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9:17-25

17 모세는 백성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진으로부터 그들을 데리고 나와서, 산기슭에 세웠다.
18 그 때에 시내 산에는, 주님께서 불 가운데서 그 곳으로 내려오셨으므로 온통 연기가 자욱했는데, 마치 가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연기가 솟아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였다.
19 나팔 소리가 점점 더 크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모세가 하나님께 말씀을 아뢰니, 하나님이 음성으로 그에게 대답하셨다.
20 주님께서 시내 산 곧 그 산 꼭대기로 내려오셔서, 모세를 그 산 꼭대기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갔다.
2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려가서 백성에게, 나 주를 보려고 경계선을 넘어 들어오다가 많은 사람이 죽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단단히 일러 두어라.
22 나 주에게 가까이 오는 제사장도 자신을 성결하게 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 주가 그들도 쳐서 죽일 것이다.”
23 모세가 주님께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산에 경계선을 정하여 그것을 거룩하게 구별하라고 경고하시는 명을 내리셨으므로, 이 백성은 시내 산으로 올라올 수 없습니다.”
24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서 내려가서, 아론을 데리고 올라오너라. 그러나 제사장들과 백성은 나에게 올라오려고 경계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이 경계선을 넘으면, 나 주가 그들을 쳐서 죽일 것이다.”
25 모세가 백성에게 내려가서 그대로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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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사건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시고 광야로 이끄신지 3개월이 지난 시간에 시내산 아래로 이끄셨습니다.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지켜야 할 율법을 주시기 위함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시내산 위로 부르시고 산 아래 남아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산을 가까이 하지 말라고 경고하시는 말씀입니다. 이 명령 속에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와 영적 원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먼저 17절을 보십시오. “모세는 백성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진으로부터 그들을 데리고 나와서, 산기슭에 세웠다”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데리고 나와 시내산 앞에 세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여 나오게 하신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서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서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하고,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 영적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며, 제사장의 나라로 잃어버린 영혼들을 하나님께 이끌어 그들도 하나님 앞에 서게 살게 하시는 사명을 감당하는 결단이 날마다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날마다 새벽에 예배를 드리는 것도 하나님 앞에 서서 나를 부르신 자리에서 말씀을 붙들고,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기 위함인 것입니다.

18-20절에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불과 연기, 그리고 큰 진동과 큰 소리로 임재하심을 나타내시며 산 아래로 내려 오시어 모세를 산 꼭대기로 불러 올리십니다. 그리고 아래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내 산으로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21절입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려가서 백성에게, 나 주를 보려고 경계선을 넘어 들어오다가 많은 사람이 죽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단단히 일러 두어라”하나님을 보려고 시내산 경계선을 넘어 오면 죽을 수 있으니 가까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상한 명령이 아닙니까?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게 하려고 모든 백성을 시내산 가까이로 데리고 와서 세웠는데 하나님께서는 가까이 오는 것을 막으십니다. 왜 그러신 것입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하지만 경외함과 두려움 없는 가까움은 막으시는 것입니다.

상황적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내려오실 때 시내산에서 불과 연기, 큰 진동함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시내산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인간적인 호기심으로 올라가서 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배 가운데 바로 잡아 주는 말이 “예배는 보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본다는 것은 TV 로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내 눈을 즐겁게 하고, 내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예배의 자세와 태도는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이 시대에 예배를 그러한 자신을 위한 감정소비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께서 내게 하실 말씀을 듣고, 그 말씀과 명령에 순종하겠다는 마음과 자세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가 바른 예배인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 예배는 가벼워집니다. 하나님을 진정 경외하는 마음이 없으면 내 상황과 형편에 따라 예배에 나오기도 하고 나오지 않기도 하고, 예배의 시간에 늦는 것도 개의치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말씀을 듣는 시간에 딴 생각, 딴 짓을 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참된 경외함과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상태로 나아오는 것을 “가까이 오지 말라”라고 막으시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예배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순종하고자 하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에 대한 태도, 예배를 드리는 마음의 태도를 다시 한번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예배가 가벼움과 형식적인 예배가 아닌 거룩함과 경외함, 두려움과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예배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한 경외함과 두려움을 가진 예배가 우리를 살리고 세우는 참된 예배, 하나님께서 붙드시고 기뻐하시고 받으심으로 축복하시는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가 이러한 기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움 속에 가까이 하는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나아가 주님의 말씀 안에 순종하는 믿음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그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며 축복하시는 참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명하신 하나님을 향한 거룩함과 경외함이 우리들의 마음과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의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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