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9:13-17

13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바로 앞에 나서서 이렇게 말하여라.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백성을 보내어라. 그들이 나에게 예배드리게 하여라.
14 이번에는 내가 나의 온갖 재앙을 너와 너의 신하들과 백성에게 내려서, 온 세상에 나와 같은 신이 없다는 것을 너에게 알리겠다.
15 내가 팔을 뻗어서 무서운 질병으로 너와 너의 백성을 쳤다면, 너는 이미 세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16 너에게 나의 능력을 보여 주어, 온 세상에 나의 이름을 널리 알리려고, 내가 너를 남겨 두었다.
17 그런데 너는 아직도 교만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나의 백성을 내보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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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9장과 10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집트에 계속해서 놀라운 재앙을 내리십니다. 가축의 죽음, 악성 종기, 우박, 메뚜기, 그리고 흑암의 재앙이 이어집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바로는 이러한 하나님이 내리시는 재앙에 대한 경고하시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직접 보았고 재앙이 임하면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그 재앙으로 인해 자신의 잘못이라고, 자신의 죄라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재앙이 그치면 다시 마음을 완고하게 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계속 반복되는 것을 보여 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앙의 특징과, 왜 바로가 하나님의 능력을 보면서도 끝까지 거부했는지를 살펴 우리는 그러한 바로의 죄를 짓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이집트에 내리신 10가지의 재앙은 단순한 벌이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보여 주는 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본문 14절에 하나님께서는 바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나의 온갖 재앙을 너와 너의 신하들과 백성에게 내려서, 온 세상에 나와 같은 신이 없다는 것을 너에게 알리겠다”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신 중요한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을 내 보내라고 하신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배하는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집트는 당시 가장 강력한 나라였습니다. 바로 왕은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집트 사람들은 수많은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강력한 군사력, 자신들이 다스리는 수많은 나라들, 자신들이 섬기는 우상이 나라와 권력과 풍요함을 가져다 준다고 믿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10가지 재앙을 통하여 “너희가 의지하는 그 어떤 것도 하나님과 비교할 수 없다.”라고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나일강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너집니다. 가축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우박도 하나님께서 다스리십니다. 땅의 개구리와 메뚜기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입니다. 태양이 빛을 내는 것조차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능력과 주권을 나타내 보여 주심으로 하나님을 알고 믿고,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앙에는 분명한 경고가 먼저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9장과 10장을 자세히 보면 하나님께서는 무작정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바로 왕에게 “이렇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재앙이 일어날 것이다” 라고 먼저 알리시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렇기에 내 백성을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18절에는 “내일 이만때에 내가 매우 큰 우박을 퍼 부을 것이다” 라고 우박 재앙을 경고하십니다. 소와 양떼, 가축들을 들에 그대로 두면 우박을 맞아 죽을 것이라고 경고 하셨습니다.
바로의 신하들 가운데 주님의 말씀을 두려워한 사람들은 자기의 종들과 그리고 실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한 사람들은 종들과 가축을 집 안으로 피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벌하고 멸망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심판 전에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경고가 먼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원 받기를, 돌아오기를, 회복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흘러 들어서는 안됩니다. 단지 단순한 지식으로 받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고 그 말씀에 합당한 순종을 해야 합니다. 그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그것이 지혜로운 자입니다.

10가지 재앙 속에서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재앙은 반복될수록 더 강력해졌다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9–10장을 보면 재앙의 강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축에게 재앙이 임합니다. 그 다음에는 사람과 짐승에게 악성 종기가 생깁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엄청난 우박이 내립니다. 그 후에는 메뚜기가 이집트 땅을 뒤덮어 우박이 남긴 것까지 먹어 버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흑암이 이집트 온 땅을 덮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0번째 재앙은 이집트에서 난 모든 첫 번째 것이 죽는 재앙으로 온 나라에 슬픔과 애통함으로 울부짖음이 생기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복적으로 바로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내 백성을 보내라. 내 말을 들으라”그러나 바로는 계속 거부했습니다. 거부와 불순종으로 인해 이집트 나라에 점점 더 강한 재앙이 임하여 나라가 망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다면 그것은 은혜입니다. 더 큰 은혜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잘못을 깨닫게 하시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명령하시는 것이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각자에게 행해야 할 말씀을 주십니다. “그 마음과 생각을 내려놓아라. 용서하라. 교만하지 마라. 감정대로 하지 말고 내 뜻을 따라 살아라. 하나님께 맡겨라” 이러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면 우리는 바로처럼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거부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즉시 순종하는 것이 가장 큰 지혜입니다.

바로가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도 거부한 가장 큰 이유는 교만이었습니다. 바로의 문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도 하나님 앞에 굴복하기 싫었던 것입니다. 바로는 왕이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명령하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내 백성을 보내라.”이것은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라는 명령이 아니었습니다. 바로에게는 이것이 자신의 권력을 내려놓으라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면서도 계속 저항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싸움 중에 가장 큰 싸움이 바로 내가 왕 됨을 버리는 싸움입니다. 내 뜻, 내 원함, 내 계획, 내 생각대로 하려고 하는 것이 바로 내가 내 인생의 왕이라는 생각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들을 때, 특별히 내 마음을 건드리고, 나를 찌르는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죄성은 바로 왕처럼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그것만큼은 내려놓을 수 없다. 내 생각이 맞다. 내 방식대로 하겠다”라고 고집을 부릴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것이 바로 바로와 같은 실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는 재앙이 있을 때는 회개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재앙이 사라지면 다시 마음이 완고해졌습니다. 출애굽기 9장 27절에서 바로는 우박이 내린 후 이렇게 말합니다. “이번에는 내가 죄를 지었다. 주께서 옳으셨고, 나와 나의 백성이 옳지 못하였다” 얼핏 보면 진정한 회개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우박이 그치자 어떻게 됩니까? 바로의 마음이 다시 완악해집니다.

이것이 바로의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고난이 있을 때는 하나님을 찾지만 고난이 사라지면 다시 하나님을 떠나는 것입니다. 우리도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면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지만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옵니다. 사사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도 그러했습니다. 문제 해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자로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이 시대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고 순종하는 참된 믿음의 신앙이라기보다 하나님의 도움과 축복만을 구하는 잘못된 기복신앙이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출애굽기를 계속 읽다 보면 “바로의 마음이 완악해졌다”는 표현이 반복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무서운 경고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계속 불순종하면 마음이 점점 더 무뎌질 수 있습니다. 순종하지 않고 넘어 넘어가면 나중에는 죄를 지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아무런 감동이 없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3장 15절은 말씀합니다.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오늘 말씀을 통해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혹 하나님께서 이미 여러 번 말씀하셨는데도 내가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은 없습니까? 하나님께서 내려놓으라고 하시는데 붙들고 있는 것은 없습니까? 용서하라고 하시는데 여전히 미워하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까? 순종하라고 하시는데 내 생각과 감정을 앞세우고 있지는 않습니까? 바로처럼 하나님의 능력은 인정하면서 하나님의 뜻은 거부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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