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5:1-7
1 하나님이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어서 베델로 올라가, 거기에서 살아라. 네가 너의 형 에서 앞에서 피해 도망칠 때에, 너에게 나타난 그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쳐라.”
2 야곱은, 자기의 가족과 자기가 거느리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명령하였다. “너희가 가지고 있는 이방 신상들을 다 버려라. 몸을 깨끗이 씻고, 옷을 갈아입어라.
3 이제 우리는 이 곳을 떠나서, 베델로 올라간다. 거기에다 나는, 내가 고생할 때에 나의 간구를 들어 주시고, 내가 가는 길 어디에서나 나와 함께 다니면서 보살펴 주신, 그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치고자 한다.”
4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귀에 걸고 있는 귀고리를 야곱에게 가져 왔다. 야곱은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밑에 묻었다.
5 그런 다음에 그들은 길을 떠났다. 하나님이 사방에 있는 모든 성읍 사람을 두려워 떨게 하셨으므로, 아무도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지 못하였다.
6 야곱과, 그가 거느린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베델에 이르렀다.
7 야곱이 거기에서 제단을 쌓은 뒤에, 그가 형을 피해서 떠날 때에, 베델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을 생각하고, 그 곳 이름을 엘베델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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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5장부터 성경은 야곱의 삶을 심도 있고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야곱은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우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뒤를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는 12 지파를 이루는 12 아들을 낳은 사람이었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정말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사람 같습니다. 그러나 속을 살펴보면 우리와 너무나 닮은, 연약함과 부족함, 믿음 없음과 인간적인 모습이 너무나 많은 자였습니다. 변한 것 같지만 변해야 할 것이 계속해서 드러나는 모습이 야곱의 모습입니다.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그러한 야곱을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돌보시고 변화시켜 나가시는 모습을 창세기를 통해서 봅니다. 용서하는 자로, 용서를 구하는 자로, 인간적인 힘과 지혜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모습으로, 책임지지 않는 모습에서 책임지는 모습으로, 더 나아가 하나님만 의지하며 예배하는 자로 만들어 가시는 모습을 창세기를 통해서 보여 줍니다.
야곱을 택하시고 인도하시며 복주신 하나님께서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택하시고 연약하고 부족한 가운데서도 사랑과 은혜로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축복하며 다듬어 가시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 속에서 또 다시 야곱을 일으키시고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사랑을 봅니다.
창세기 34장에서 가나안 땅에 도착하여 땅을 사고 자리를 잡아가는 중에 하나뿐인 딸 디나가 그 성읍의 족장의 아들에게 강간을 당하는 일이 생깁니다. 야곱은 아버지로서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무책임한 모습을 보입니다. 문제가 생기고 어려움이 있을 때, 마음에 답답함과 앞이 캄캄할 때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했는데 기도하지 않고 고민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할 때 야곱의 아들들이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복수를 결심하고 종교적인 이유를 들먹이며 세겜과 하몰을 속여 할례를 받게 하여 세겜만이 아닌 그 성읍의 모든 남자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약탈하고 불을 질러 버립니다. 야곱은 일이 망연자색합니다. 딸이 강간을 당한 일만해도 엄청난 일인데 아들들이 한 성읍을 완전히 몰살시키는 해서는 안될, 있을 수 없는 상상도 못할 엄청난 사건을 일으킨 것입니다.
야곱은 이제 곧 주변의 족속들이 이 소식을 듣고 자신과 가족들을 죽이기 위해서 달려 올 것이고 자신에게는 그들을 막아낼 능력이 되지 않기에 몰살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과 패닉에 빠집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야곱, 여전히 연약함, 부족함, 책임감 없고 하나님께 나아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변함없이 도우시고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1절에 야곱에게 말씀하십니다.“하나님이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어서 베델로 올라가, 거기에서 살아라. 네가 너의 형 에서 앞에서 피해 도망칠 때에, 너에게 나타난 그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쳐라”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세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첫 번째 말씀은 “일어나라”입니다. 두 번째 말씀은 “벧엘로 올라가라”입니다. 세 번째는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입니다. 축복의 동사 세가지가 여기 있습니다. “일어나라, 올라가라, 제단을 쌓으라”입니다.
“일어나라”라는 말씀에는 “힘을 내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용기를 내라”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힘내라, 용기를 내라, 일어나라” 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그 말은 단지 말이 아니라 힘을 낼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는, 일어날 수 있는 근거를 주시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낙담하고, 두려워하고, 좌절하고 있는 하나님의 택한 사람에게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용기를 내라”라고 하실 때 꼭 뒤에 함께 약속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너와 함께 한다. 내가 너를 도와 주겠다. 내가 지키겠다” 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어나라고 하시고 힘을 내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실 때는 반드시 약속의 말씀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두 번째 하시는 말씀이 “벧엘로 올라가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창세기 28장을 보면 야곱은 형 에서를 피해 고향 아버지 집을 떠나서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기 위해 광야의 길로 들어섭니다. 두려움과 근심, 걱정으로 앞이 캄캄한 상황입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야곱을 찾아와 주셨습니다. 그리고 야곱을 지키고, 축복하고, 다시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고 힘을 얻었습니다. 소망이 생겼습니다. 감동하고 감격했습니다. 그래서 그 감동을 가지고 자리에서 일어난 야곱은 돌 베개를 세우고 기름을 붓고 하나님께 서원을 합니다. 창세기 28:20-22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고,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시고, 제가 안전하게 저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시면, 주님이 저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제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에서 열의 하나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자신이 한 서약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현실 속에서 부딪힌 문제속에 갈등과 고민과 두려움에 빠져서 절망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일어나라”라는 말씀과 “벧엘로 올라가라”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다시 붙듭니다. 그러자 근심과 걱정, 두려움 속에 어쩔 줄 몰라 주저 앉고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서 가족들을 향해 “벧엘로 올라가자”라고 외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 음성을 들으면 일어섭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깨닫고 붙잡으면 용기를 내서 일어섭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고 일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전전긍긍하던 야곱, 아들들을 탓하고만 있었던 야곱이 가족들에게 명령합니다. 2-3절 “야곱은, 자기의 가족과 자기가 거느리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명령하였다. “너희가 가지고 있는 이방 신상들을 다 버려라. 몸을 깨끗이 씻고, 옷을 갈아입어라. 이제 우리는 이 곳을 떠나서, 베델로 올라간다. 거기에다 나는, 내가 고생할 때에 나의 간구를 들어 주시고, 내가 가는 길 어디에서나 나와 함께 다니면서 보살펴 주신, 그 하나님께 제단을 쌓아서 바치고자 한다”
1절과 2절 사이에 많은 것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순간 야곱의 눈이 떠졌습니다. 그의 영안이 열리고 깜깜하기만 했던 미래가 열렸습니다. “그렇다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지? 벧엘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셨는데 왜 이러고 있는가?” 라고 깨달아진 것입니다. 그동안 나를 사로 잡던 모든 염려와 두려움이 사라지고 자신이 해야 할 서약을 행하기 위해 담대함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야곱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디나가 강간을 당하고 돌아왔을 때 침묵했던 야곱이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침묵으로만 있다가 아들들이 살인과 약탈을 하고 돌아왔을 때 두려움과 절망에 빠져 아들들을 비난했언 야곱이었습니다. 비겁한 아버지, 책임을 회피하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랬던 야곱이 변한 것입니다. 담대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벧엘로 올라가기 전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 하나님만 의지하려는 결단으로 “이방신을 버려라, 정결케 하라”라고 가족들에게 명령합니다. 그러자 4절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귀에 걸고 있는 귀고리를 야곱에게 가져 왔다. 야곱은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밑에 묻었다”야곱은 자기 집에 있는 모든 우상들을 모두 버립니다. 버려야 할 것을 정리하고 벧엘로 올라갑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벧엘로 올라가자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5절 “그런 다음에 그들은 길을 떠났다. 하나님이 사방에 있는 모든 성읍 사람을 두려워 떨게 하셨으므로, 아무도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지 못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벧엘로 올라갈 때 주변의 부족들이 야곱 일가를 해치지 못하게 하십니다. 야곱이 믿음을 가지고 선포하자 가족들이 그를 따릅니다. 그리고 그가 두려워했던 원수들은 그를 공격할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다 막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다음 일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야곱이 믿음을 가지고 선포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벧엘로 향하자 그가 두려워했던 가나안 족속들이 도리어 두려운 마음을 가져 좇아 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향해 명령하시는 말씀이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 가 아니겠습니까? 저는 야곱과 같이 우리 모두가 벧엘로 올라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