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상 11:9-14

9 이와 같이 솔로몬의 마음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떠났으므로, 주님께서 솔로몬에게 진노하셨다. 주님께서는 두 번씩이나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10 다른 신들을 따라가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솔로몬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11 그러므로 주님께서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러한 일을 하였고, 내 언약과 내가 너에게 명령한 내 법규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네게서 왕국을 떼어서, 네 신하에게 주겠다.
12 다만 네가 사는 날 동안에는, 네 아버지 다윗을 보아서 그렇게 하지 않겠지만 네 아들 대에 이르러서는, 내가 이 나라를 갈라 놓겠다.
13 그러나 이 나라를 갈라서 다 남에게 내주지는 않고, 나의 종 다윗과 내가 선택한 예루살렘을 생각해서 한 지파만은 네 아들에게 주겠다.”
14 이렇게 해서 주님께서는 에돔 출신으로 에돔에 살고 있는 왕손 하닷을 일으키셔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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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과 뜻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으로 사치함으로 향하고,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이집트의 말들과 병거를 사들이고 더 나아가 하나님이 금하시고 경고하신 이방 여인들을 육신의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후궁과 첩으로 천명이나 받아 들임으로 그들에게 마음이 빼앗겨 우상을 섬기는 악행을 행하는 솔로몬을 돌이키시기 위해 책망하시며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타락하는 솔로몬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너무나 아프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룩하신 하나님은 아무리 당신께서 사랑했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당신의 법을 무시하고 함부로 죄를 지으며 살아가는 사람을 결코 그냥 두지 않으십니다. 아니,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매섭게 매를 드십니다.

9-10절입니다. “이와 같이 솔로몬의 마음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떠났으므로, 주님께서 솔로몬에게 진노하셨다. 주님께서는 두 번씩이나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다른 신들을 따라가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솔로몬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솔로몬을 사랑하셨기에 죄를 깨닫고 회개함으로 돌이키기를 원하셔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심판과 경고의 말씀을 하십니다. 11-12절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러한 일을 하였고 내 언약과 내가 너에게 명령한 내 법규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네게서 왕국을 떼어서 네 신하에게 주겠다. 다만 네가 사는 날 동안에는 네 아버지 다윗을 보아서 그렇게 하지 않겠지만 네 아들 대에 이르러서는 내가 이 나라를 갈라놓겠다”

지금 아무리 화려하고 강력한 나라이지만, 지금 수많은 부와 영화를 누리고 있지만 범죄함과 불순종을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무너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나라를 빼앗기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시 하나님의 말씀과 뜻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삶으로 돌이키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 왕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 육신의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밧세바를 범하고 그의 남편 우리아를 죽이는 살인죄를 범하고 안그런척 숨기고 살았습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회개함과 돌이킴을 위해 책망하셨습니다. 그러할 때 다윗은 바로 그 자리에 엎드려서 “내가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 라고 고백하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러한 다윗을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다시 세워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유혹에 빠지고 죄를 범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진정으로 돌이켜 회개하는 사람이 의외로 적습니다. 참된 믿음, 참된 신앙의 모습은 그렇기에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사람을 통해, 상황을 통해 깨닫게 하실 때, 마음에 찔림을 받을 때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러한 하나님의 경고와 말씀에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9-10절을 보면 “주님께서는 두 번씩이나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다른 신들을 따라가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솔로몬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라고 말합니다. 죄에 대한 회개함과 돌이킴이 없으면 결국 하나님의 축복들을 빼앗기에 됩니다.

솔로몬의 악행과 불순종, 회개함이 없을 때 하나님께서 보호막을 걷습니다. 그것이 14-31절의 말씀입니다. 오늘 자세히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14-22절을 보면 이웃나라 에돔의 하닷이 이스라엘의 대적자로 일어나 솔로몬과 이스라엘을 괴롭힙니다. 그리고 23-25절을 보면 시리아와 왕인 르손이 일어나 솔로몬과 이스라엘을 괴롭힙니다. 다윗 때에 거의 진멸되었던 에돔과 수리아가 다시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항하여 괴롭히게 된 것은 솔로몬의 범죄하고 회개하라는 말씀에 불순종함 때문에 하나님께서 징계의 수단으로 대적들의 일으키시고 사용하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솔로몬 왕국을 대적할 인물로 세우신 사람은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닌 솔로몬의 신하 여로보암이었습니다. 결국 솔로몬이 죽은 후에 나라가 남북으로 분열되어 북 이스라엘을 차지하게 되는 사람이 여로보암입니다. 건축 사업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인 여로보암을 솔로몬이 직접 감독자로 발탁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사람이 무서운 반역의 우두머리가 된 것입니다. 불순종한 솔로몬을 징계하시기 위한 도구로 여로보암의 반역을 사용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하며 회개하지 않고 불순종 가운데 거하며 안 보이던 적들이 우후죽순 일어납니다. 나를 어렵게 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면,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불순종과 회개함이 없기에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럴 때 불평을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영적으로 분별하여 회개함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가 미련하고 고집스러워서 솔로몬과 같이 육신의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죄 가운데 거하면서,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말씀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 쉽습니다. 그렇기에 “나에게 다윗과 같은 하나님의 책망을 들을 때 회개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라고 기도하며 육신의 정욕을 이기고, 죄의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는 자, 죄를 지었을 때 깨닫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영적 분별력과 겸손함을 주시기를 기도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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