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갈라디아서 5:22-23

22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23 온유와 절제입니다. 이런 것들을 이을 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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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사람에게는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23절에 “이런 것들을 막을 법이 없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 안에 거하는 사람, 성령님이 함께 하시며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성령의 열매가 맺히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를 여러 가지 모습으로 표현했는데 성령의 사람들이 보이게 되는 성령의 네 번째 열매가 인내라고 알려 줍니다. 성령의 충만하심으로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순종하는 삶에는 인내의 모습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로 나타나는 아홉가지의 모습은 바로 하나님의 성품, 예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구약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오래참음을 보이십니다. 시편 103:8절을 보십시오. “주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사랑이 그지없으시다” 느헤미야 9:16-17 “저희와 우리 열조가 교만히 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거역하며 주께서 저희 가운데 행하신 기사를 생각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두목을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사오나 오직 주는 사유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저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구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죄를 얼마나 많이 짓습니까? 그들이 돌이키기를 오래 참으십니다. 회개하지 않을 때 그들을 돌이키기 위해서 고난과 고통을 허락하십니다. 그로 인해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면 그들을 용서하시고 바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우상숭배와 불순종의 죄를 짓는 모습이 사사기에 얼마나 반복되어 나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심의 사랑으로 기다리십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나라만이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서도 그러한 오래 참음의 사랑을 보여 주시는 모습이 아브라함에게 보이십니다. 야곱에게 보이십니다. 모세에게 보이십니다. 오래 참음은 하나님의 성품이시며 사랑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그 오래참음의 사랑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오래 참음의 사랑을 베푸시고 더 나아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우리의 모습이 오래 참음의 사랑을 배우기를 원하십니다. 성령의 열매인 오래 참음은 한순간에 맺어지는 열매가 아닙니다. 인간적인 결단으로 인내하겠다고 이를 물어서 열리는 열매가 아닙니다.

성령의 열매인 인내는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믿는 믿음으로 인해 열매 맺을 수 있습니다. 성령의 열매인 인내는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이 담긴 소망으로 인해 열매 맺을 수 있습니다. 인내라는 것은 사실 고난을 견디는 것입니다. 고통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한문으로 인내 할 때 ‘참을 인’ 은 마음 심자 위에 칼 도 자를 쓰고 있습니다. 칼로 마음을 베는 것처럼 아픈 것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런 아픔과 고통, 힘들을 어떻게 오래 참고 인내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라, 인내하라” 라는 명령을 하실 때는 약속의 말씀을 함께 주시면서 하십니다. 야고보서 5:8절을 보십시오.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히브리서 10:36절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성경 속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은 인내함, 오래참음,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뜻,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행하실 일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인내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 하나님의 약속하신 축복과 상에 대한 믿음과 소망이 없으면 나타나는 현상이 원망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날 때 하나님에 대한 믿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의 땅에 대한 믿음과 소망이 없기에 광야를 지나며 만나는 고난과 어려움을 인내하지 못하고 원망했습니다. 그 원망의 결과는 멸망당함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0:10절에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라고 권면하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이 있을 때 영적인 눈이 열려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나에게 허락하시는 고난과 고통이 나를 단련시켜 정금처럼 나오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됩니다. 그 고난과 고통을 인내하여 통과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들이 있음을 믿게 됩니다. 그래서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원망하지 않고 인내하며 고난 가운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악물고 분노하며 견디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내할 수 있는 힘이 성령의 충만함 속에 하나님을 알고 믿는 그 믿음과 소망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으로 인해 고통을 당할 때도 성령님께서 하나님께서 나를 오래 참으셨던 그 사랑을 깨닫게 하시기에 인내와 오래 참음으로 그 영혼을 사랑하고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도 성령의 충만함과 인도하심대로 순종할 때 인내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원망을 버리고 충성되이 섬기는 세상 사람들이 보일 수 없는 인내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성령의 충만함을 간구하기 원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시는 사랑을 깨닫고, 고난과 어려움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심을 믿고 그 속에 하나님의 선한 뜻과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놀라운 하늘의 축복이 있음을 믿고 소망하며 기쁨으로 성령의 열매인 인내의 모습을 보일 수 있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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