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레위기 7:1-10

1 “속건제사를 드리는 규례는 다음과 같다. 속건제사에 바칠 제물은 가장 거룩한 것이다.
2 그 제물은 번제물을 잡는 바로 그 곳에서 잡아야 하고, 제사장은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려야 한다.
3 제물에 붙어 있는 기름기는 모두 바쳐야 한다. 기름진 꼬리와, 내장 전체를 덮고 있는 기름기와
4 두 콩팥과, 거기에 덮여 있는 허리께의 기름기와, 콩팥을 떼어 낼 때에 함께 떼어 낸, 간을 덮고 있는 껍질을 모두 거두어서 바쳐야 한다.
5 제사장은 이것들을 제단 위에 올려놓고, 주에게 살라 바치는 제사로 바쳐야 한다. 이것이 속건제사이다.
6 제사장으로 임명받은 남자는 모두 그 제물을 먹을 수 있으나, 그것은 거룩한 곳에서만 먹어야 한다. 그 제물은 가장 거룩한 것이다.
7 속건제물도 속죄제물과 같아서, 같은 규정을 이 두 제물에 함께 적용한다. 그 제물은 죄를 속하여 주는 제사장의 몫이다.”
8 “어떤 사람의 번제를 맡아서 드린 제사장은, 번제물에서 벗겨 낸 가죽을 자기 몫으로 차지한다.
9 화덕에서 구운 곡식제물이나, 솥이나 빵 굽는 판에서 만든 제물들은, 모두 그것을 제단에 바친 제사장의 몫이다.
10 곡식제물은 모두, 기름에 반죽한 것이나 반죽하지 않은 것이나를 가릴 것 없이, 아론의 모든 아들이 똑같이 나누어서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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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7장은 1,2,3 장에 설명한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에 대해서 6장에서 다시 보충 설명하고 7장에서는 속건제와 화목제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제사장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7장에서 특별히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에게 알려 주는 것은 드려진 제사의 제물 중에 제사장들에게 드려야 하는 분깃에 대한 내용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8-9절을 보십시오. “어떤 사람의 번제를 맡아서 드린 제사장은, 번제물에서 벗겨 낸 가죽을 자기 몫으로 차지한다. 화덕에서 구운 곡식제물이나, 솥이나 빵 굽는 판에서 만든 제물들은, 모두 그것을 제단에 바친 제사장의 몫이다” 14절에는 “준비된 여러 가지 과자와 빵 가운데서 각각 한 개씩을, 주에게 높이 들어 올려 바쳐야 한다. 그렇게 바치고 나면, 그것들은 화목제사에서 피를 뿌린 제사장의 몫이 될 것이다”34절에서는 “화목제사의 제물 가운데서, 너희가 주에게 흔들어 바친 가슴 고기와 들어 올려 바친 넓적다리는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라”

우리가 잘 알듯이 레위지파와 제사장은 가나안 땅을 분배 받을 때 땅을 분배받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구별하여 성막을 돌보는 일과 제사를 드리는 일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땅을 받지 못하면 농사를 짓지 못하고 먹을 곡식과 수입원이 없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게 처음 난 것을 하나님께 가져와 예물로 드렸고 그것을 제사장의 몫으로 돌려주고, 제사를 드릴 때, 제물의 일부분을 따로 정하여 제사장의 몫으로 주셨던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스라엘 전체의 십일조를 따로 떼서 레위지파의 몫으로 삼으셨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성막을 위해 온전히 헌신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제사를,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에게 성막과 예배를 위해 택함 받은 교역자들의 생활을 돌보고 채우는 것이 예배의 일부라는 것을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그들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힘을 다해 사역할 수 있도록, 힘을 얻어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채워 주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7장을 끝으로 하여 구원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려야 할 5가지의 제사에 대한 말씀을 끝맺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레위기에서 알려주신 5가지의 제사인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를 소나 양이나 염소, 곡식을 드리며 예배드리지는 않습니다. 이 제사들은 사실 예수님이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 대속의 제물이 되어 피를 흘려 죽으심으로 완전한, 단번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우리 죄의 대속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7:26-27절을 보십시오. “예수는 이러한 제사장으로 우리에게 적격이십니다. 그는 거룩하시고, 순진하시고, 순결하시고, 죄인들과 구별되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분입니다.
그는 다른 대제사장들처럼 날마다 먼저 자기 죄를 위하여 희생제물을 드리고, 그 다음에 백성을 위하여 희생제물을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바치셔서 단 한 번에 이 일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우리의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써 단번에 과거와 미래의 모든 사람들의 죄를 구속하셨으므로 더 이상의 구약의 제사가 필요없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비록 구약의 제사들을 그대로 지키지는 않지만 그 제사의 정신은 바로 알고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번제가 상징하는 온전한 헌신, 소제가 상징하는 감사, 화목제가 상징하는 하나님과 이웃과의 화목과 하나됨, 속죄제가 상징하는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삶, 속건제가 상징하는 실질적인 책임과 배상, 용서를 구하는 삶을 통해 진정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자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위해 섬기는 목회자가 예배와 말씀과 교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삶의 필요를 채워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헌신하며, 감사하고, 하나님과 이웃과 더불어 화평하며, 용서를 구하고 용서하며, 주님앞에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귀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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