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2:1-9

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정탐꾼 두 사람을 보내며 일렀다. “가서, 몰래 그 땅을 정탐하여라. 특히 여리고 성을 잘 살펴라.” 그들은 그 곳을 떠나, 어느 창녀의 집에 들어가 거기에서 묵었다. 그 집에는 이름이 라합이라고 하는 창녀가 살고 있었다.
2 그 때에 여리고 왕은 이런 보고를 받았다. “아룁니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몇 사람이 오늘 밤에 이 모든 땅을 정탐하려고 이 곳으로 왔습니다.”
3 여리고 왕이 라합에게 전갈을 보냈다. “너에게 온 사람들 곧 네 집에 온 사람들을 데려오너라. 그들은 이 온 땅을 정탐하려고 왔다.”
4 그러나 그 여인은 두 사람을 데려다가 숨겨 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그 사람들이 저에게로 오기는 했습니다만,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5 그리고 그들은 날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떠났는데,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빨리 사람을 풀어 그들을 뒤쫓게 하시면, 따라잡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6 그러나 그 때는, 그 여인이 그들을 지붕으로 데리고 올라가, 자기네 지붕 위에 널어 놓은 삼대 속에 숨겨 놓은 뒤였다.
7 뒤쫓는 사람들이 요단 길을 따라 나루터까지 그들을 뒤쫓았고, 뒤쫓는 사람들이 나가자마자 성문이 닫혔다.
8 정탐꾼들이 잠들기 전에, 라합은 지붕 위에 있는 그들에게 올라가서
9 말하였다. “나는 주님께서 이 땅을 당신들에게 주신 것을 압니다. 우리는 당신들 때문에 공포에 사로잡혀 있고, 이 땅의 주민들은 모두 하나같이 당신들 때문에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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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사건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여리고 성을 정복하기 위해서 전쟁을 준비할 때 두명의 정탐꾼을 여리고 성에 침입시킵니다. 하지만 여리고 성에서 이스라엘에서 두 정탐꾼을 보냈다는 정보를 확보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라합이라는 여인의 집에 들어갔다는 정보까지 알아냈습니다. 그래서 두 정탐꾼들을 잡기 위해 라합의 집으로 군사들을 보냅니다. 그런데 여리고 성 사람이요 가나안 사람이었던 라합이 이스라엘의 두 정탐군을 숨겨 주고 잡으러 온 군사들에게 거짓말을 해서 정탐꾼들이 무사히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여리고성을 정복했을 때 성안의 모든 사람들은 죽었지만 라합과 그의 가족과 친척들을 구원을 받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인 믿음의 장에 이 라합을 “믿음으로 창녀 라합은, 정탐꾼들을 호의로 영접해서, 순종하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망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라합은 믿음으로 모든 여리고 성의 모든 사람들이 멸망당할 때 구원을 받았고 더 나아가 예수님의 족보에 오른 다섯명 중의 한 여인이 되었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라합이 살던 곳 가나안 땅 여리고 성 안이었습니다. 전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없던 곳이었습니다. 믿음을 가질 수 있는 확률이 전혀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라합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졌고 하나님을 믿는 행함이 있는 믿음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인해 구원과 축복을 받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던 여리고성에 살었던 라합이 불가능하게 보이는 곳에서 하나님을 믿음을 보인 그 믿음을 우리가 이 시간을 통해 배우고 믿음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이 시대에 라합과 같은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에서 라합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믿음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알고 믿어야 합니다. 2:8-9 “정탐꾼들이 잠들기 전에, 라합은 지붕 위에 있는 그들에게 올라가서 말하였다. 나는 주께서 이 땅을 당신들에게 주신 것을 압니다” 라합이 어떻게 적군을 숨겨 주다 걸리면 자신이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정탐군들을 숨겨 주었습니까? 그것은 라합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실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공격할 것을, 곧 전쟁을 할 것이라는 것을 여리고성 모든 사람들이 알았습니다. 분명 군사적으로, 지리적으로, 상황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이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라합은 이 전쟁은 분명 이스라엘이 승리할 것을 알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숫자가 많아서, 무기가 좋아서, 여호수아가 리더였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라합은 비록 자신이 살고 있는 여리고 성이 높고 두껍고 그 안에 있는 군대가 강하고 여리고 성이 굳게 닫혀 있고, 군사적으로 여리고가 더 강하다는 것을 보았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약속,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실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9절 “나는 주께서 이 땅을 당신들에게 주신 것을 압니다”

라합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실 것을 알았고 확실하게 믿었기 때문에 정탐꾼을 숨겨주면 자기가 죽을 수 있는 행동을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여리고 성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넘겨 줄 것을 알았기에 정탐꾼을 살려 주는 것이 자신과 가족들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고 정탐군을 숨겨 주었고 도망하도록 도와 준 것입니다. 이것이 지혜입니다.

이 땅에서 살아갈 때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대한 것을 알아야 합니다. 라합이 알았던 것처럼, 우리의 삶의 생사화복이 달린 하나님의 약속과 행하시겠다고 하신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확실하게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 말씀을 통해서 미래에 이루어질 일들을 성경 속에 분명하게 기록해 주셨습니다. 죽음 후에 분명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죽음 후에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 앞에서 이 땅에서 산 삶에 대한 심판이 있음을 분명히 알려 주셨습니다. 이 땅에서 사는 70-80년의 삶이 끝이 아니라 그 후에 영원한 지옥과 천국의 삶이 이 땅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주님으로 믿고 하나님 말씀대로 믿음으로 순종하고 살았는지 아니면 내 뜻대로 살았는지에 대한 심판이 있고 믿음으로 순종하며 산 자들에게는 천국에서 하늘의 상을 누리며 영원한 행복의 삶을 살고 믿지 않고 불순종하며 산 자들은 그 죄의 값으로 영원한 지옥에서 영원토록 고통 속에 살 것을 분명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안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그 말씀을 믿고 그 아는 것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우리가 사는 이 땅의 삶은 잠시 지나가는 삶입니다. 나그네와 같은 삶입니다. 안개와 같은 삶입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이 땅의 삶은 안주하고 여기에서 다 누리고 사는 삶이 아닙니다. 영원한 천국을 예비하며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따라 사는 삶이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로운 삶입니다.

진정 그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을 믿는 자에게 그렇다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땅에서 살 때 하나님 우선의 삶을 살라고 명하십니다. 이 땅에서 우리 자신이 주인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인 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 뜻대로, 말씀대로 믿음으로 순종하고 살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손해 볼찌라고 정직하게 살라고 명하십니다. 이 땅에서 섬김을 받는 삶이 아니라 섬기는 삶을 살라고 명하십니다. 이 땅에서 편하게 살기보다 헌신하는 삶을 살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의 것을 먼저 드리는 삶,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라고 명하십니다. 용서하는 삶, 원망과 불평이 아니라 모든 일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라고 명하십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낙심하고, 원망하고, 좌절하고, 사람 찾아다니지 말고 하나님 앞에 간구하는 삶을 살라고 명하십니다.

라합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 여리고 성을 넘겨주실 것을 알았기에 이스라엘 정탐군을 숨겨 주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잡으러 온 군사들에게 거짓말을 하여 그들을 살려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실 일을 알았기에 믿음으로 행한 행동들이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내일 함께 나누겠지만 자신만이 아닌 자신의 가족들이 여리고 성이 함락 될 때에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약속을 받았고 더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중에 거하게 되었고 후에 예수님의 족보에 올라가는 놀라운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헤이워드 성도님들이 라합과 같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약속을 알고, 하나님께서 행할 일을 알고 믿고 그 믿음에 합당한 믿음의 행동들을 행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알고 믿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세상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과 조건 속에서도 헌신하고 봉사하고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의 삶을 통하여 하늘에 보화를 쌓고 영원한 천국의 상을 받고 이 땅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축복과 은혜를 누리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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