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3:14-16
14 “너희는 한 해에 세 차례 나의 절기를 지켜야 한다.
15 너희는 무교절을 지켜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명한 대로, 아빕월의 정해진 때에,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너희가 그 때에 이집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너희는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와서는 안 된다.
16 너희는 너희가 애써서 밭에 씨를 뿌려서 거둔 곡식의 첫 열매로 맥추절을 지켜야 한다. 또한 너희는 밭에서 애써 가꾼 것을 거두어들이는 한 해의 끝무렵에 수장절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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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키라고 하신 세 가지 절기에 대한 명령입니다. 14절에 “너희는 한 해에 세 차례 나의 절기를 지켜야 한다” 라고 하시면서 15절에는 무교절, 16절에는 맥추절, 그리고 16절에는 수장절을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집트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러한 절기를 지키라고 하신 이유는 이 절기를 통하여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과거에 하나님이 어떠한 은혜와 축복을 주셨는지를 기억하고, 현재를 살아가면서 감사하며, 더 나아가 미래에 하나님께서 행하실 것을 믿고 맡기는 신앙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하신 세 가지 절기를 통하여 우리가 붙들어야 할 세 가지 영적 원리를 깨닫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첫째 절기인 무교절을 먼저 보겠습니다. 15절입니다. “너희는 무교절을 지켜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명한 대로, 아빕월의 정해진 때에,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너희가 그 때에 이집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너희는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와서는 안 된다”
무교절은 유월절 다음날부터 일주일간 지키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구원 받은 사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에서 바로 왕의 손아귀에서 오랜 세월 동안 노예로 살았습니다. 그들의 힘으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소망이 없는 절망 속에서 억압과 핍박을 받으며 노예로 살아다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이었습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셨고, 열 가지 재앙을 통하여 이집트를 심판하셨고 마지막 10번째 재앙인 이집트의 모든 장자를 죽이시는 심판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해방시키시고 나오게 셨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못나가게 붙잡았던 바로 왕과 이집트 사람들이 급하게 나가라고 밀어 붙였기에 빵도 제대로 굽지 못하고 발효도 못시킨 빵 반죽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무교절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고 무교절을 지키는 이유를 “너희가 그 때에 이집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교절을 지키는 중요한 목적은 기억하는 것이었습니다. “너희가 어디에서, 어떻게 구원 받아 나왔는지를 잊지 말고 기억하라. 누가 너희를 구원했는지를 잊지 말고 기억하라. 너희가 구원 받아 나온 것은 너희의 힘과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나왔다는 것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잊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는 더 이상 구약의 방식으로 무교절을 지킬 필요는 없지만 그 절기를 지키라고 가르쳐 주는 영적인 원리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우리는 늘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구원하신 그 놀라운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죄의 문제를, 죄와 사망의 권세를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영원히 억압당하고 결국 죄 가운데 죽어 지옥의 심판과 고통을 받으며 신음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런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독생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모세처럼 구원자로 보내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의 값을 치루시고 대신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심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우리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이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놀라운 구원의 은혜 속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돌보심, 약속하심, 신신하심이 함께 있는 것입니다. 힘들 때도 편할 때도, 기도가 응답되었을 때도, 아직 응답되지 않았을 때도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이다”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함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고 따르는 신앙이 되기를 원합니다.
두 번째 절기는 맥추절입니다. 16절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애써서 밭에 씨를 뿌려서 거둔 곡식의 첫 열매로 맥추절을 지켜야 한다. 또한 너희는 밭에서 애써 가꾼 것을 거두어들이는 한 해의 끝 무렵에 수장절을 지켜야 한다”맥추절은 첫 열매, 특별히 보리와 밀을 거두어 드리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초실절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시기적으로 보면 맥추절은 유월절 이후 7주 즉 49일이 지난 50일에 지키는 절기이에 칠칠절이라고도 부르고, 예수님께서 죽으신 유월절 후 50일이 되는 날에 성령님이 강림하셨기에 오순절, 또는 성령 강림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첫 곡식을 거두어 드린 후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를 지키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그 곡식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믿음을 표현하며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농부가 애를 써서 땅을 기경하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며, 가꿉니다. 그러나 농부가 씨를 뿌린다고 해서 반드시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을 준다고 해서 거둘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필요합니다. 햇빛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기후가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을 주시는 분, 즉 씨를 뿌렸을 때 뿌리를 내리게 하고, 자랄 수 있는 비와 햇살과 기후를 주셔서 곡식과 열매를 맺게 하시고 추수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맥주철의 의미는 이런 믿음의 고백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가 수고했지만 이 모든 것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애썼지만 하나님께서 일할 수 있는 건강을 주셨습니다. 내가 노력했지만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 은혜와 도우심, 축복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은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생명, 건강, 가족, 자녀, 직장, 교회, 성도, 구원 더 나아가 숨 쉬며 살아가는 모든 순간 순간들이 다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에 우리가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 깨달음이 있는 자,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자는 첫 열매로 맥추절을 지킵니다.
첫 열매를 드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왔다는 믿음의 표현인 것입니다. 첫 열매를 드린다는 것은 감사함으로 기쁨과 자원함으로 최선의 것을 드린다는 표현인 것입니다. 아벨이 그러한 마음을 가졌기에 키우고 있는 양들 가운데 가장 좋은 양의 첫 새끼를 정성껏 제물로 바친 것입니다.
십일조의 정신이 그러한 것입니다. 내가 얻은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는 깨달음이 있을 때 아까워하지 않고 먼저,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16절에 “너희는 너희가 애써서 밭에 씨를 뿌려서 거둔 곡식의 첫 열매로 맥추절을 지켜라”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애씀이 있었습니다. 수고와 땀이 있었습니다.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얻은 곡식, 그렇게 해서 번 돈 소중한 것입니다. 첫 열매를 드리는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아까운 것입니다. 그렇기에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믿음, 하나님께 첫 열매, 최선의 것을 감사함으로 드리는 믿음을 보일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더욱 채워 주실 것에 대한 믿음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첫 열매를 드리는 믿음이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내 시간 가운데 하나님께 첫 번째 자리를 드리고 있습니까? 내 물질 가운데 하나님께 첫 번째 자리를 드리고 있습니까? 내 삶의 계획 가운데 하나님께 첫 번째 자리를 드리고 있습니까? 내 삶 전체에서 하나님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남은 것이 아니라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맥추절의 신앙이 되기를 원합니다.
세 번째 절기는 수장절입니다. 16절 하반절을 보면, “또한 너희는 밭에서 애써 가꾼 것을 거두어들이는 한 해의 끝 무렵에 수장절을 지켜야 한다”라고 명령하십니다. ‘수장’의 사전적 의미는 ‘열매를 거두어 곳간에 저장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수장절은 한 해의 농사를 마치고 모든 수확물을 거두어 저장하면서 지키는 절기였습니다. 지금의 추수감사절과 같은 절기입니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인정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수장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은 내가 거둔 것이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16절을 다시 보면 “너희는 밭에서 애써 가꾼 것을 거두어들이는 한 해의 끝무렵에 수장절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분명히 “네가 애쓰고 가꾼것을 거두어 들인 것”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 수고의 결과를 거두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맥추절에서 나눈 것과 사실 같은 내용입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땀을 흘리지만, 비를 내리시고 햇빛을 주시며 땅이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신명기 8:18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장사를 하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건강, 재능, 기회, 지혜, 사람과의 관계, 일할 수 있는 환경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수장절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에는 이러한 질문이 있는 것입니다. “네가 무엇을 이루었느냐?”가 아닌 “누가 그것을 가능하게 하셨느냐?”라는 것입니다. 한해의 수고한 곡식을 거두어 들이면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수장절을 지키며 예배할 때 질문하라는 것입니다. “올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주셨는가? 어떤 어려움 가운데서 나를 지켜 주셨는가? 나에게 주신 은혜와 축복들이 무엇인가?”
우리의 죄성은 감사할 받은 것, 기뻐하고 고마워야 할 일들과 은혜는 생각지 않고 부족한 것을 불평합니다. 열 가지, 아니 백가지 감사할 것을 생각하기보다 한 가지 부족한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수장절은 우리의 눈을 부족한 것에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로 돌리는 절기입니다.
수장절은 단순히 많이 거두었다는 것을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장절의 감사는 “내가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혜가 무엇인가?”에 대한 감사입니다. 어떤 사람은 많은 것을 얻었고, 어떤 사람은 적게 얻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감사의 근거가 소유의 크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각자의 필요를 아시고 각 사람에게 맞도록 부어주십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세 절기는 우리가 가져야 할 바른 신앙의 자세를 가르쳐 줍니다. 무교절은 하나님께서 과거에 나를 어떻게 구원하셨는지를 그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며 감사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맥추절은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은혜와 축복을 기억하며 가장 좋은 것, 첫 열매를 드리는 믿음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수장절은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일에 충성된 삶, 만족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오늘도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