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야고보서 3:1-8

1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선생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아는 대로, 가르치는 사람인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2 우리는 다 실수를 많이 저지릅니다. 누구든지,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 몸을 다스릴 수 있는 온전한 사람입니다.
3 말을 부리려면, 그 입에 재갈을 물립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말의 온 몸을 끌고 다닙니다.
4 보십시오. 배도 그렇습니다. 배가 아무리 커도, 또 거센 바람에 밀려도, 매우 작은 키로 조종하여, 사공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끌고 갑니다.
5 이와 같이, 혀도 몸의 작은 지체이지만,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다고 자랑을 합니다. 보십시오, 아주 작은 불이 굉장히 큰 숲을 태웁니다.
6 그런데 혀는 불이요, 혀는 불의의 세계입니다. 혀는 우리 몸의 한 지체이지만, 온 몸을 더럽히며, 인생의 수레바퀴에 불을 지르고, 결국에는 혀도 게헨나의 불에 타버립니다.
7 들짐승과 새와 기는 짐승과 바다의 생물들은 어떤 종류든지 모두 사람이 길들이고 있으며 길들여 놓았습니다.
8 그러나 사람의 혀를 길들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혀는 겉잡을 수 없는 악이며,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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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사도는 참된 믿음은 믿음의 합당한 행동이 함께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음이다 라고 말합니다.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삶의 모습 속에 믿음을 보여 주는 행동이 있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3장에 들어와서 야고보 사도는 참된 믿음의 사람은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다 라고 말합니다. 2절 “우리는 다 실수를 많이 저지릅니다. 누구든지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 몸을 다스릴 수 있는 온전한 사람입니다”그 사람의 말하는 것을 보면 그의 신앙, 인격, 믿음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혀를 다스리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왜 참된 믿음의 사람은 혀를 다스려야 합니까? 왜 말에 실수가 적은 사람이 믿음의 사람입니까? 그 이유는 혀는 작지만 그 혀를 통해 나가는 말에는 엄청난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그 예로 수레를 끄는 말과 큰 배를 조종하는 키를 예를 듭니다. 아무리 힘 쎈 말도 그 말의 입에 물린 재갈로 말을 움직이고 아무리 큰 배도 배 밑에 달린 작은 키로 그 배를 조종하는 것과 같이 우리의 삶도 작은 혀에서 나오는 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혀는 파괴적이기 때문에 혀를 다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5-6절 “보십시오 아주 작은 불이 굉장히 큰 숲을 태웁니다. 그런데 혀는 불이요 혀는 불의의 세계입니다. 혀는 우리 몸의 한 지체이지만 온 몸을 더럽히며 인생의 수레바퀴에 불을 지르고 결국에는 혀도 게헨나 지옥의 불에 타 버립니다” 혀는 작지만 그 혀에서 나오는 말로 인해 우리 삶을 흥하게도 망하게도 한다는 것입니다.

매년 산불이 일어나 수많은 집과 산의 재목들을 다 태우는 엄청난 손해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그 원인을 찾아보면 누군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캠프하며 조금 남겨 놓은 작은 불씨로 시작되어 온 산을 태우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무심코 누군가 한 말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파괴되고, 누군가가 그 말로 인해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당하고 더 나아가 그 말로 인해 원수가 되고, 미워하고, 움츠리고, 열등감이나 삐뚤어진 자아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봅니다. 교회에 일어나는 많은 어려운 일들의 대부분이 의도적이든 생각없이 한 말이든 누군가 하지 말아할 말을 해서, 누군가 전하지 말아야 할 말로 시작되는 것을 봅니다.

말에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난 위력이 있습니다. 내가 아무렇지 않게 던진 한마디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온 산을 다 불태우듯이 교회 전체를 무너트릴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했고, 나름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혀를 제어하지 못하고, 해야 할 말 못할 말을 분별하지 못하고 말에 실수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회를 어렵게 하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그런 성도들이 야고보 사도 시대에도 있었기에 혀를 다스리라고 강하게 권면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3:6 “혀는 불이요 혀는 불의의 세계입니다. 혀는 우리 몸의 한 지체지만 온 몸을 더럽히며 인생의 수레바퀴에 불을 지르고 결국에는 혀도 게힌나의 불에 타 버립니다” 혀를 제어하지 못하면 지옥불처럼 자기만 아니라 주변까지도 다 망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말을 조심합니다. 감정대로, 마음에 떠 오르는 생각대로 말하지 않습니다. 험담과 무익한 말, 전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입에서 나오지 않게 하려고 혀에 제갈을 먹입니다. 오직 은혜가 되고, 덕이 되고, 힘이 되고, 격려와 사랑의 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입술이 되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 다들 압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의 실수가 많은 사람들은 계속 말의 실수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혀는 길들이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7-8절 “들짐승과 기는 짐승과 바다의 생물들은 어떤 종류든지 모두 사람이 길들이고 있으며 길들여 놓았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혀를 길들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말은 조금만 방심해도 다시 담을 수 없습니다. 말을 조심해야 하면서도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불쑥 내 뱉어 놓고는 아차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자신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 뱉어서는 안되는 말로 화를 끼친 적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는 혀를 길들여야 합니다.

특별히 다른 사람에 대한 말을 할 때의 실수를 최대한 막도록 힘써야 합니다. 말에 실수가 없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내가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이 사실인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말의 실수는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전하는 것입니다. “누가 그랬다더라” 라는 말을 듣고 또 그 말을 전합니다.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들은 말이 두세 사람에게 전달되고 그 두 세 사람이 몇 사람에게 전달되면 온 교회가 힘들어 집니다. 우리들에게는 악한 죄성이 있어서 나쁜 소식을 들으면 확인할 생각하지 않고 전하기에 바쁩니다. 그것이 사단이 교회를 깨트리는 공격패턴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나쁜 이야기를 들으면 반드시 확인 사실을 해야 합니다. 당사자에게 확인한 사실이 아니라면 들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서는 안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말에 실수가 없으려면 둘째, 내가 말하려는 것이 덕이 되는가를 생각하고 말해야 합니다. 내가 말하려는 것이 사실인가를 확인하고 두 번째 내가 전하려는 말이 덕이 되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들은 말, 또한 하려는 말이 사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하려는 사실이 덕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덕이 되지 않으면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하는 말을 에베소서 4:29절에 “나쁜 말은 입 밖에 내지 말고 덕을 세우는 데에 필요한 말을 하고 듣는 사람에게 은혜가 되게 하라” 라고 명하십니다. 내가 하는 말이 덕이 되고, 은혜가 되고,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말인지 생각하시고 말하십시오.

다른 사람에 대한 말에 실수가 없으려면 세 번째, 지금 내가 하려는 말이 내가 할 말인가 하나님께 맡길 일인가를 분별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이것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아무리 맞는 말도 내가 하면 덕이 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바른 말도 내가 그 말을 하면 은혜도, 전혀 도움도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말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길 때가 있습니다. 혀를 길들여야 합니다. 생각나는대로, 감정대로 절제하지 않고 말하면 사단에게 지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도, 더 나아가 속한 가정과 교회 다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말, 전하지 말아야 할 말 한마디가 작은 불이 온 산을 태우듯이 다 태우고 만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말을 잘 살펴 보십시오. 그리고 시편 기자의 기도처럼 “내 입에 파수군을 세워 주시옵소서. 그래서 내 입에서 나가는 말 속에 나가서는 안되는 원망, 거짓, 조소, 비난, 정죄, 분열과 다툼을 일으키는 말이 없게 하시고 오직 참된 믿음의 삶, 성도를 살리고 교회를 살리는 덕이 되고, 은혜가 되는 말만 나가게 하옵소서”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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