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헤이워드 교회가 창립된지 45년이 되었습니다. 1976년에 창립되어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도우심이요, 하나님의 지켜 주시는 손길이었음을 깨닫습니다. 45년이란 긴 시간 동안 교회적으로 수많은 감사할 일, 기뻐할 일들도 많았지만 수많은 위기와 어려운 일도 많았습니다. 그 모든 일들이 수많은 성도님들의 수고와 섬김, 희생과 기도가 있었기에 감당할 수 있었던 일들이었습니다.

분명 누군가의 실수와 잘못도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일어난 모든 어려운 일들은 분명 사단이 교회를 무너트리기 위한 영적인 공격들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돌아보면 우리가 미련하고,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해서 믿음으로 막아내고 승리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더욱 부흥의 길로 서기 보다 사단의 도구가 되어 교회를 어렵게 하고, 분열과 아픔을 주는 말과 행동들을 했던 주님 보시기에 부끄럽고 회개할 모습들이 참으로 많았었습니다.

창립 기념 주일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기도는 무엇보다 영적인 지혜와 분별력을 구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뜻,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부르시어 감당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선한 뜻과 사명을 깨달아 더 이상 사단이 원하는 분열과 다툼, 싸움으로 귀한 시간과 에너지,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힘 있게 한 사랑으로, 한 마음으로, 한 영으로, 한 사명으로 서로 기뻐하며, 감사하며, 섬기며, 격려하는 행복한 신앙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45주년 창립기념과 함께 그동안 안수 집사로 수고하신 고현명 집사님이 이번 9월이 65세가 되심으로 은퇴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교회의 크고 작은 공사와 고쳐야 할 부분을 위해 수고해 주셨습니다. 주일 오후에는 늘 공구를 들고 다른 사람들은 눈에 띄지 않는 부분들을 묵묵히 수고해 주시는 모습은 늘 도전과 감동이 되었습니다. 교회 어느 곳에도 손길이 가지 않은 곳이 없을 것입니다. 안수 집사로서 남모를 고민과 어려움도 있으셨겠지만 늘 묵묵히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를 지키심 속에 감당해 주셨던 고 집사님의 수고와 섬김에 모든 성도님들이 고마워하시고 그 수고와 헌신을 하나님께서 하늘의 복으로 채워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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