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28:1-6

1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명에 따라 사는 사람은, 그 어느 누구나 복을 받는다.
2 네 손으로 일한 만큼 네가 먹으니 이것이 복이요, 은혜이다.
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열매를 많이 맺는 포도나무와 같고, 네 상에 둘러앉은 네 아이들은 올리브 나무의 묘목과도 같다.
4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와 같이 복을 받는다.
5 주님께서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기를 빈다. 평생토록 너는 예루살렘이 받은 은총을 보면서 살게 될 것이다.
6 아들딸 손자손녀 보면서 오래오래 살 것이다. 이스라엘에 평화가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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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의 말씀은 1편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참된 복을 받는 비결을 알려 줍니다. 본문 1절에도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명에 따라 사는 사람은, 그 어느 누구나 복을 받는다” 라고 어떤 사람이 복을 받을 것인가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가 참된 복을 받습니까?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경외한다는 말은 두려워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기에 죄인 된 우리가 그 앞에 설 수 없는 존귀와 위엄의 하나님이십니다. 진정 하나님을 알고 믿었던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과 임재를 보았을 때 죽은 자들처럼 엎드렸습니다. 아브라함, 모세, 삼손의 부모, 이사야를 보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한다, 두려워 한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입니다. 고대 왕이 다스리던 시대에 신하들은 왕 앞 엎드렸습니다. 왕이 내린 명령, 즉 어명을 생명처럼 여기고 그 명령을 죽음을 내놓고 시행하지 않았습니까?그것이 경외함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않는 세상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날에 심판하실 하나님이심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정 하나님께서 왕이시오,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우리 모든 것을 아시고 세상 마지막 날에 우리의 행한 모든 일들에 대해 심판하시고 물으실 하나님 앞에 설 것을 아는 믿는 자는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다는 것은 단지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두려워 할 뿐만 아니라 친근하게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간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 ‘예배’ 라는 단어가 “존경과 사랑의 마음으로 가까이 나아가 입맞추다” 라는 뜻을 가진 ‘프로스퀘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크고 위대하신 만유의 왕이시지만 그 분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나의 마음을 아시고 위로하시고 힘 주시는 친구와 같은 분이시기에 그 분께 가까이 나가서 그 분을 가까이 모시고 싶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죄악에 타협하거나 물들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와 기준과 원칙을 든든히 세워놓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죄의 유혹과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타협하지 않고, 결코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 말씀에만 순종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 감정에 따라, 상황에 따라, 이익을 따라 하나님 말씀과 명령에서 벗어난 일을 스스럼없이 하며 삽니다.

하나님의 참된 복, 이 땅에서만이 아닌 영원한 천국의 복을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 살아가는 자가 복을 받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진정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흔들림과 타협함 없이 온전하게 지켜 나가는 믿음의 순종으로 하늘의 복을 받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2-6절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받는 복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복은 생업의 복입니다. 2절입니다. “네 손으로 일한 만큼 네가 먹으니 이것이 복이요, 은혜이다” 열심히 땀 흘리며 수고하고 일하면 일한만큼 먹을 것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복 받는다는 것은 일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일은 적게 하고 결과를 얻고자 한다든지, 일은 적게 하고 결과를 많이 얻고자 하는 것은 탐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일확천금 같은 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그런 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일하고 땀 흘리고 수고했을 때에 그 결과를 얻게 되고 누리게 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복입니다. 수고하면 수고한 만큼, 일하면 일한대로 결과를 얻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복입니다.

또 3절 말씀에는 가정의 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열매를 많이 맺는 포도나무와 같고, 네 상에 둘러앉은 네 아이들은 올리브 나무의 묘목과도 같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그 가정이 복을 받아서 번성하고 화목하다는 말씀입니다. 6절에는
장수해서 자녀, 손자들이 대를 이어가며 번성하고, 잘되는 것을 살아 생전 눈으로 본다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자녀들이나 손주들이 다 잘되는 것을 눈으로 본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참된 하늘의 복은 내가 얻기 위해 애쓰고 발버둥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복 받는 비결은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삶을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인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풍성히 누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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