 그 사랑 때문에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감사가 넘쳐야 할 것입니다. 혹시 감사를 잊고 살지 않습니까? 이 감사를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뿌리를 그리스도 안에 내리고, 날마다 매해 영적으로, 예수님의 성품으로 자라고, 모든 일에 주님으로 인해 감사의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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