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8:22-24

22 그러므로 그대는 이 악한 생각을 회개하고, 주님께 기도하시오. 그러면 행여나 그대는 그대 마음속의 나쁜 생각을 용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오.
23 내가 보니, 그대는 악의가 가득하며, 불의에 얽매여 있소.”
24 시몬이 대답하였다. “여러분들이 말한 것이 조금도 내게 미치지 않도록, 나를 위하여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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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은 마음에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섬기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도 없이 예수를 믿는 척 했고, 침례도 받아 예수님을 인정하는 것 같았고, 빌립 집사도 열심히 따라 다니며 뭔가 섬기는 것 같아 보였던 마술사 시몬이 세상의 방법대로 성령의 능력을 돈으로 사서 자신이 올라가고, 돈을 벌고, 높임 받고 하던 시몬을 책망한 베드로 사도가 회개를 촉구한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르지 못한 마음, 잘못된 신앙과 죄에 대해서 분명 지적하시고 책망하십니다. 하지만 그 지적하심과 책망은 회개함으로 인도하시기 위한 책망이십니다. 회개함으로 바른 길, 바른 신앙을 갖도록 회복시키기 위한 책망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선하신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세상과 사단은 그렇지 않습니다. 뉴스를 보십시오. 정치판을 보십시오. 어떻게 하든 비난하고, 정죄하여 무너트리려는 안달입니다. 회개와 회복, 돌이킴을 위한 책망은 보기 어렵습니다.

성경 전체에서 보여 주는 것은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아닙니까?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함으로 회복되어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도 하나님 앞에 바르지 못한 마음으로 자신의 욕심대로, 세상의 방법대로, 육신의 정욕대로 여전히 살아가고 있고 잘못된 것을 구하는 시몬을 바로 잡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손길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행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십니다.

그렇기에 22절에 베드로는 시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대는 이 악한 생각을 회개하고, 주님께 기도하시오. 그러면 행여나 그대는 그대 마음속의 나쁜 생각을 용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오”잘못된 신앙과 마음을 버리고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다고 하고, 침례도 받았지만 여전히 세상적인 방법과 자기 욕심과 뜻을 위해 살아가는 모습을 회개하고 용서함을 받고 바른 신앙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경우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신앙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못한 신앙인지 깨닫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시몬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동안 그러한 모습으로 살아 왔기 때문입니다. 돈을 주고 속이는 마술을 배우고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그 속임수와 귀신의 능력이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자신이 큰 인물인체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빌립 집사와 베드로와 요한이 행하는 놀라운 능력과 성령의 은사를 돈을 주고 사고자 하는 마음이 든 것이고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모르고 사도 베드로와 요한, 빌립 집사 앞에 돈을 내 밀고 자신이 손을 얹는 사람마다 성령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에게도 그런 능력을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베드로는 시몬에게 그런 모습이 하나님 앞에 바른 신앙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말하고 회개하라고 명한 후에 다시 한번 시몬의 모습이 어떠한 모습인지를 강하고 확실하게 말해 줍니다. 그것이 23절의 말씀입니다. “내가 보니, 그대는 악의가 가득하며, 불의에 얽매여 있소”개역성경에는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 베드로 사도의 말이 얼마나 심한 말입니까?

시몬이 생각할 때 인간적으로 억울하게 생각할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악한 귀신을 고치고, 병든 자들을 고치는 능력, 그리고 안수하고 기도할 때 안수 받는 사람들이 성령의 은사를 받게 되는 능력을 자신도 받아서 사람들을 고치고, 놀라운 은사를 주는 것이 뭐가 잘못된 것인가? 좋은 일이 아닙니까? 그리고 그 능력을 달라고 한 것도 그냥 달라는 것이 아니라 액수는 나오지 않지만 아마도 큰돈을 사도들에게 주겠다고 그 돈을 가지고 왔는데 그게 뭐가 그렇게 악하고 불의한 일이라는 것이냐고 항의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악하고 불의한 것이라면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치거나, 사기를 치거나, 혹은 무고하게 해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마술사 시몬이 사도들의 능력을 원하고 받기를 원하고, 더 나아가 큰돈을 드리고 받겠다는 것이 뭐가 그리 악하고 불의에 얽매여 있는 것이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눈이 열리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악하다고 하고, 불의라고 하는 죄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세상에서는 조금 거짓말 하고 속이는 것 다들 그러는데 하면서 합니다. 어떤 사람은 융통성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죄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무시하고, 욕하고, 험담하는 것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살인죄와 라고 하십니다. 세상 사람들 부부 관계가 아닌데 성적인 관계를 갖는 것 별 일 아닌것처럼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더 나아가 성도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보다 내 뜻대로 살아가고, 분명 말씀하신 하나님의 명령임을 알면서도 여러 가지 변명과 자기 합리화로 타협하며 별일 아닌 것처럼 살아갑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고 감동시키셔서 회개하라고 하시는 죄와 죄의 습관들을 알려 주시는데 여전히 행하면서도 아무런 문제없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신데 거룩하지 않는 더러운 죄와 하나님께서 만유의 주시오 왕이신 명령을 거부하고 불순종하는 죄를 죄로 생각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악의가 가득하며 불의에 얽매여 있는 자가 아니겠습니까? 21절에 베드로가 시몬의 마음과 신앙, 즉 하나님 앞에 바르지 못한 마음으로 자신의 욕심대로, 세상의 방법대로, 육신의 정욕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을 알게 하시는 말씀이 21절의 말씀입니다.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

사실 이 책망의 말씀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이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순종하고 싶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만 지키는 불의가 있지 않습니까? 성령 하나님께서 내가 하라고, 하지 말라고 하시는 명령과 인도하심을 듣고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변명하고, 거부하고, 자기 합리화 하여 불순종하는 악의가 있지 않습니까?

성령님께서 나의 마음을 감찰하셔서 성령의 빛으로 그러한 악독과 불의에 매인 모습을 깨닫게 하셔서 회개함에 이르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22절에 “그러므로 그대는 이 악한 생각을 회개하고, 주님께 기도하시오. 그러면 행여나 그대는 그대 마음속의 나쁜 생각을 용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시몬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 죄를 지적하면서 그 악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 것입니다. “행여나” 라는 말은 회개하면 용서 받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시몬의 죄가 너무 커서 용서 받기 어려운 죄이지만 그래도 회개하고 기도하면 혹시 하나님의 마음이 변해서 긍휼을 베푸셔서 용서하실 수도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여기서 행여나 라는 말의 의미는 대강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된 신앙과 마음, 악의와 불의를 인정하고 철저하게 회개하라는 의미입니다. 많은 경우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악의와 불의가 있다는 것을 잘 깨닫지 못합니다. 하나님 앞에 바르지 못한 흉악한 죄를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회개함이 없습니다. 여전히 나는 의로운 자라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성령의 감화감동하심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조명하심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죄를 보여 주시고, 깨닫게 하시면 그 죄를 인정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인정을 하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회개를 하지 않습니다. 나의 죄를 깨닫고, 죄 용서함을 구하는 기도가 축복의 기도입니다. 그런 신앙이 축복의 신앙입니다.

안타깝게도 시몬은 여전히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한 것 같습니다. 24절을 보면 시몬이 깨달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말한 것이 조금도 내게 미치지 않도록, 나를 위하여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시몬은 여전히 자신에게 미칠 저주만 피하기 원합니다. 회개는 내가 해야 되는 사도들에게 기도해 달라고 말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성령님의 조명아래 늘 죄에 대한 깨달음을 구하고 참된 회개함으로 회복의 신앙, 바른 신앙의 길을 걸어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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