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창립 5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0년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별히 이민교회로서 지난 50년을 걸어온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낯선 땅에서 삶의 터전을 세우는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교회를 세우고, 힘을 다해 섬겼습니다. 때로는 기쁨도 있었지만, 어려움과 아픔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를 붙드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붙잡은 것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잡아 주신 시간이 훨씬 많았습니다. 시편 126편 3절은 이렇게 고백합니다.“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지난 50년의 역사가 바로 이 말씀의 역사라고 믿습니다.

또한 오늘의 교회가 있기까지 수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눈물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드리며, 어려운 순간에도 묵묵히 교회를 지켜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도님들의 헌신된 섬김의 수고를 하나님께서는 잊지 않으실 것입니다.

다음 주 주일에 50주년 창립기념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나 50주년은 과거를 돌아보며 기념하는 것에서 끝나서는 안 됩니다. 50주년은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입니다. 이제 우리는 “50년 동안 무엇을 이루었는가?”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어떻게 사용하기 원하시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언제나 한 가지입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우며, 복음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50년은 더 많은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교회, 다음 세대가 믿음으로 일어나는 교회, 지역사회를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50주년 표어처럼 “감사와 새로운 부흥”이 우리 교회의 미래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50년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앞으로의 50년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맡깁시다. “주님, 우리 교회를 다시 사용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를 통하여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우리 가운데 새로운 부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지난 50년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앞으로의 50년도 하나님의 은혜가 될 것입니다. 50년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새로운 50년을 하나님께 맡겨 드립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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